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운니동 만원데이트① : 광화문↔천도교 중앙 대교당↔운현궁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2012년 10월 날씨가 무지하게 좋은 화창한 가을 날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똑딱이 부여잡고

하라는 그림은 안 그린채 또 다시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을 찾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잘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 모르시는 분들도 있지요~?!!!

가을이 성큼 다가와 이제는 오래 걸어 다니기에도 기분 좋은 어느 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서울 중심부

종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멋진 데이트 코스를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럼 스파이크가 가을 날 추천하는 종로의 데이트 코스를 한번 둘러 볼까요~!!! 

일단 지하철 5호선 광화문 역 2, 3번 출구에서 하차 하여 밖으로 나오면, 얼마 전 조성 돼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광화문 광장'이 등장 하게 됩니다.(버스 151, 162, 172번 인사동, 종로 경찰서

 하차) 이곳이 오늘의 만원 데이트의 시작 점이자 마지막 종착지이기도 한 장소이지요.  

!!!?~설마 광화문 광장을 모르시는 분들은 안 계시겠죠~?!!!

!!!~우와~~!!!

!!!~날씨가 너무 좋아 광화문 뒤로 북악산과 북한산 보현봉도 눈에 확 보임돠~!!

!!!~들어가면 똘아이가 되는 거지 같은 청와대도 있군요~!!!

!!!~그리고 우리나라 궁궐 앞으로 더 이상 일본 놈들이 찝쩍 대지 말라고 이순신

장군이 엄청난 포스로 서 계십니다~!!!

!!!~일본 놈들아~독도는 우리땅 임에도 왜 그리 찝쩍대냐~!!!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외국인 아저씨들~!!!

!!!~포즈는 루이16세 스타일 인데~!!!

!!!~암튼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셔요~!!!

ㅋㅋㅋ

광화문 광장에서 광화문 오른쪽 방향 한국일보 건물 옆으로 걸어가면 '인사동'이 나오고 길 건너 왼쪽으론

'별궁길'이 나옵니다. 하지만 스파이크는 이곳에서 계속 직진하여 지하철 3호선 안국 역 5번 출구

'삼일로'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 보도록 하지요.

!!?~아니 안국 역 5번 출구 앞을 50m 정도 지나자 오른쪽에 나타난

올드한 이 건물은 뭐지~?!!

이곳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운동 88번지에 위치한 '천도교 중앙대교당'으로 '의암 손병희'의 주관 하에

1918년에 시공하여 1921년에 완공된 천도교 대교당입니다. 당시 이 건물은 높고 웅장하여 명동성당,

조선총독부 건물과 더불어 서울시내 3대 건물로 꼽히기도 하였지요.

!!!~정치집회 및 예술공연과 강연회 등 일반 행사가 열렸다고 함돠~!!!

또한 3.1 운동을 전후하여 지어졌기 때문에 이 건물은 천도교의 보국안민 기치를 상징하게 되었고,

3.1 운동의 중심단체로 활동하면서 건축비를 독립운동자금으로 사용하게 됨으로써

공사가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본인 나카무라 요시헤이가 독일 건축가 안톤 페러와 함께 만들었씀돠~!!!

!!!~추측국 인물들이 만들었구만~!!!

!!!~중요 보존 가치가 있는 건물임에도 관리가 엉망이로군요~!!!

!!!~실내를 구경하고 싶었지만 문이 잠겨 있어 안을 관람 할 순 없었씀돠~!!!

천교도 중앙 대교당에서 나와 길 건너편을 바라보니 바로 '운현궁'이 보였습니다. 이곳은 조선 26대 임금인

띨띨이 고종이 등극하기 전에 살았던 잠저로서, 나라 꼬라지를 완전 말아먹게한 생부 흥선대원군 이항응의

집이기도 합니다. 흥선대원군은 이곳을 무대로 10여 년간 집정하면서 어린 아들을 대신해 정치를 했지요.

!!!~암튼 '운현궁'은 '서운관'이 있던 고개에서 유래 된 지명을

따서 지은 이름임돠~!!!

!!!~현판 글씨 참 쥐기네~아무튼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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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 시설 이용 안내※

11월~3월(동절기) 09:00~18:00, 4월~10월(하절기) 09:00~19: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입장료 : 성인 700원, 청소년 300원, 점심시간 12~13시 까지 무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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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오니 소박하고 조용한 한옥 마을에 온 것 같씀돠~!!!

!!!?~단풍들면 더 예쁘겠죠~?!!!

!!!~운현궁 정문 바로 우측에 있는 건물은 '수직사'~!!!

수직사는 운현궁의 경비와 관리를 담당하던 사람들이 거처하던 곳입니다. 당시의 운현궁은 상당히 넓었을

뿐만 아니라 고종이 왕으로 즉위하면서 궁에서 관리와 경비가 파견되는 등 거주 인원이 많았기 때문이지요.

