◐ 낙서비평(政治) ◐

해골찬 면상은 편식의 정석!!

스파이크(spike) 2019. 6. 26. 11:00


예전 어릴적 소풍을 가게 되면 어머니는 정성스레 김밥을 말아 도시락을 싸주셨습니다. 그땐 지금처럼 김밥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매장도 없었기에 소풍날이 아니면 좀처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지요. 그 김밥 재료 중 가장 맛 없는 것이 시금치였는데, 워낙 온도에 민감한 식자재라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김밥 전체가 변질 돼 못먹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풍가 탈나서 오는 경우도 발생~!!!



어쨌거나 피망과 당근을 포함 시금치는 스파이크가 어릴적 꺼리는 야채 중 하나였어요. 또한 시금치는 가정식 요리법이 그닥 많지 않아 대부분 식탁에 올라오는 모양이나 맛에 큰 차이가 없는 단점이 있었고, 자칫 요리를 잘못하면 질겨져 목에 걸려 구역질을 하는 경우도 발생해 섭취를 기피하는 모습도 본 적 있습니다. 그래서 밥상머리에서 부모님들은 시금치를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시금치가 몸에 좋으니 깨작 거리지 말고 골고루 반찬을 먹어!!"라고 요구 하셨지만 다들 젓가락은 다른 종류의 반찬으로 향해 갔지요.


!!!~당시 반찬을 가려 먹을만큼 갯수는 많지 않았음~!!!



그렇게 부모님과의 눈치 싸움을 벌이다 스스로 시금치를 먹게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것은 '포퐈이'(한국명 뽀빠이)라는 애니메이션 때문이었습니다. 포퐈이는 1929년 1월 17일 미국의 한 신문사에서 연재가 시작된 만화로 '올리브'라는 삐쩍 마른 여성이 취객 '블루토' 제압 하려는 과정에서 "오똑케, 오똑케"를 외치며 길가던 남성을 향해 여경처럼 도와달라 난리를 치는 것이 주된 내용이지요. 그럼 무적의 뱃사람 뽀빠이가 나타나 취객을 제압하고 아무짝에 쓸모 없는 여경(?) 아니 심성착한 천상 여자 올리브를 구해주는 애니 입니다. 


!!!~제복 코스프레 하라고 여경 뽑나~!!!



아무튼 살짝 데친 시금치를 쵬기름에 깨뿌리고 조물조물 무쳐 먹음 참으로 맛 있음에도 어릴적 기피하던 음식을 단숨에 찾아 먹게 만든 이 애니메애션은 주인공 뽀빠이가 시금치를 먹는 것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는 블루토와의 싸움에서 늘상 궁지에 몰려 그로기 상태 직전까지 밀리게 되는데 그때 시금치를 먹고 전세를 역전 시켜 성폭력의 위기에 처한 올리브를 구해 주지요. 여기에 철분과 각종 영양성분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과장되게 포장 되면서 시금치를 먹으면 무조건 힘이 쎄지고 건강해 진다는 속설까지 지론처럼 굳어지게 됐습니다. 이에 남자 아이들은 스스로 안 먹던 시금치를 입에 넣고 씹으며 자신도 이로인해 힘 쎄고 쌈 잘하는 발정남이 될 것이란 착각을 하기 시작했지요. 또한 어머니들은 아이가 시금치를 먹어 반찬의 빈부격차도 해결되고 더 건강해 질 것이란 생각에 몹시 흐뭇해 하셨습니다.


!!!~역시 선전선동은 미디어가 쵝오~!!!  



며칠전 민주당 해골찬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중 "한국당이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거부하며, 6월 임시국회의 모든 상임위 개최도 방해했다"며 "그러면서 검찰총장,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처럼 정쟁의 도구가 될 수 있는 회의에는 참석하겠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모든 사안을 공명정대하게 다루는 것이 공당의 역할인데 원하는 것만 편식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지요.


!!!~자한당이 추경을 반대하는 이유는 여기서 굳이 설명치 않겠음~!!!



어쨌거나 삐쩍마른 해골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그의 면상을 보면 평생 외골수 좌빨 편식쟁이의 삶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 솔직히 졸라 꼴보기 싫은 게 사실입니다. 물론 생긴 걸 가지고 뭐라하는 것은 온당치 않타고 여겨 집니다만, 이런 자가 한국당에 편식 운운하는 소릴 보게되니 그의 말라빠진 쌍판이랑 편식이 겹쳐저 피식하고 웃음이 나와 몇 자 끄적이게 되었습니다.


!!!~예쁜 것들은 인물 값 하고 못난 것들은 꼴깝을 떤다던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