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큐슈(旅行) ◈

시마바라에서 쉬나봐라(3-24):시마바라 항(港) or 시마바라 성(城)

스파이크(spike) 2013. 4. 24. 00:09

 

!!!~'시마바라에서 쉬나바라' 는 이렇게 시작 되었다~!!! 

!!!~움핫하하하~!!!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 '나나 오구라'

2013년 2월 어느 날 무작정 배낭에 카메라를 챙겨 들곤 후쿠오카를 거쳐 나가사키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틀간 '나가사키' 대부분의 관광지를 가열차게 둘러보곤, 다음날 큐슈의 또 다른 지역인 '사세보'를 구경 하였지요. 그리고 다시금 후쿠오카로 돌아와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시마바라'로 이동하여 한국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도시를 탐험하게 됩니다.

 

!!?~그럼 일단 시마바라 내부로 잠입 해 들어가 볼까요~?!!

!!!~출발~!!!

  (^-^)

★ 

 우와~~엄청나게 큰 배가 바다 위에 둥둥 떠다녀~!!

 그럼 배가 하늘을 날아다니리~?!! 아님 잠수함처럼 물 속을 헤집고 다닐까~?!!

  …뭔, 말을 못 해….

 앗싸~!! 드디어 고속 페리선이 '미이케항'을 출발 했어. 속도 쥐기는데~!!

 여기서 50분간 바다를 달려야 하니 오늘처럼 맑은 날을 제외하고 파도가 있는 날엔 멀미 약을 꼭 챙겨 먹고 가길 바래~!!

 여기서 얼마나 걸려~?!?!

 50분 정도 소요되니 피곤하면 잠깐 눈을 붙여도 좋아~!!

 ~~!!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한 척의 배여~!!

 바다 한복판이라 이동 중에 진짜 볼꺼 없지~?!!

ㅋㅋㅋ

 나나야, 나나야~저기 봐, 저거 봐~!!

미이케 항을 출발한지 20분쯤 되니 영화에서 나올법한 아일랜드가 눈 앞에 등장 했어~!!

 저기는 섬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찾아가고 있는 '시마바라'야~!!

 아리아케해(有明海)를 낀 반도의 도시라 꼭 멀리서 보면 섬처럼 느껴져서 그래~!!

 우와~!! 이 산 엄청 높은데~?!?!

 '헤이세이 신산'이라고 1990년 11월 17일에 198년간의 침묵을 깨고 '운젠후겐타케산'이 분화 활동을 시작해

그 후 용암이 화쇄류가 돼 흘러 내림으로써 만들어진 산이야. 아무튼 헤이세이 시대에 만들어진

산이라 이름도 그렇게 붙여진게지~!!

 앗~!! 너에게 설명을 듣는 사이 시마바라 항구에 도착~!!

 시마바라는 17세기에 만들어진 작은 도시로 '시마바라 성(城)'이 가장 유명해. 하지만 '시마바라의 난'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동학혁명 같은 주민 봉기의 역사나 해수 온천 시설을 제외하곤 별다르게 알려진 것은 없지~!!

 워메~~여기서도 새우 깡다구에 갈매기들이 환장 하는구만~!!

 일단 페리선에서 내려 바로 연결된 항 터미널로 들어가 보자~!!

 시마바라 항 터미널에 들어오니 작은 안내소가 보이는군. 워낙 시골 동네라 안내소 시설도 약간 협소 한 것 같고~!!

 여기서 받을 건 한글판 팜플랫 정도야. 이제 밖으로 나가 버스를 타고 시마바라 성으로 이동 해 보자구~!!

 버스는 어떤 걸 타면 돼~?!?!

 여기 3번 승차장에서 시마바라 성으로 가는 버스를 잡아타야 해. 근데 시마바라 버스엔 번호가 없어서 굉장히 당황스럽지~!!

그래서 몇 번 버스를 타야 하는질 몰라. 일단 버스 탑승 전에 기사님께 시마바라 성을 가냐고 영어로

"시마바라 캐슬?"이라고 꼭 물어 봐. 물어보는게 뻘쭘하면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말 걸기도 쪽팔리고 택시비는 아까운데 그냥 걸어가는 건 어때~?!?!

 걸어가면 시마바라 항 터미널에서 꽤 멀어 시간이 너무 아깝지. 진짜 솔직히 얘기 하자면 시마바라는 배낭여행이나

자유여행 한국인을 위한 대중교통 관광 인프라가 아직은 확실히 구축 되지 않았어. 한마디로 우리 국민에겐

미개척지와 다름 없지. 하지만 곧 시정 될 것이라 생각 돼~!!

 그걸 네가 무슨 수로 확신하는데~?!?!

 내가 '하루카'에게 꼰질렀거든. 움핫하하하~!!

 ……. 

 앗~!! 시마바라 항에서 버스로 5분쯤 달려 내리니 시마라바 성이 보여~!!

 이 곳은 모리타케산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아리마 하루노부'가 본진을 치고

'사가-'류조지 다카노부' 군을 물리친 곳이기도 해~!!

 그 사람들이 누군데~?!?!

깊게 알려 하지마. 머리 아퍼~!!

 빨리 '미나미호리바타' 거리를 지나서 성 안으로 들어가 보자~!!

 아무튼 정작 여기에 성을 쌓은 사람은 축성술의 달인 '마쓰쿠라 시게마사'라는

사람이 1618년에 시작하여 7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한 것이라고 해~!!

 오랜 시간을 걸려 만든 것이라 성 자체가 상당히 튼튼해 보이고 꼼꼼한 것 같군~!!

 그렇지도 않아. 메이지유신 때 민간인에게 성이 넘겨져서 해체되었다가 1964년에 다시 지었으니까~!!

 암튼 일단 들어가 보자구~!!

 입구가 정말 깔끔하지~?!!

 ~~!! 드디어 나왔다, 시마바라 성~!!

 여타 일본의 다른 성들에 비해 모양이 독특하지~?!!

 벽마다 회칠을 해서 아주 희고 깨끗해 뵌다~!!

 5층 천수각이 있는 혼마루(주성)엔 전망대도 있어 입장료 내고 올라가면 시마바라의 전체적 풍광을 감상 할 수도 있지~!!

시마바리 시내랑 마유아마, 그리고 바다 건너편에 있는 구마모토 지방까지 볼 수 있다는군~!!

 오잉~?!?! 분홍색 닌자 아가씬 뭐지~?!?!

 시마바라 성에서 안내도 하고 함께 기념촬영도 해주는 도우미야~!!

 근데 천수각에 올라갈꺼야~?!?!

 가고 싶어~?!!  아니…별루 안 땡겨~!!

 일본 성들의 천수각은 거기서 거기라 오늘은 패쓰 하도록 하는게 좋을 듯 해~!!

 그려…. 입장료도 좀 아깝고~!!

 우리도 닌자들이랑 기념 촬영이나 할까~?!?!

 내가 찍어 줄테니 앞에 서봐~!!

 어머~!! 얘들은 닌자 코스프레로 아주 신났네그려~!!

 아이들에겐 잊지 못 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얘꺼 뺏어 입어 볼까~?!?!

 다음 편에서 그래 보던가~!!

(후쿠오카 관련 교통 정보는 하루카 블로그 참고 : http://blog.daum.net/nnr_haru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