!!!~옛 시절 그대로 복원해 놓았네~!!!

!!!~여기서 낮잠 한 숨 때리고 가고 싶다~!!!

ㅋㅋㅋ

!?!?~그런데 운현궁 바로 옆에 있는 저 서양식 건물은 뭐야~?!?!

!!!~이따 가 봐야지~!!!

!!!~일단 '노락당'으로 입장~!!!

노락당 안으로 들어서자 운현궁에서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건물답게 반듯한 포스를 스파이크에게 선사

하더군요. 노락당은 정면 10칸, 측면 3칸 규모이며 1866년(고종3) 삼간택이 끝난 후 명성황후가 왕비 수업을

받던 곳이자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가 행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자기 마누라 하나 챙기지 못 한 찌질이 우물안 대마왕~!!!

!!!~이 현판은 떼다가 집에 걸어놔도 멋지겠따~!!!

!!!~글씨 정말 대박~!!!

노락당은 초익공 약식의 사대부가 건축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으며, 아름다운 창살문양(불발기창호)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지분의 용마루를 바치고 있는 중도리에는 용문양이 그려져 있어 건축물의 권위와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네요.

!!~노락당엔 명성황후의 부대부인 생신 축하 방문을 인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있씀돠~!!

운현궁 낙성식에 참여했던 고종이 대제학 김병학에게 '노락당기'를 지어 기념할 것을 지시했던 사실만으로

노락당이 상징하는 의미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당시 김병학은 노락당이 높아 하늘과의 사이가 한치 다섯치

밖에 안 된다고 했는데, 다소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당시 흥선대원군의 권세가 천하제일이었다는 것을

잘 나타낸 표현이라고 합니다.

!!!~내가 봤을 땐 우물안 개구리들이 졸라 아부한 걸로 들리네요~!!!

ㅋㅋㅋ

!!!~마루에 앉아 잠시 쉬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 봅시당~!!!

(^_^)

!!!~노락당 마당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재미있네요~!!!

!!!~노락당 방 안으론 예전 아낙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이 진열 돼 있씀돠~!!!

!!!~아우~~날 따뜻하니 졸려~여기서 누워 한 숨 자고 싶다~!!!

노락당을 지나 옆 건물인 '이로당'으로 오니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아이들이 마당을 시끄럽게 누비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이곳에서 정신 싸납게 떠드는지 멘탈이 하나도 없더군요.

!!!~이노무 쉬끼들아 한옥에 조용히 앉아 한가한 시간 좀 보내보자~!!!

1866년 노락당에서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가 치러진 이후, 노락당을 안채로 사용하기 어려워지게 되어

1869년(고종6)에 새로운 안채로 이로당을 짓게 되었는데 정면이 8칸, 측면 7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건축 디자인이 정말 예쁘군요~!!!

!!!~이렇게 직접 몇 백 년 전의 건축물을 만져 볼 수 있다니 정말 영광임돠~!!!

!!!~오늘도 과거 예술가들과 나는 조우 하였다~!!!

!!!~그런데 얘들아~~언제 까지 여기 있을꺼니~?!?!

이로당은 운현궁의 가장 왼쪽에 위치한 건물로서 노락당과 더불어 안채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여자들만

살 수 있게 별도 공간을 형성하고 있는 철저한 금남지역으로 바깥 남자들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미음(ㅁ)자 모양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뭐야~!!!

!!?!?~나 지금 '금남지역'에 들어온겨~?!?!!

!!!~고무신 참 곱네~!!!

(^_^)

안쪽의 노락당과 이로당을 모두 둘러보고 밖으로 나가는 길에 '노안당'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운형궁의 사랑채로 정면 6칸, 측면 3칸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형적인 한식 기와집이며 처마 끝에 각목을 

길게 대어 차양을 단 수법은 그 시대 건축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하네요. 

!!!~오홀~~분위기 멋지구랴~!!!

노안당은 흥선대원군이 거처한 곳으로 고종 즉위 후 주요 개혁정책이 논의 되었던 역사적 장소입니다.

노안당의 상량문이 1994년 5월 27일 보수공사 당시 발견 되었으며, 노안당이란 현판은 '공자가 노자(老者)를

안지(安之)하며' 라고 한 <논어>의 글에서 인용한 것이라고 하네요. 

!!!~현판에 신경 쓰다가 나라 꼴 돌아가는 것도 잊었나 봄돠~!!!

ㅋㅋㅋ

이로써 운현궁을 모두 둘러 보았습니다. 이제 다시 밖으로 나가 좌측에 바로 연결 된 '덕성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으로 가서 또 다른 숨어 있는 볼거리를 탐해 보도록 하지요.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만원 데이트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2탄을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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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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