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서평(書評) ◑

20세기 소년 - 우라사와 나오키

스파이크(spike) 2007. 6. 18. 15:01

사람을 한없이 빠져 들게 하는 '작가'가 있다.

 

작품명 '20세기 소년' 

제목이 독특해서 역시 '우라사와 나오키'작품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느낌으로 처음 접한 책 이였다.

'우라사와 나오키' 하면 국내에 소개된 만화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몬스터'인데 그 작품 이후에 제작된 이 만화는 한동안 나를 이야기속으로 완전히 몰입 시키기 충분한 파워를 지니고 있었다. 또한 책 '커버'가 상당히 멋스러워 외국 소설이나 잡지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다가 왔으며 이야기의 진지함은 책을 읽는 동한 계속적인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이 만화의 주인공 '켄지'는 약간 무능력 하고 게으르며 너무나도 평범한 인물임에도 사랑하는 가족이나 세상이 위기에 처하면 어지러운 세상과 누구든 맞서 싸워 나갈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주인공과 친구들의 1960~1970년대 어린시절 이야기는 그 시절을 누비고 다녔던 '켄지일당'의 이야기 라기보다 우리의 어린시절 과도 많이 비슷 하다는 점 때문에 더 흥미롭게 볼수 있는 장면들이 아닌가 생각되어 진다. 하지만 18권이 넘어 가면서 스토리 설정폭이 너무나 방대해 지고 서로간의 갈등 상황이 얽혀 지는 바람에 작가 자신도 어떻게 이야기를 마무리 해야 하는지를 놓쳐 버린듯 산만하고 억지로 짜 맞춘듯한 내용에 점점 실망 하게 된다. 하지만 내용상의 재미는 많이 떨어지지 않으니 안심하고 끝까지 기대하며 보아도 좋을듯 하다. 지금 현제 22권 까지 발매 되었으며 이야기는 진행중이며 얼마후에 영화로도 제작 된다고 한다.  

 

※ 작품성 ★★★☆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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