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운니동 2부 스테이지~!!!
★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똑딱이 부여잡고 하라는 그림은 안 그린채 또 다시 볼거리가 많은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계속해서 운니동 구석 구석을 눈으로 핥트며 '운형궁'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른 지역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출발~!!!
!!!~지도 좌측 상단 운현궁을 모두 돌아 보았으니 바로 옆집으로 이동~!!!
운현궁 정문 바로 옆으론 '덕성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이 있습니다. 운현궁을 구경하고 그냥 지나가면
절대 안 되는 멋진 건물이 이곳에 숨어 있어 살펴보고 가도록 하지요. 그럼 안으로 들어가 그곳이 어떤
곳인지 한번 구경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휘리고~!!!
덕성여대 안으로 들어가 잘 깔려진 돌길을 따라 좌측으로 들어서면 영화에서 나올법한 서양의 멋진
저택이 보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운현궁 양관'으로 한일합방 이전 1907년도에 일제가 흥선대원군의 손자
이준용의 저택으로 만들어준 건물이라고 하지요.
!!!~일본 야나가와 근처에도 이와 정말 비슷한 건물이 있씀돠~!!!
!!!~오호~멋지구랴~!!!
!!!~이곳은 드라마 '궁'에서도 등장했던 장소~!!!
원래 이곳은 운현궁에 터줏대감 흥선대원군의 별당인 '아재당'과 정자인 영화루, 은신군, 남연군의 사당이
있던 자리였는데, 그것을 몽땅 헐어버린 일본 놈들이 왕실 사람들을 꼬셔서 한일 합방전 기름칠 좀 하려고
이준용에게 만들어준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곳에서 눈깔 내려 깔고 건물 바로 옆에 있는
운현궁을 아래로 내려보게 되지요.
!!!~여기 2층에는 김구 선생의 집무실도 있었다고 함돠~!!!
아무튼 이 건물은 의친왕의 차남 이우의 소유였다가 1946년에 덕성여대에서 구입하여 지금껏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지붕은 함석으로 화려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부드러운 면을 강조하기 위해 곡선이나
타원형이 많이 보이는 디자인이 사용되었지요.
!!!~안으로 들어가니 2층으로 가는 멋진 계단이 보이네요~!!!
!!!~하지만 지금 현재도 사무실로 사용하는 곳이 많아 출입은 통제되고 있씀돠~!!!
!!!~경비 아저씨가 막아요~!!!
ㅋㅋㅋ
!!!~피뢰침 겸 풍향계는 일본을 상징하는 '이화문양'을 넣었씀돠~!!!
덕성여대로 팔려 지금은 오래된 문화재 임에도 내부조차 볼 수 없어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망가지지 않고
이렇게 사용되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운현궁 양관을 봤으면 하네요.
운현궁 양관을 보고 다시 삼일로로 나와 좌측으로 100m를 이동하면 국내 모든 악기들의 천국이자 음악 좀
해봤다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찾아가는 '낙원악기상가'가 나옵니다. 예전에 필자도 메탈 음악에
심취하여 기타나 튕겨보려고 기웃거렸던 장소이기도 하지요.
!!!~스파이크는 연주보단 듣는게 훨씬 좋다는 걸 너무 빨리 깨달았씀돠~!!!
ㅋㅋㅋ
!!!~오우~~기타 좀 봐라~!!!
!!!?~조 새트리아니의 곡 좀 함 쳐봐~?!!!
♬♪♩!!!~지잉~지잉~좡좡좡~!!!♩♪♬
♬♪♩!!!~페달 뽕숑 뽕숑 밟으면서~지잉~지잉~!!!♩♪♬
ㅋㅋㅋ
!!!~다 옛날 얘기다~!!!
!!!~아이고~오랜만에 보니 반가운 것들이 넘쳐나는군요~!!!
일단 낙원이란 지명은 낙원지(樂園地)라고 할 만한 탑골공원이 주변에 있다는 것에 유래하였고,
낙원상가하면 역시 허리우드 극장으로 예전 어릴 적엔 꽤 많이 방문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른 복합
상영관이 많이 생겨 자주 찾지 않는 곳으로 변했지요.
!!!~여기서 킹콩2를 본 기억은 아직도 생생함돠~!!!
ㅋㅋㅋ
!!!~낙원상가 터널 안에선 재활용 캔 수거가 한창이네요~!!!
!!!~수고하셔요~!!!
!!!?~나도 훈수 한번 두까~?!!!
ㅋㅋㅋ
!!!~낙원상가 바로 옆으론 '탑골공원'이 있씀돠~!!!
!!!~탑골공원 안의 '원각사지 십층석탑'의 엄청난 포스를 보라~!!!
