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간토(旅行) ◈

간토지역 두번째 시즌(22)!! 도쿄 디즈니랜드를 찾아가자!!

스파이크(spike) 2018. 4. 11. 03:16

프라모델 및 피규어를 사랑하는 덕후 둘은 일본 도쿄를 오랜만에 다시금 방문키 위해 창씨개명을 하고 전용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나리타로 일단 비행기를 몰았습니다. 나리타 트랙에 도착한 그들은 일본어도 한 마디도 못하면서 어깨를 거들먹 거리곤 '아키하바라'에 여장을 푼다음 '메구로가와''흑목천'과 '스카이트리' 구경하고 '신바시' 역의 어느 이자카야에서 술 한 잔을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감 하였지요.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아키하바라 거리로 나서 주변을 구경하곤 바로 '디즈니랜드 씨'로 전철을 타고 이동하여 입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저녁까지 실컷 놀이기구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다음날 다시 '디즈니랜드'를 가기 위해 아키하바라 역으로 발걸음을 옮겼지요. (일본 디즈니 한국어 홈페이지 http://www.tokyodisneyresort.jp/kr/tds/)

 '오다기리 죠'랑 아무런 상관없는 '오기다려 죠'상!! 아침부터 이렇게 일찍 일어나려니 정말 몸은 힘들지만 또 다시 멋진 곳을 볼 수 있단 생각을 하니 온몸이 부르르 떨리는 짜릿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네그려.

 일본에서 가장 먼저 몸을 씻는 '나먼저씨스케'상. 이런 기분을 소중히 간직 하면서 오늘 하루도 열심히 싸돌아 다녀 보자구.

 일단 디즈니랜드에 가려면 우찌 해야하지?

 가장 먼저 숙소 앞에 있는 빵집을 찾아 문 열은 곳에서 창자에 음식물을 저장하는 것부터 시작 해야겠지.

 캬~!! 일본을 자주 다니면서 알게된 건 제빵 기술이 우리보다 엄청나게 발전했고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하다는 점인듯 싶어.

 한국을 비하하는 건 아닌데 우리나라는 스스로 제품을 개발하기 보단 외국에 있는 것들을 모방하거나 수입해서 판매하다 보니 다양성에선 많이 부족한듯 해.

 물론 우리나라가 인구 밀도 면에서 일본 보단 훨씬 적어 그런 것이겠지?

 그렇긴 하지만 일본인과 다른 대충대충 문화와 노력의 차이가 분명히 있는것은 부정할 수 없는듯 해.

 어쨌거나 아침부터 그런 무거운 주제로 떠들지 말고 빵집 안으로 들어가서 맛있는 식사나 시작해 보자구.

 그럼 얼릉 쟁반에다 빵을 골라보렴.

 워메~!! 이건 식빵 사이에 크림을 넣고 각종 과일을 넣어 만든 쌘드위치 정말 맛있다!!

 입안에서 터지는 새콤달콤한 맛과 과일의 향이 시원함을 퍼트리며 빵의 풍미를 더욱 돋과 주는 것 같아.

 요건 무슨 파이 같은데?

 엄청나게 달지도 않아 먹기 너무 편하다. 아~맛있어!!

 깔끔하게 식사를 끝내고 나오니 제법 아키하바라에 출근하는 사람들로 붐비는구만.

 어서 전철을 이용해 디즈니랜드로 고고씽 하자. 출발~!!!

 근데 어디로 가야 해?

 아키하바라 역에서 일단 '동경' 역으로 가서 갈아타야 하니 위에 보이는 3, 4번 방향으로 움직이자구.

 일본 전철은 유독 사람이 많고 라인이 복잡해서 자칫 잘못하면 길도 잃고 일행도 함께 놓칠 수 있어 항상 다닐 때 조마조마 해지는 것 같아.

 그러니깐 내 궁둥이를 잘 보면서 한눈 팔지말고 똑바로 따라와.

 왜 오늘은 어제랑 가는 방법이 달라?

 갈 수 있는 방법이 워낙 많타보니 이것저것 다 확인해 보려고. 오늘은 도쿄 역에서 갈아탄 후 '게이요선'을 타고 일단은 '마이하마' 역으로 갈꺼야. 

 그럼 무조건 게이요라고 쓴 이정표를 따라 움직이면 되는거지?

 물론 그렇긴 하겠지.

 앗!! 보인다. 우리가 찾아갈 게이요 라인과 마이하마 역 방향의 이정표!!

 찾아 가는 길도 그렇게 어렵진 않으니 찬찬히 살피면서 가다보면 금방 찾을 수 있어.

 이제 여기서 전철을 타고 마이하마 역에서 내리면 된다는 거잖아?

 글치 글치. 아무튼 어서 안으로 탑승 하자고.

 여기 지하철은 좁고 낮은 게 우리나라 인천이나 분당선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광고판은 정말 빽빽하게 붙어 있어 정신이 산란해.

 이제 슬슬 앉아서 마이하마 역에 도착할 때까지 주변이나 살펴 볼까나?

 잠들지 않게나 조심 하자구. 조금 늦어 질수록 어트럭션 하나를 놓칠 수 있으니.

 그렇게 지루한 전철의 움직임을 온 몸으로 느끼며 도착한 곳이 바로 여기 마이하마 역이로군.

 여기서 내리면 바로 디즈니랜드로 가는 '디즈니리조트라인'이 있어 그걸로 갈아타면 돼.

 뭐여. 내리면 바로 있는 게 아닌가 보네.

 응. 저기 밖에 보이는 건물로 가서 전기로 움직이는 미래 지향적인 열차로 갈아타야 하지. 

 옴마. 빗방울 떨어지잖아!!

 그러게. 비 오면 안되는데.

 어쨌거나 빨리 전철을 타고 디즈니랜드로 입장 해 보자!!

 여기서 리조트 라인을 이용해서 10분 정도를 가면 도착이니 주변 경관이나 살피면서 날씨 예측을 해보는 수 밖에.

 여기 표도 따로 끊어야 하나?

 세상에 꽁짜가 어딨노?!!

 오~!! 열차 왔다. 창문도 미키마우스 모양이라 넘 귀엽다.

 난 십년만에 다시 온건데도 엄청 새롭게 보여.

 예전 네 글에도 이 손잡이 사진을 담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찍는구나.

 왠지 모르게 감회가 새롭게 느껴져서. 뭔가 울컥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나고.

 그런데 열차가 무인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라 더 신기하다. 이런데도 안전할까?

 같은 공간만 빙글빙글 도는 열차라 승무원이 필요할 것 같진 않아. 아무튼 앞에서 구경이나 해.

 전철 안의 좌석 디자인도 정말 끝내 주는군.

 이제 다왔으니 내릴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