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걸으며 먹기(1) : 포항역↔죽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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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포항을 한 번 가려면 교통편이 그닥 좋지가 않아 엄청나게 오래 걸렸씀돠. 하지만 이젠 고속열차가 많이 뚫려 손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도시가 되었지요~!!!

!!!~그래도 7~90년대 주력 기차였던 '무궁화'호는 지방 도시 내에서 짧은 거리나마 아직 운영중인터라 가끔 이렇게 볼 때마다 반갑기만 함돠~!!!

!!!~어쨌건 서울서 2시간을 조금 넘게 걸려 도착한 포항역에선 내리자마자 피켓을 든 시위대가 스파이크를 환영해 주었지요. 이러한 갈등 사항이 모두다 해결되길 기원하면서 일단 택시 승강장으로 이동하여 바로 '죽도시장'으로 출발해 보도록 하겠씀돠~!!!

!!!~포항 역에서 포항 시내로 가려면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포항 KTX 역을 워낙 외진곳에 만들어놔 많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지요. 많은 분들이 MB가 주변 땅값을 노리고 엄청난 차익을 챙기기 위해 건설사들과 부동산 카르텔을 형성하여 조직적으로 이런 곳을 선정 했다는 소리들을 하시던데 언젠간 진실이 분명 밝혀질 날도 있을 것이란 판단이 섬돠~!!! 

!!!~그렇게 포항 KTX 역에서 택시로 15분 정도를 달리니 그 유명한 '죽도시장'이 등장하였지요~!!!

!!!~스파이크가 도착했을 때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 시장통 아케이드 안에는 그닥 손님들이 많아 보이진 않았씀돠~!!!

!!!~이런 구루마형 이동식 커피 판매대는 어느 시장이나 있군요~!!!

!!!~죽도시장은 대나무가 많이 자라는 섬이란 뜻에서 이름이 붙은 것이고 MB가 일본서 태어나 어린시절 한국으로 돌아와 이곳 죽도시장에서 풀빵과 과일을 팔았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임돠~!!!

!!!~아케이드 지붕은 2000년대 화재로 인한 재건축 과정에서 도입된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이렇게 비가 와도 우산 없이 돌아댕길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캬~!!!

!!!~요런 말린 생선들 간장에 조려 먹음 엄청 밥도둑인데~!!!

!!!~죽도시장은 서울의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만큼 규모면에선 절대 뒤지지 않았씀돠~!!!

!!!~워낙 많은 점포들이 밀집 돼 있어 처음 방문하는 필자로썬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골목들로 인해 정신이 없었죠~!!!

!!!~역시 바닷가가 근접해 있어 온갖 종류의 해양수산물의 보고라 불릴 정도로 먹을게 많아 보였씀돠~!!!

!!!~이건 쏘주에 초장을 부른다는 멍게 아니던가~!!!

!!!~개인적으론 전복은 그닥 선호하지 않아요. 바다의 풍미라 불리는 비린내가 유독 거슬려서~!!!

!!!~오호~!!!

!!!~스파이크가 좋아라 하는 젓깔~!!!

!!!~여기까지 왔는데 새우젓이랑 아가미젓을 조금 구입해 가려 함돠~!!!

!!!~대형마트나 동내 시장에서 판매하는 금액보다 훨씬 저렴하고 양도 많아 입맛을 잃은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하는 밥도둑 중 하나라고 판단 되네요~!!!

!!!~이야~!!!

!!!~여기는 횟집이 밀집한 골목이군요. 한켠에서 골라 바로 뒤에 횟집으로 들어가 먹음 됨돠~!!!

!!!~요때가 한창 전어철이라 많은 어머님들이 정신을 집중 해 손질을 하시느라 그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죠~!!!

!!!~외계인이 침공했을 때 지구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구려~!!!

!!!~살아있는 음식을 물에 불리는 중~!!!

!!!~어우~!!!

!!!~어머님 가오 있으시다~!!!

!!!~선혈이 낭자하는 이런 모습 쾌락스러워~!!!

!!!~피 흘려 바친 생명, 누군가의 영양소로 되살아 나길~!!!

!!!~어쨌거나 광어처럼 보이는 '도다리'를 다음 기회에 먹기로 하고 시장의 다른 곳을 방문해 보도록 하겠씀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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