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큐슈(旅行) ◈

미야자키에서 미아찾기(5-6) : 미야자키 역↔토요코인 호텔

스파이크(spike) 2014. 4. 30. 09:03

 

 ★

※미야자키 찾아 가는 방법※

㉠인천공항↔미야자키공항↔미야자키공항역(큐슈 유일 JR철도 노선 연결)↔미야자키역(JR특급 니치린, 340엔, 10분 소요)

*미야자키 역에서 버스 이용시 1번 승강장 이용, 20분 간격으로 운행, 미야자키 역까지 30분 소요, 430엔.

㉡후쿠오카 하카타 역↔야간열차 JR특급 드림 니치린(미야자키 가는 열차는 이것 뿐)↔미야자키역 6시 30분 도착(7시간 30분 소요, 9.760엔)

㉢후쿠오카 텐진역 솔라리아 플라라자 3층 니시테츠 텐진 버스센터(또는 하카타역 교통센터 3층)↔산큐패스 이용↔4시간 30분 소요↔미야자키 역.

 이야~!! 나나야, 후쿠오카에서 무려 5시간 가까이를 버스로 달려 도착한 미야자키가 바로 이곳이야~?!!

 옹야. 여기가 바로 미야자키의 중심부라 감히 말할 수 있는 '미야자키 역'이지~!!

 역시 일본의 작은 시골 마을이라 역의 정문을 알리는 간판도 무척이나 올드 해 보이네~!!

 그래도 미야자키 여행의 출발점이자 우리에겐 중요한 기점임엔 틀림 없으니 잘 기억 해 두길바래~!!

 미야자키 하면 워낙 구석에 있는 깡촌 마을이라 생각 했는데 의외로 큰 건물들도 있다 얘~!!

 너 지금 미야자키 무시하냐~?!! 미야자키는 신들이 내려와 정착 해 살았다는 신화가 깃든 땅이야.

전설만큼이나 역사도 매우 깊은 곳이지~!!

 우와~!! 지금이 2월 달임에도 야자수가 푸릇푸릇 서 있는 걸 보면 여긴 무척 따뜻한 동넨가봐~?!?!!

 큐슈의 남동부에 자리잡고 있는 지역이라 온도가 따뜻해 열대 식물이 잘 자라. 특히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계절풍을 막아주고 난류의 영향으로 겨울에도 온화한 기온이 유지 된다고 하더군~!!

 난 이런 날씨 좋아하는데~!!

 아무튼 일단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움직여야겠지~?!!

 옹야. 우리가 묵을 호텔은 미야자키 역 바로 옆에 있는 '토요코인 호텔'이야~!!

 오잉~?!! 진짜 미야자키 역 바로 옆에 있어 금방 눈에 들어오네~!!

 응. 그래서 호텔은 일부러 이곳으로 잡았지. 버스 정류장 종점도 바로

여기서 시작 되는터라 여행지 이동도 간편하고~!!

 오호~!! 남들 출근할 때 이렇게 호텔로 들어가니 기분이 얄딱꾸리 하다~!!

 쓸 때 없는 상상 말고 얼릉 드가 체크인이나 해~!!

 와우~!! 아침에 들어서니 호텔 로비에서 조식 활동이 무척이나 활발한데~!!

 우리도 빨리 일 보고 아침 식사에 동참 해 보자구~!!

 역시 비지니스 호텔이라 그런지 음식은 간촐하다~!!

 그래도 아침부터 편의점이나 식당을 찾아 헤메는 것 보단 이렇게

호텔서 블랙퍼스트를 먹는게 난 맘 편해서 좋터라~!!

 그렇긴 하지~!!

 암튼 식당 내에서 질서 정연하게 조용히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똑같은 한국의 토요코요인 호텔 부산 점에 갔을 땐 정말…. 아우~말을 말자~!!

 역시 밤에 늦게 들어와 잠만 자는 곳이니 방은 클 필요가 없어~!! 크핫하하~!!

 그냥 돈이 없다고 말을 하는게 쫌 더 솔직한 표현이 아닐까~?!!

 간만에 허세 한번 작렬해 봤는데 보조 좀 맞춰 줘….

 일단 호텔 밖으로 나오니 주변에 신화와 관련한 구조물들도 보이는군~!!

 근데 역시 일본의 외각 지방이라 그런지 이곳도 예산이 많이 들어 간 것 같진 않아보여~!!

 밥을 일찍 먹고 새벽같이 나왔더니 상점에 문 열은 곳도 안 보이고 미야자키 역 앞은 썰렁하기만 하군~!!

 어짜피 관광지로 떠나는 버스도 한 시간 정도 후나 출발하니 미야자키 역 주변이나 돌아댕겨 보자구~!!

 주변에 야자수는 많은데 어찌 야자수 열린 나무는 하나 안 보이냐~!!

 그래서 나무 주변에 동그란 돌 덩어리로 야자 열매를 표현 해 놨나 봐~!!

 아무튼 미야자키 역으로 들어가 문 연 상점이나 구경 할까~?!!

 예전엔 이렇게 진열 돼 있는 상품들을 보면 어찌나 일본스러운지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몇 번 좀 봤다고 당연한 듯 느껴져~!!

