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간토(旅行) ◈

간토지역 두번째 시즌(23)!! 도쿄 디즈니랜드 입장!!

스파이크(spike) 2018. 4. 24. 00:25

프라모델 및 피규어를 사랑하는 덕후 둘은 일본 도쿄를 오랜만에 다시금 방문키 위해 창씨개명을 하고 전용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나리타로 일단 비행기를 몰았습니다. 나리타 트랙에 도착한 그들은 일본어도 한 마디도 못하면서 어깨를 거들먹 거리곤 '아키하바라'에 여장을 푼다음 '메구로가와''흑목천'과 '스카이트리' 구경하고 '신바시' 역의 어느 이자카야에서 술 한 잔을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감 하였지요.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아키하바라 거리로 나서 주변을 구경하곤 바로 '디즈니랜드 씨'로 전철을 타고 이동하여 입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저녁까지 실컷 놀이기구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다음날 다시 '디즈니랜드'를 가기 위해 아키하바라 역으로 발걸음을 옮겼지요. 그리곤 안으로 들어가려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일본 디즈니 한국어 홈페이지 http://www.tokyodisneyresort.jp/kr/tds/)

 '오다기리 죠'랑 아무런 상관없는 '오기다려 죠'상!! 일단 디즈니랜드에 입장하기 전 사진 우측 상단에 지나가는 흐릿한 비행기를 봐봐. 우연히 찍혔는데 저기 안에도 사람이 지금 꽉 차 있겠지?

 일본에서 가장 먼저 몸을 씻는 '나먼저씨스케'상. 쓰잘떼기 없는 소리 그만하고 얼릉 안으로 입장이나 해!!

 그래도 날씨가 맑아지는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다.

 그러게. 비라도 내리면 놀이기구 타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이 넓은 지역을 돌아댕기는 것도 문제가 있으니 안오는 게 좋지.

 하지만 일본 날씨는 정말 변덕이 심해 이런 쨍한 하늘도 한 시간 후 어찌될 줄 몰라 불안해.

 일단은 걱정 붙드러 잡고 본격적인 디즈니랜드 탐험에 나서보자구.

 햇볕이 뜨거운지 양산과 모자를 둘러 쓴 사람들의 모습이 이채롭네.

 그거 자동 이첸가?

 디즈니랜드 와서 개소린 하지 말자.

 그래. 여학생들 하체 비만 같은 진지한 얘기를 하자구.

 드디어 입장인가?

 입장이 참 난처하구만.

 아무튼 스시녀만 귀여운걸로.

 오케!!

 여기 안쪽 입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랑 비슷하지 않아?

 몰라. 기억이 안나.

 어쨌거나 입구를 통과하자 수 많은 인파가 손을 흔들며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악다구닐 지르고 있어!!

 오자마자 길거리 공연이 시작되나 보군.

 아니 저것은 도날드 트럼프의 아내 멜리사 아니던가?

 이번편은 참 개소리가 자주 등장하네.

 그래? 글 쓰는 놈이 정신적으로 요즘 힘든가 봐.

 그런데 어제고 오늘이고 디즈니 길거리 공연은 물장난이 많아 귀찮쿠만!!

 뜨거운 여름 퍼레이드의 열기를 식히려는 의도가 아닐까?

 물 맞음 열받잖아.

 그렇킨 하지. 저렇게 싸나워 보이는 누님이 물싸다구를 날리면 심히 인종차별을 하게끔 만드니깐.

 엄한데 있다가 워터 맞지 말고 딴데가자.

 옴마. 얘들 보게. 어디서 감히 이쁜척을!!

 미래에 가장 예쁠 것 같은 확률이 제일 높아 보이는 얘는 좌측이 아닐까 한다.

 그런 평가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여. 근데 저기 놀이동산에 대포를 드리밀고 사진 찍는 아재는 뭐야?

 그러게. 무슨 작품 사진을 찍겠다고 저러시는지.

 그런 시덥지 않은 소리를 주고받는 찰라 저 앞에 디즈니랜드의 상징 뾰족이 성이 보이기 시작했어.

 오호~!! 274년 전 우리 집이었던 것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군!!

 우리 자라나는 어린이 앞에서 개소린 그만 하자니깐.

 이렇게 어릴적 아이를 델꼬오면 전혀 기억도 못 하는데 아빠 엄마는 힘들어 보여.

 우리 가족 아님 신경끄자.

 그려. 디즈니 캐릭터들의 재롱 쑈나 감상 하자구.

 근데 우비들을 입고 있는 걸 봐선 물 뿌리는 공연임을 알고 준비한 거겠지?

 아마도.

 아이들은 정말 재밌어 하는 것 같은데 어른들은 정말 고생일까?

 일단 애를 낳아 봐. 그럼 알게 되겠지.

 이번 편에 참 쓰잘 없는 대화가 계속 이어지는군.

 딱히 쓸 말이 없어서 그래.

 이제 저기 성 안으로 들어갈꺼지?

 옹. 저기 안에 백마탄 왕자가 있는지 확인을 해 봐야지. 아니면 공주던가.

 이런 첨단스러운 건물 안에도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먼저 들어갈까?

 아니. 일단 성부터 가보는 게 맞는 것일꺼야.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이런 놀이동산을 매일 오니 그닥 감흥은 없겠어.

 가족에게 할인권을 나눠주며 삶의 기쁨을 누리거나 애인을 만나서 함께 즐기거나 뭐 그러지 않을까?

 결국 애들만 신난거네?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