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서평(書評) ◑

엔젤 전설 - 야기 노리히로

스파이크(spike) 2007. 6. 15. 15:45

작가가 이 작품을 시작 할때에 단편으로 단행본 2권 정도를 생각하고 그렸다고 한다.그래서 그런가...

 

처음 1권을 보았을때 겉표지 부터 느낌이 상당히 심상치 않았습니다. 엉성하게 색칠된 그림과 괴물같은 얼굴에 천사 날개를 달고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 그냥 3류 '쓰뢰기' 학원 폭력물 일본 만화라 생각하고 그냥 무시 하고 넘기려 했지만 이상하게 자석처럼 끌려서 보게된 만화책 입니다. 작가에 대해 아는 바도 전혀 없었고 '천마서점'에서 헌책으로 권당 700원에 판매 하기에 싼맛에 구입해서 읽기 시작한 만화 입니다. 작가 또한 '신인' 인지라 뎃생력이나 펜터치 면에서 성숙하지 못한 면을 많이 보였는데 이야기 진행의 황당함과 엉뚱함으로 인해 5권까지는 무난히 즐겁게 볼수 있는 '킬링타임용' 작품이지요.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바탕 크게 웃을수 있는 만화 입니다. 그러나 5권 이후부터 주인공 '기타노 세이치로'가 꽥꽥 소리 지르며 무서운 얼굴로 사람들을 도우러 달려 가는 스토리 진행이 똑같이 '반복' 되면서 작가의 연출 페턴에 익숙해 지게 됩니다. 다시말해 재미없어 진단 얘기지요. 암튼 15권 완결까지 보기는 했습니다만 적극 추천할 만큼의 만화는 아닌듯 하네요. 1편을 보다 15편을 보면 작가의 그림 실력이 얼마나 많이 늘었는지 확연히 비교 할수도 있는 작품 이기도 합니다.그래서 이번 작품을 보면서 작가 '야기 노리히로' 의 다음 작품은 분명 더 재미있고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든답니다.   

 

※ 작품성 ★☆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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