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시인(詩人) ◈

자작 웹 시(詩) - 금연(禁煙)

스파이크(spike) 2010. 8. 7. 00:05

 

군대 시절 동기 놈이 그랬었다 

 

...차라리 목숨을 끊겠다고...

 

…미놈…

 

 

그만큼

단절하기 어렵다는

길 꺼다

 

 

배부르게 밥 먹고

 

커필 마시고

 

한 잔 술에 기분 들떠

주절 주절 떠버리며

자연스레 손이가는 

담배 한 까치가 없었다면

 

군대 시절 동기 놈은

목숨을 끊었을까

 

 

라면으로

그득하게 불어버린

기름진 

또닥또닥 두드리며

 

깊은 한 목음에

한숨 섞어

오늘을

토해내듯

나는 또 중얼 댄다

 

 

!!!?…내 팔자 활짝 피면 언젠간 안 피겠지…?!!!

 

 

…에효…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