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큐슈(旅行) ◈

미야자키에서 미아찾기(5-12) : 오비성*오비 성하마을(니치난 시)

스파이크(spike) 2014. 6. 30. 08:49

 

 

!!!~'후쿠오카 좀 훑고오까' 시즌5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움핫하하하~!!!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 '나나 오구라'

2014년 2월 어느 날 무작정 배낭에 카메라를 챙겨 들곤 인천공항으로 달려가 다섯번 째 씨즌을 시작하고자 일본 큐슈 지역으로 출국했습니다.

그렇게 후쿠오카에 도착한 그들은 바로 텐진역으로 이동하여 기차를 잡아타고 옛 시절 역사 문화의 중심지였던 '다자이후 텐만궁'고묘젠지(光明禪寺)

구경하고, 다음 날 '미야자키'에 도착하여 우도진구(鵜戸神宮)'센멧세 니치난'을 방문하여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루를 보낸 그들은

숙소에서 다시금 '미야자키' 역으로 걸어가 '니치난' 시에 있는 '오비 성하마을'을 보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지요. 

!!!?~그럼 계속해서 '오비성 오비 성하마을' 을 찾아가 보도록 할까요~?!!!

!!!~출발~!!!

(^-^)

 ★

 나나야, 잠 잘 잤어~?!! 오늘 떠날 '오비성·오비 성하마을'은 어떻게 가야해~?!!

 일단 어제처럼 미야자키 역 앞 3번 승강장의 965번 버스를 타고 2시간 10분 정도를 이동해야 해~!!

 그렇케나 멀어~??!!

 옹야. 미야자키의 최대 단점은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을시 대중교통이 매우 불편 하다는데 있지~!! 

 그렇타면 최대한 빨리 출발하는 버스를 타는게 급선무겠군~!!

오케이 당근 빠따지~!!

 에구구구~!! 근데 버스가 해안가를 달려서 밖의 경치가 좋기는 한데, 

시간이 엄청 길다보니 나중엔 그게 그거로 뵌다~!! 

 한 겨울에 써핑타는 사람들을 보면서 위안이나 삼아 봐~!!

 됐다 그래라…. 내가 타는 것도 아닌데…. 난 잘란다. 도착하면 깨우던가….

 야~!! 일어나, 다 왔어~!!

 오~그래~?!! 여기가 오비 성하마을이야~?!!

 어라~!! 내렸더니 왠 버스 정류장~?!!

 여기가 종점이거든. 엔 오브 더 로드. 그래서 잠 자다가도 못 내릴 염려는 적은 편이야~!!

 뭐야~!! 그냥 깡촌 시골 터미널이잖아. 오비 마을이라고 해서 왔더니 오비맥주는 보이지도 않쿠만~!!

 개똥같은 소리 집어 치우고 터미널 밖으로나 나가~!!

 워메~!! 역시 밖으로 나가도 시골은 시골~!! 이런델 두 시간이나 넘게 걸려서 왜 온겨~?!!

 그래도 볼 만한 것이 있으니까 온 게 아니겠냐~!!

 볼께 있긴 뭐가 있어~!! 완전 분위기가 우리나라 점촌, 예천 정도되는 시골이구만~!!

 닥치고 쫌, 따라 오기나 해~!!

 아 씨…. 이까짓 깡촌 시골지도 보자고 두 시간 씩 돈 들이고 여기까지….

 아~이게 진짜~!! 조용히 안 해~!!

 아이고~~일본 촌 구석까지 와서 고작 보는게 똥개 새끼 뿐이라니 참 경치 좋네요~!!

 빈정대지 말고 그냥 가자~!! 응~?!!

 근데 이건 뭐야~?!?!! 집들 중간 중간에 왜 이런 번호표가 붙은겨~?!?!!

 그 비밀은 곧 밝혀 질테니 일단은 기다려봐~!!

 어라~?!! 이 건물은 오비마을 길가에 있는 집 치곤 엄청 큰데~?!!

 여기가 우리가 제일 먼저 찾아 가야할 '상가자료관' 이야~!!

 상가자료관~?!! 암튼 일단 들어가 볼까~?!! 

 엥~?!! 여기 돈 받고 들어가야 하는 곳인가봐~!!

당근 빠따지. 세상에 꽁짜가 어딨냐. 우선 이곳에서 입장권에 대해 물어봐야겠다~!!

 근데 이 가격표는 자료관 것이 아니라 '오비성 입장료'로 보이지 않아~?!!

