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큐슈(旅行) ◈

후쿠오카 좀 훑고오까(5-5) : 다자이후 텐만구 매화구경↔텐카이이나리 신사

스파이크(spike) 2014. 4. 22. 12:25

 

 ★

!!!~'후쿠오카 좀 훑고오까' 시즌5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움핫하하하~!!!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 '나나 오구라'

2014년 2월 어느 날 무작정 배낭에 카메라를 챙겨 들곤 인천공항으로 달려가 다섯번 째 씨즌을 시작하고자 일본 큐슈 지역으로 출국했습니다.

그렇게 후쿠오카에 도착한 그들은 바로 텐진역으로 이동하여 기차를 잡아타고 옛 시절 역사 문화의 중심지였던 '다자이후'로 이동하였지요.

그렇게 두 번째로 방문한 다자이후에서 일단은 늦은 점심을 시젠안(自然庵)에서 먹은 후, 고묘젠지(光明禪寺)로 와서 내부를 구경하고 

'다자이후 텐만궁' 안에서 매화 감상에 빠져 주변을 거닐고 있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다자이후 텐만궁'의 매화를 계속 구경 해 보도록 할까요~?!!!

!!!~출발~!!!

(^-^)

 나나야, 다자이후 텐만궁 경내로 완전 진입 했으니 이젠 정말 본격적으로 매화 구경을 해볼까~?!!

 그럼 매화 구경을 하면서 이 꽃이 왜 이렇게 사람들에거 사랑 받는지를 한 번 알아 보도록 하자~!!

 그려…, 나야 좋지~!!

 매화는 벚꽃이랑도 비슷하게 생겼음에도 장미과의 갈잎 중간키 나무로 꽃을 강조한 이름이야.

여기서 열매가 열리면 매실이 되는거고~!!

 오호~그렇군. 근데 매화나무는 꽃의 종류가 여러가지 아니야~?!?!!

 응.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가장 먼저 피는 것을 조매(早梅)라 하고, 추운 날 피는

꽃은 동매(冬梅), 눈 속에서 피는 것을 설중매(雪中梅)라고 해~!!

 오호~그렇탄 말이지…. 그럼 월매는 뭐야~?!?!!  남원 관가 기생이었던 춘향이의 엄마~!!

 이야~!! 신사 한 켠에 걸어 놓은 조롱박이 너무 예쁘다~!!

 야야~!! 만지지 마~!! 이거 건딜면 3년간 재수 없대~!!

 엥~?!?!! 그건 또 뭔 소리래~?!!

 일본도 우리처럼 삼재를 믿거든. 그래서 삼재가 있는 해엔 이렇게 조롱박을 걸어 둔다고 하더라~!!

 그래서 옆에 사람들이 없었구나…. 건딜었음 클날뻔 했네~!!

 암튼 매화 얘기나 계속 해줘~!!

 어쨋건 우리나라 샌님들이 특히 매화를 좋아 했는데 그 이유가 추운 날씨도 마다안고

굳은 기개로 하얀 꽃이 활짝 펴, 향기를 남발하기 때문이지~!! 

 그럼 여기서 그와 관련한 시조 하나 읊어 봐~!!

 타이밍이 그런 타이밍인가~?!! 좋아~!!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고려 유학자 이색의 시(詩)-

 ~~!! 페레로로쉐 보다 훨씬 맛 좋은 멋진 시조로쉐~!!

 지금 그걸 개그라고 친거니~?!!

 근데 일본인들은 벚꽃 만큼이나 매화를 정말 좋아 하나 봐~?!?!!

 옹야. 도쿠카와 시대엔 유행했던 미술 장르 '우키요에'라는게 있었어. 그 화풍의 대가 '우타가와

히로시게'는 '에도 백경'이란 작품 중 <가메이도 매화정원>을 그릴 정도로 일본인들은 매화를 사랑했지.

나중에 '빈센트 반 고흐'가 그 작품을 유화로 모사를 할 정도로 유명한 명작 이기도 해~!! 

  딱, 이렇게만 놓고 보면 원작자가 누구인지 몰겠다~!! 

왼쪽이 우카가와 히로시게고 오른쪽이 반 고흐꺼야~!!

 고흐가 이런 작품도 남겼구나…. 그래도 비싸긴 하겠네….