이 탑은 세조가 세운 원각사터(지금의 탑골공원)에 남아 있는 높이 12m의 십층 석탑입니다. 원각사는
1465년(세조11)에 조계종의 본산이었던 흥복사 터를 확장하여 세운 사찰인데, 이 탑은 2년 뒤인 1467년
(세조13)에 완성 되었습니다. 세조는 사리분신하는 경이로운 일을 겪은 뒤 원각사를 짓기로 결정했지요.
!!!~사람들 졸라 죽여놓고 '사리분신'은 얼어 죽을~!!!
(-,.ㅜ;)
…전두환이 같은 쉐리…
!!!~탑 안의 무늬는 용과 연꽃, 삼장법사와 손오공 등이 새겨져 있씀돠~!!!
지금 현재는 10층 석탑이지만 예전에는 13층 탑을 세워 분신사리와 원각경을 넣어 모셔 두었다고 하네요.
마치 하나의 건물 같은 이 탑은 조선시대 석탑의 백미로 고려시대 제작한 경천사 십층석탑과 비슷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독립만세 부조판을 하나하나 보는 것도 좋죠~!!!
원각사는 불교를 억누르는 정책을 편 연산군과 중종때 절이 없어지고, 그 이후 영국인 '브라운'의 건의로
이곳에 서양식 공원이 생기게 되었지요. 그래서 탑골공원은 스파이크가 어렸을 때
'파고다 공원'이라 불렸습니다.
1919년 3월 1일 처음으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외친 3·1운동의 출발지이지만 지금은 그러한
뜨거움이 거의 사라지고 할아버님들의 휴식처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박카스 아줌마는 어디에~!!!
탑골공원을 빠져 나와 오른쪽 방향으로 들어서면 외국인들의 관광 필수코스인 '인사동 골목'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 외국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이곳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은 국적불명의 작품들이 많이 있지요.
!!!~인사동은 워낙 소개한 적이 많아 오늘은 패쓰~!!!
!!!~오우~~한국의 단 맛, 이런 엿 같은 것을 봤나~!!!
!!!~인사동의 명물 실타래 앞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여 있씀돠~!!!
!!!~가끔 한번씩 먹으면 정말 맛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인사동 중심부에서 '인사동3길'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 보지요~!!!
인사동 3길 안쪽으로 들어서면 중심부의 화려함과 달리 낡은 한옥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골목길이
나옵니다. 이곳엔 오래된 음식점이 제법 많이 숨겨져 있지만 약간 으쓱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라 아는
사람만 자주 다니는 곳이기도 하지요.
!!!~인사동 골목 구석구석엔 아직도 7~80년대 분위기가 많이 남아 있씀돠~!!!
!!!?~두 명이 지나기엔 좁은 골목이지만 왠지 정겨움이 있어 뵈죠~?!!!
!!!~아우~~배고파~일단 여기서 뭔가 좀 먹고 가자~!!!
!!!~스파이크가 가끔 찾는 백반 집에서 밥이나 먹고 갈랍니다~!!!
!!!~아줌마~여기 제육이요~!!!
점심을 먹고 인사동 길을 빠져 나와 종로타워 방면의 큰 길가에서 100m만 걸으면 종로 한복판에서 한국의
불교문화를 잠시 맛 보기로 구경할 수 있는 '조계사'가 나오게 됩니다. 조계사는 1910년 일제시대
'각황사'란 이름으로 창건 되었으며 한국불교의 대표 종파인 조계종의 주요 사원으로 쓰이고 있지요.
!!!~일단 안으로 입장~!!!
!!!~오~~꽃으로 만든 조형물들이 정말 예쁘군요~!!!
!!!~귀엽다~!!!
!!!~가을의 파란 물 속에 작은 물고기가 바위 틈에 숨어 있네요~!!!
!!!~뭐니뭐니 해도 조계사 대웅전 불상은 그 크기로 보는이의 마음을 압도함돠~!!!
!!!~정말 멋지다~!!!
!!!~그러고 보니 수능이 얼마 안 남았군요~!!!
!!!~기원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 지질 바랍니다~!!!
!!!?~복잡한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커다란 사찰이 있다니 놀랍죠~?!!!
!!!~이제 슬슬 오늘의 만원 데이트도 마무리 할 때가 온 것 같씀돠~!!!
!!!~스파이크도 조계사의 큰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살람돠~!!!
!!!~이 나무 언제 봐도 멋져~!!!
이로써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주변의 코스를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지도상의 코스로 찬찬히 걸어도 3시간
정도면 모두 둘러 볼 수 있을 만큼 오밀조밀 모여있는 곳이니, 우리 문화 답사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돌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구경 했다~!!!
★
!!!~아~!!!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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