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 두번째 시즌(2)!! 아키하바라의 도메인 호텔!!

★

프라모델 및 피규어를 사랑하는 덕후 둘은 일본 도쿄를 오랜만에 다시금 방문키 위해 창씨개명을 하고 전용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나리타로 일단 비행기를 몰았습니다. 나리타 트랙에 도착한 그들은 일본어도 한 마디도 못하면서 어깨를 거들먹 거리며 고속 전철로 갈아타고 숙소인 아키하바라로 달려가게 되지요.

'오다기리죠'완 아무 상관도 없는'오기다려죠'상!! 도교 역에 도착했는데 이젠 어디로 가? 그리고 가이드 하곤 아직 연락 안돼??

'나먼저씨스케'상. 가이드 녀석이 아직 전화를 안 받아. 자고 있는지 바쁜지... 암튼 여기 도쿄 역에서 '야마노테'선으로 갈아타고 일단 우리의 숙소인 '아키하바라'로 가 보자고!!

역시 일본도 흙수저들이 많아 공공이용 시설물마다 닝겐들이 바글바글 하군!! 

그래도 조용히 질서를 잘 지켜 헬조선 보단 다니긴 무척이나 편하잖냐?!!

저기 오른쪽 녹색 이정표를 따라가면 돼??

어. 야마노테 라인을 타면 아키하바라까지 금방이니 조금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쫌만 참아!!

그래도 안내판이 잘 붙어 있어 찾는데 편하긴 하다!!

그라지 그라지!!

근데 도쿄 지하철 역은 규모면에서 큰 곳이 엄청 많네. 서울 지하철은 쨉도 안되겠어!!

인구가 엄청나게 밀집해 다닥다닥 살고 있어서 그런거지 뭐!!

암튼 복잡한 지하도를 걸어서 전철에 타니 이제 좀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동경역에서 아키하바라까진 두 정거장이라 금방이야. 내릴 준비하셔!!

핫하. 그러네!!

다 왔다. 내리자구!!

아키하바라는 예나 지금이나 큰 변화 없이 비슷하구나!!

응. 좁은 통로하며 많은 여행객들하며 늘 변화무쌍하지!! 

이제 어디로 나갈까?

일단 JR 덴키가이 출구 방향으로 나가자구!!

오~!! 날씨 죽이는데!! 우리가 묵을 숙소가 저 건물이야??

아니. 사진 우측 방향으로 신호등을 건너 계속 직진할꺼야. 가다보면 건담까페랑 소방서도 나오고 지하철 다리 밑으로 포장마차 있는 곳을 지나서!!

진짜 소방서가 나오네!!

우리나라완 근무 환경이 훨씬 좋아 보인다!!

소방차도 깨끗하게 닦아놔서 아주 반질 거린다 얘!!

지진이나 안 나면 별 걱정 없이 망고인 직업이 아닐까 추정되는군!!

근데 호텔 간다면서 왜이리 으쓱한 곳으로 끌고가??

소방서에서 계속 직진하다 저 끝에서 우측으로 획 꺽으면 우리의 숙소인 호텔이 나와!!

바로 여기야??

옹야. 도메인 호텔이라고 아주 끝내주는 곳이지!!

야, 근데 왜 왔던 길을 도로 가??

일단 체크인 하려면 2시 이후에나 가능하니 일단 짐을 맡겨 놓고 주변에서 식사나 하자고!!

암튼 스위트룸은 잘 예약 해 놓은거지??

편안한 잠자리로 모실께 걱정마셔!!

근데 점심은 뭘 먹을껴?? 와규?? 뷔페?? 최고급 스시???

역시 일본하면 라멘이지!!

바로 여기야. 무사도 정신으로 라멘을 만들 것 같은 느낌의 매장이지!!

뭐여. 우리같은 금수저가 흙수저들의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겨??

이런데 와서 경험을 쌓는 의미에서 먹어 봐!!

암튼 일단 들어가자!!

오~!! 손님 많네!!

우선 자판기에서 어떤 라멘을 먹을건지 뽑아서 종업원들에게 주자!!

어라?? 여긴 라면에 국물이 없잖아!! 글고 계란은 반으로 짤라서 두 개로 주고 고기는 왜이리 두꺼워??

여기는 츠케면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라멘집이라 그래. 츠케면이란 소바처럼 국물을 따로 놓고 담궜다가 꺼내서 후루룩 하는 국수 종류를 말하는 것이지!!

그래도 노릇한 것이 완전히 익질 않고 맛 좋게 고소함을 내포하듯 스스륵 흐른다. 반숙계란 짱인걸!!

일본에서 죽이는 음식이라면 생맥이랑 반숙계란이라 할 수 있지!!

이게 츠케면 국물인가 보군!!

옹야. 돈코츠 풍으로 약간 껄쭉하고 짜긴 하지만 맛을 괜찮을거야!!

고기가 두꺼워 퍽퍽할 줄 알았는데 부드럽고 괜찮은 데!!

돼기고기 냄새가 날지 모르니 국물에다 찍어 먹어 봐!!

이렇게??

응. 그렇게!!

면도 꼭 수타면처럼 꼬들꼬들하니 괜찮다!!

그래도 내 입맛엔 쪼메 짜다!!

오늘도 멋지게 클리어!!

그릇은 참 멋지네. 암튼 다음 장소로 이동 하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