 이야~~!! 이 홍매도 기가막키게 예쁜걸~!!

 우리나라에선 18세기에 흰 매화를 선호했지만 19세기 들어선 홍매로 방향 전환을 했다는군~!!

 그래도 난 벚꽃이 더 예쁘더라~!!  닥치라우~!!

 여긴 어디야~?!?!!

 다자이후 텐만궁 뒤 쪽의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텐카이이나리 신사'가 있어~!!

 지금 가 볼라고~?!!

 옹야. 대부분 한국인 관광객들은 다자이후 텐만궁만 얼릉 들렀다가 시간 관계상

그냥 통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시간 난김에 소개 하려구~!!

 아이고 힘들어~!! 계단을 한 참 올라왔더니 그냥 작은 신사 하나만 떨렁 있구만~!!

 그래도 예쁘지 않냐~?!!   아니…별로….

 이 색색의 오미꾸지도 예쁘지~?!?!!

 뭐…, 다른 신사에서 한 두번 본 것도 아니고….

 근데 신사에는 왜 이렇게 여우상이 많은거야~?!?!!

 일본은 여우가 신의 사자이며 상공민의 풍요를 나타내는 상징이라 여우를 모신 신사가 꽤 많아.

특히 농작물과 관계된 오곡의 신 이나리(いなり)는 '벼의 생장'을 뜻하는 말인데, 동의어가

'여우'라 종종 이 여우와 동일시되기도 해서 그런 것 같아~!!

 그럼 '희나리'는 뭐야~?!?!!  구창모~!!

 아무튼 이제 볼 것도 대충 다 본 것 같으니 다시금 다자이후 텐만궁 안으로 돌아갈까~?!!

 오케. 여기까지 오느라고 수고했다~!! 

 으아~!! 근데 여기 텐만궁 안에 있는 나무들은 왜 이렇게 큰 거야~?!?!!

 대부분 이렇게 큰 나무들은 '녹나무'이고 수령이 1.500년 정도 된 것이라고 해~!!

 우와~~!! 천오백년~?!! 대단하다~!!

 그렇게 오래 되다보니 나무끼리 붙어서 '연리목'이 된 '부부목'이 여기엔 많아~!!

 여기서 다시금 느끼는 거지만 경내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분들의 복장도 참 민족성스럽다~!!

 이렇게 전통을 사랑하는 모습을 일부로라도 보여줌으로써 민족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은현중 생겨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만드는 것 같아~!!

 어우~해가 질랑말랑 하는데도 사람 엄청 많타~!!

 다들 소원하는 것, 모두 이루워 지길 바랄뿐이다~!!

 이제 슬슬 왔던 상점가를 통과해 숙소로 돌아가자~!!

 일본 신사 앞으론 이런 정갈한 매장이 많아 참 보기 좋은 것 같아~!!

 그러게. 우리나라처럼 뽕짝 크게 틀거나 국적불명의 조잡한 물건도 많이 없어 보이고~!!

 언젠가 우리도 조금씩 발전해 가긴 하겠지~!!

 여기 물건은 약간 조잡해 보이긴 하다~!!

 푸핫하하~!!  말 꺼내기가 무섭군~!!

 여기를 과연 다시 올 수 있을까를 그때 집으로 가면서 생각했던 것 같은데,

다시금 또 오게 되니 이제 그런 띵크는 안 하는게 좋겠어~!!

 세상일 어찌 될 줄 누가 알겠냐. 아무튼 세상이 하도 험해 어딜 다녀도

조심조심 신경써서 다녀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

 아따~!! 전병 참 맛나게 생겼군~!!

 짭짤음 한 것이 맥주랑 먹음 환상이겠다~!!

 온 김에 우리 필통이나 하나 살까~?!!

 학교 다닐 일도 없는데 왠 필통~!!

 그럼 '다루마'라도 사갈까~?!!

 쓸 때 없는 돈 쓰지 말고 그 캐쉬로 쌩맥 먹자~!!  그거 좋은 생각이네~!!

 이제 어디로 가~?!?!!!

 미야자키로 가야지. 다음 편에서 계속~!!

(후쿠오카 관련 여행 및 교통 정보는 하루카 블로그 참고 : http://blog.daum.net/nnr_haru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