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간토(旅行) ◈

간토지역 두번째 시즌(21)!! 디즈니랜드 씨!! 토이 스토리 매니아

스파이크(spike) 2018. 3. 26. 22:40

프라모델 및 피규어를 사랑하는 덕후 둘은 일본 도쿄를 오랜만에 다시금 방문키 위해 창씨개명을 하고 전용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나리타로 일단 비행기를 몰았습니다. 나리타 트랙에 도착한 그들은 일본어도 한 마디도 못하면서 어깨를 거들먹 거리곤 '아키하바라'에 여장을 푼다음 '메구로가와''흑목천'과 '스카이트리' 구경하고 '신바시' 역의 어느 이자카야에서 술 한 잔을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감 하였지요.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아키하바라 거리로 나서 주변을 구경하곤 바로 '디즈니랜드 씨'로 전철을 타고 이동하여 입장을 하였습니다. (일본 디즈니 한국어 홈페이지 http://www.tokyodisneyresort.jp/kr/tds/)

 '오다기리 죠'랑 아무런 상관없는 '오기다려 죠'상!! 아까 낮에 보고 입장객이 많아 들어가지 않았던 '토이 스토리 마니아'에 이제 들어가는 거야?

 일본에서 가장 먼저 몸을 씻는 '나먼저씨스케'상. 당연하지. 환한 시간엔 줄을 선 관람객이 너무 많아 이런 인기있는 어트럭션은 저녁 때까지 기다려서 탑승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하고 훨씬 재미있게 하루를 마무리 하는 방법이지.

 십년전에는 이런 놀이기구가 없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새로 생긴 건가봐?

 응. 이런 미로를 통과해서 놀이기구에 올라서면 트램을 타고 슈팅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와.

 역시 밤이라도 줄서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타.

 그래도 이정도니 다행이지 낮 시간에는 기본 1시간을 넘게 기다려야 되는데.

 그래도 벽면에 재미난 그림들이 많아 지루하진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토이 스토리에 대한 이야길 상기 하면서 주인공들의 이름과 캐릭터들을 맞춰 본다면 금방 시간은 갈 것이라 여겨져.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은 힘들어.

 30분 정도면 참을만 하지 않아?

 그렇긴 하지만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게 뭔가 싶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런 소리 하지말고 만화 주인공들 앞에서 치~즈~!!!

 난 김치가 좋은데!!

 여기 토이스토리 어트럭션에 대한 설명이 그림으로 나와있다.

 어디 어디?

 영어로만 써 있다고 모른척 하지 말고 그닥 어려운 단어는 아니니 잘 살펴 봐봐.

 어쨌거나 슈팅 게임이니깐 트램을 타면서 쏴 맞추면 되는거지?

 고롬 고롬.

 앗!! 이것은 뭥미??

 기 토이 스토리는 쓰리디 연출이 기본이라 이런 입체 안경을 쓰고 게임을 해야 해.

 앗!! 보인다 놀이기구의 입구가!!

 저기 앉아서 안경을 쓰고 총을 마구 쏘면 되는 어트럭션 이니까 그냥 재미나게 논다는 생각으로 즐기면 돼.

 이제 차에 탔으니 출발 해 보자구!!

 우와왓~!! 처음부터 빙글 빙글 돌아 가는게 정말 정신 없이 재밌다!!

 그러게 연인이가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정말 재미난 놀이기구 같아.

 역시 새로 생긴 놀이기구라 신선한 재미가 있어서 더욱 신나네 그려!!

 그렇게 짧은 놀이기구의 탑승 시간이 끝나니 역시나 바로 캐릭터 샵으로 이어지는군.

 기념으로 하나 골라 봐봐. 사지는 말고.

 뭔소릴 하는거야?

 이제 집에 가잖 얘기지.

 아무튼 정말 재미 있는 놀이기구 임에는 틀림 없는 '토이 스토리 마니아'였던 것 같아.

 기약은 없지만 언젠가 다시 온다면 꼭 반복해 입장해 보자고.

 이제 디즈니랜드 씨도 문을 닫을 시간이 다가오는 것이 틀림 없어 보이는군.

 그러게. 다들 한 방향으로 걸어가는 걸로 봐선 끝날 시간이 머지 않은 것은 분명한듯 해.

 이런 풍선을 보며 마음 설레고 가지고 놀 때 신나했던 기억이 이제는 가물가물 하다.

 역시 그런 마음은 동심의 시절에나 가능했던 게 아닐까? 이제 우리도 늙은겨.

 근데 여기 또 다시 오게 될까?

 글쎄다. 나도 뜻 밖에 두 번 방문이었으니 너도 언젠가 기회가 안 찾아 온다는 보장은 없겠지.

 이제 디즈니랜드 씨도 몽땅 구경 했겠다 맥주나 한 잔 빨고 잠이나 자자고.

 국내에선 못 보던 맥주인데 이거 한번 먹어보까?

 디자인이 정말 안 먹어 볼 수 없도록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일본 디자인의 연륜에 따른 힘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