 그래서 우리나라도 이런 모습들이 보편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하는데

아직은 시기 상조인 것 같아 안타까워~!!

 그래도 큰 도심의 역사 안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꽤 북적인다~!!

 다들 출근 시간이라 그런 것 같으니, 방해 말고 우린 동쪽 출구로 나가 주변이나 살펴보자~!!

 히야~!! 날도 좋고 온도도 적당하니 벌써 이곳은 따스한 봄이네~!!

 2월 중순임에도 꽃이 피고 새싹이 돋아 난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우리나라도 겨울이 이곳처럼 따스했음 얼마나 좋을까~?!!

 앗~!! 미야자키 역 근처 저 하얀 기둥은 뭐지~?!?!!

 아하~!! 저건 '미야자키 과학기술관' 앞에 있는 대형 로켓 모형이야~!!

 연못도 있고 공원도 있는 걸로 봐선 규모가 꽤 큰 가봐~?!?!!

 응. 지구 환경이나 우주의 신비, 과학 기술 등의 주제로 만들어진 박물관 겸 체험 학습장이라고 할 수 있지~!!

 워메~!! 실제로 와서보니 엄청나게 높네~!!

 실물 크기로 만든 모형인데 길이가 40m나 된다고 하더군~!!

 한번 안으로 들어가 볼까~?!!

 아니.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어. 아무튼 가족과 함께라면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니 한번쯤 가 볼만한 곳이라고 감히 추천은 못 해. 왜냐하면 내가 직접 보진 못 했으니깐. 그래도

형식의 지붕과 360도 체험 머신이나 지름 27m의 거대한 플라네타리움은 볼만할 것 같기는 하다~!!

 들어가지도 않을 꺼면서 설명은…. 

 또 누가 알아~?!! 이 사진 보고선 정말 구경하러 가는 사람들도 있을지~?!!

 아따~그런데 여기 음식점은 뭘 팔길레 그림이 이리도 리얼하냐~?!!

 꼬치구이를 판매하는 곳으로 보여~!!

 이따 저녁에 여기서 밥 먹으며 술 한 잔 빨까~?!!

 미야자키 역 근처에 대형 슈퍼마켓이 있으니 그곳에서 쎄일하는

도시락에 깡통 맥주나 한 잔 하고 자자~!!

 젠장…. 무드라곤 눈꼽 만치도 없는 것 같으니라구~!!

 이제 버스 시간도 다 된 것 같은데 어디로 갈꺼야~?!?!!

 미야자키에서 우리의 첫번째 여행지는 '우도진구'야. 서쪽 3번

게이트에서 위에 보이는 965번 버스를 타고 가야 하지~!!

 이게 버스 시간표네. 정말 시골이라 그런지 관광지로 가는 버스가 시간당 한 대 꼴이군~!!

 가는 것도 가는 거지만 올 때도 버스 시간을 잘 못 맞추면 진짜로 큰 일 나~!! 

 일단 3번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서 정보를 좀 얻어갈까~?!?!!

 글쎄…. 딱히 물어 볼 것도,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엔 한국어가

미흡해서 소통하긴 힘들어. 팜플랫도 별루고~!!

 그래도 일어 잘 하는 분들을 위해 시간은 알려주자~!!

 우린 일본어를 언제나 할 수 있게될까~?!!

 그르게…. 말 한 마디 못 하면서도 여행 하는 걸 보면 필요 없단 생각이 들어서 못 하는 건 아닐까~!!

 아우~!! 뻐쓰를 일찍 탓더니 앉아 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일본은 워낙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국가라

대다수 승객이 노인 분들이라 가급적 버스 멘 뒤칸에 타는게 좋은 것 같터. 양보도 안 할 수 있고~!!

 쪼끔 말이 그렇다…. 아무튼 이 한 겨울에 써핑 보드를 가지고 바다에

물결 타러 가는 친구들을 보니 부럽긴 하네~!!

 차창 너머로 야자수만 보면 완전 한여름 하와이 분위기 아냐~?!!

 그렇긴 하지. 그런데 역시 미야자키는 버스보단 렌트를 하는게 맞는 것 같아~!!

 승용차 렌트~?!! 물론 하면 좋겠지. 근데 핸들도 우측에 있고 일본어도 모르고

교통법규도 익히지 않은 상태론 힘들지 않을까~?!!

 그래서 일본 여행을 자주 다니는 우리로썬 일본어를 배워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거지~!!

 그냥 버스타고 다니자. 그러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구….

 앗~!! 저 캐릭터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미래소년 코난'에 나오는 '코비' 아닌가~?!?!!

 난 이두호 작가의 '머털도사'처럼 보인다~!!

 에이~그건 아니지~!!

 이러쿵 저러쿵 떠드는 사이 드뎌 도심을 벗어나 해안가를 끼고 달리기 시작했어~!!

 미야자키에서 버스를 타면 해안가가 대부분 좌측에 있으니 버스 왼편에

앉는 것이 멋진 경치를 감상하는 최적의 포인트라 할 수 있겠군~!!

 그려 그려~!! 그런 멋진 절경을 다음 편에서 주저리 떠들어 보자구~!!

(후쿠오카 관련 여행 및 교통 정보는 하루카 블로그 참고 : http://blog.daum.net/nnr_haru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