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서평(書評) ◑

오 한강 - 허영만

스파이크(spike) 2007. 6. 18. 19:22

서울의 모든 여관에서 볼수 있게 되리라는 걸, 그리고 가정에서도 보게 되겠지. 모든 어린이와 더불어...

 

'타짜'와 '사랑해'의 '김세영'씨가 글을쓰고 '허영만'씨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한국 격동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아 만들어 졌으며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작품 입니다. 어떤 평론가 께서는 '출판 당시의 시대에 이런 작품이 출간된것 자체만 으로 대단한 일이다' 라고 말한 정도로 정부의 '사전검열'이나 '제재'가 상당히 심했고 그로 인해 '고초'를 격을수 있던 시절 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용기있는 사람들에 의해 발표 되었고 살아 남았으며 그래서 더욱더 빛날수 있었습니다. 물론 '김세영'이라는 탁월한 작가의 글솜씨가 한몫 했다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답니다. 작품의 내용은 아버지 세대인 일제강점기와 6.25사변에서 아들세대로 이여지는 민주화 시대에 관한 내용이며, 시간적 구성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진지하고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공감하며 읽을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때 당시의 상황으로 봐서 이런식으로 빠르게 진행되지 아니하고 하나하나 시대적 오류를 지적 하며 장편으로 그려 졌다면 과연 '오한강'은 탄생 되어 졌을지 궁금하기 까지 합니다. 평론가들은 이 작품과 여타 다른 진지한 작품들로 인해 (필자 본인은 공감 할수는 없지만) '허영만'씨를 '민족주의적 작가'라고 칭하기도 하고 의식있는 작가라고 평가를 내리기도 합니다. 아직 읽어 보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랍니다.

 

※ 작품성 ★★★★☆ 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