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旅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강매동 석교(江梅洞 石橋)

스파이크(spike) 2012. 4. 30. 07:50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2012년 4월 청명하고 따뜻한 봄 날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똑딱이 부여잡고 '막무가내' 호에

탑승하여 작업실이 있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강매동 석교'를 찾아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들 알고 계신 분들보다 모르는 분들이 더 많으시죠~?!!!

(^_^) 

일단 작업실을 일산으로 옮긴 이상, 필자가 살고 있는 동네에 어떤 역사가 숨쉬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문화재라고 소개 되고 있는 장소를 무조건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럼 강매동 석교를 한번 소개 해 볼까요~?!!!

!!!~출발~!!! 

방화대교에서 창릉천을 따라 내려오다 '강고산' 방향으로 오면 '목향'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200m 정도를 더 이동하면 벌판 왼쪽으로 강매동 석교(江梅洞 石橋)가 보이게 되지요.  

!!!~북한산이 병풍처럼 보이니 더욱 운치 있어 보임돠~!!!

!!!~가까이 내려가서 봐야지~!!!

!!!~~~돌다리가 소박하니 예쁘네요~!!!

강매동 석교는 강매동 강고산 마을 창릉천 위에 있습니다. 본래 이 석교는 고양의 일산, 지도, 송포 지역 등

한강연안의 서부 지역 사람들이 서울을 오가던 교통로로 이용되던 곳이었지요. 이 다리를 이용해 각종

농산물, 땔감 등을 현천동, 수색, 모래내를 거쳐 서울 염촌교에 내다 팔았다고 합니다.

!!!~사람이 건너기 편하게 반듯하구만~!!!

현재 다리의 구조는 네모진 돌기둥 18개로 교각을 만들고 그 위에 교판석을 깐 모양입니다. 또 교각과 교각

사이에는 6개의 교판석이 2열로 놓여져 있지요. 다리의 전체적인 모양은 길게 북-남쪽으로 이어져 약간의

곡선을 이루며 매우 견고하고 세밀하게 구축되어 있습니다.

!!!~나원~교각 밑으로 이 쓰레기 좀 봐~문화재 관리가 엉망이구만~!!!

각 부재에 사용된 석재는 크고 장대하며 여러 각도를 이용하여 매우 안정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다리의 총 길이는 18m, 넓이 3.6m, 높이 2.7m 입니다.

!!!~고양시 향토 문화재 제33호 치곤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나 봄돠~!!!

!!!~관계 공무원 양반님들,  이딴식으로 할꺼면 관두슈~!!!

이 다리에 관한 기록은 1755년 영조 연간에 발간된 고양군지(高陽郡誌)에 보이는데 당시에는 '해포교'

불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보이는 해포교는 오늘날의 석교가 아닌 '목교'였다고 하네요. 석교 중간

부분에는 '강매리교경신신조'라 음각된 다리 건립 연대 기록이 있는데 이를 통해 볼 때 1920년대 다리를

신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강매동 석교 안내문에서 발췌)

!!!~무디게 깎아내린 사람의 손길과 세월의 흔적이여~!!!

이 다리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리 옆에 오석으로 만든 비석에 기록하였으나 6.25 당시 총격으로

일부 훼손된 후, 현재는 도로에 묻혀 그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이 강매동 석교는 축조 연대에 있어

과히 오래되지는 않았으나 조선조 전통적인 교량축조 방법의 맥을 잇고 있으며 고양시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다리라는 의미에서 그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관리 한단 말이지~!!!

!!!~아무튼 여기까지 힘들게 찾아 왔으니 돌 다리도 두드리고 건너 볼까 함돠~!!!

(^_^)

!!!~난 지금 1920년대 석공들의 숨결과 조우하였다~!!!

!!!~~~~!!!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