 옹야. 일단 상가 자료관에서 오비성 입장권을 구입하는 것이아닌

천엔짜리 통합 '먹거리 동네 탐방지도'를 구입해야 해~!!

 이거 이거~?!! 

그려. 천엔 짜리 통합권을 구입한 후, 지도와 그 옆에 붙은 쿠폰을 가지고 위 팜플랫의 설명대로 움직이며

구경도하고 먹을 것도 먹고 기념품도 받아야 해. 아무튼 통합티켓을 끊고 번호가 있는 곳을 무작위로 가

먹을 것을 먹던지 기념품으로 교환 하던지 알아서 하면 돼~!! 

 그래도 이 시골에 한국어 팜플랫이 있다는 게 진짜 신기하다~!!

 아직 국내 여행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한국어 인프라는

미약해 보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훌륭하지~!!!

 앗~!! 우리가 사용할 지도와 쿠폰에 도장 꽝꽝 찍어 주신다~!!

 이걸 받고 우선 지금 와있는 상가자료관을 제일 먼저 구경 하자구~!!

 근데 여기 상가자료관은 뭐하는 곳이야~?!?!!

 상가자료관은 메이지3년(1870)에 '야마모토 고헤이'가 지은 건물로 흰색 회반죽을 바른

'도조즈쿠리'라는 두꺼운 흙벽구조의 집이야. 수령 200년 이상의 오비 삼나무를 사용한

호화롭고 웅장한 건물이라고 안내서에 써 있네~!!

 근데 지금은 이렇게 예전 물건들을 전시 해 놓는 자료관으로 쓰이는구나~!!

 그렇지. 우리나라 군소 도시에 있는 민속 사료관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꺼야~!!

 우와~!! 옛 날에 사용하던 다리미네~!!

 예전엔 저기다가 숯을 넣어 사용했었는데~!!  예전엔 다림질 하는 것도 일이었겠어~!!

 어우야~건너 편으로 넘어가는 나무문과 포렴이 정말 운치있어 뵌다~!!

 손으로 포렴을 제치며 스리슬쩍 안으로 들어서 보자구~!!

 오~~분위기 쥐기는데~!!

 꼭 일본 사극 드라마에서 보던 풍경이랑 똑같아 놀랍다~!!

 오늘 사진빨 좀 받는 걸. 아무튼 예전에 저렇게 다다미 위에서

차를 끓여 먹으면 정말 풍미란 걸 느꼈을 것 같지 않냐~?!!

 차 끓여 대느라 여자들만 죽어났겠지~!!

 어우~저 인상거리는 아저씨는 뭐야~?!!

 승질 더러운 남편이 차 끓여 내오라고, 돈 없어 시집온 예쁜 마누라를 아침 저녁으로 부려먹는 모습이랄까~!!

 워낙 자린고비라 주판알만 튀기고~?!?!!

 글치 글치~!!

 우와~!! 부부인형 건너편으로 엄청나게 많은 인형들이 장식 돼 있어~!!

 뭘 처음 보는 것처럼 말하냐. 예전에 야나가와 '오하나'에서 봤잖아~!!

 아…, 이게 오하나에서 봤던 그 인형과 같은 거야~?!!

 인천 제물포 구락부에서 '일본세시풍속전' 때도 전시 해 놓은 걸 본적도 있고~!!

 근데 난 왜 기억이 안나지~?!!

 알콜성 치매가 아닐까 의심되니 술을 끊어~!!   치맥을 어떻게 끊어~!!

 ….

 와~~인형 디테일이 정말 쩐다~!!

 일본 인들의 이런 작은 소품제작 실력은 정말 세계 최고 수준인 것 만은 확실 해 보여~!!

 기억이 안 나서 그런데 이런 인형은 왜 만들게 된거야~?!!

 예전에도 설명한 적이 있는데 '히나 마쯔리'와 연관 돼 있어. 이곳 오비 성하마을에

여러 가옥들을 돌아다니면서 그 곳에 있는 인형들을 보며 설명 해 줄테니 쫌 만 기다려봐~!!

 암튼 이곳 상가자료관은 다 봤으니 밖으로 나갈까~?!!

 나가기 전에 팜플랫 옆에 붙은 쿠폰 중 하나를 이곳에서 쓰자.

지역 아이스크림 하나로 바꿔서 먹고 가자구~!!

 오케~다음 편에서 봐~!! 

(후쿠오카 관련 여행 및 교통 정보는 하루카 블로그 참고 : http://blog.daum.net/nnr_haru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