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간토(旅行) ◈

간토지역 두번째 시즌(24)!! 도쿄 디즈니랜드 !!

스파이크(spike) 2019. 6. 7. 00:00

 '오다기리 죠'랑 아무 상관도 없는 '오~기다려죠'상!! 물총쇼로 사람들의 정신을 쏙 빼놓은 정문 앞을 지나 드디어 디즈니랜드 성 앞에 당도했어!!

 디즈니랜드 와서 걷다보면 도착하는 곳인데 뭐 어쩌라고!!

 일단 성에 드가서 구경할께 뭐가 있나 자세히 살펴 보자고!!

 어린애처럼 방방 뛰지 마라 쪽팔리다.

 와우~!! 간판도 정말 멋진데?!!

 이곳은 '신데렐라의 페어리테일 홀'이란 곳이야.

 혹시 신데렐라를 꿈꾸는 많은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일까?

 요즘 애들은 영악해서 신데렐라 보단 아이돌을 더 선호할 것이라 여겨져. 물론 그렇게 되는 것이 신데렐라처럼 되는 것이겠지만...

 근데 옛날엔 저런 철덩어릴 입고 어찌 싸웠나 몰라.

 힘들이 정말 장사였을 것이라 판단이 들지만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가지게 돼.

 그런 어려운 생각은 때려치고 성 안의 구석구석을 잘 살펴 보자구.

 저기 사교댄스 추는 바람난 인간들을 보라!!

 순수한 아이들이 있는 장소에서 그런 얘긴 하지 말아줘.

 아무튼 이곳은 신데렐라의 세계를 꾸며 놓은 곳이자 그녀의 유리구두와 옥좌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해.

 근데 얘 표정이 왜 이라노?

 저기 뒤에 "붐이예요!!"는 또 뭐고?

 어쨌거나 딱히 볼 것이 없을 뿐더러 대부분 관람객들이 여성이란 점이 재밌네.

 역시 다들 신데렐라를 꿈꾸는 건가?

 앗!! 유리구두다!!

 신어봐 신어봐!!

 쫌 많이 작은데?!!

 아…쓰바 더러워!!

 신어 보랄 땐 언제고!!

 근데 이게 그 옥좌인가?

 응. 신데렐라가 앉았다는 그 옥좌.

 근데 여기에 앉은 저 여자 아이는 되게 쑥쓰러운가 보다.

 그러게. 앉으면 주변의 사람들에게 주목 받게 되니 부끄부끄 한가 보지. 

 아무튼 딱히 대단한 것은 없어서 금방 나오게 되네.

 시원한 공간에서 땀 좀 식혔음 됐다고 느껴져.

 어우야~!! 애들 패션 봐라.

 이럴 때 아님 절대 못 입고 못 하는 행위 중 하나가 아닐까 판단된다. 

 이번엔 이곳엘 가볼까?

 여기도 딱히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지 않는 것으로 봐선 임팩트가 강한 볼거리는 없어 보인다.

 그래도 이왕지사 왔으니 몽땅 다 돌아보자구.

 그려렴.

 '미키의 필하매직'의 제목 답게 음악적 느낌이 강하게 살포되는 벽화가 그려져 있군.

 옹. 미키가 지휘하는 콘서트가 도널드 트럼프가 아닌 덕 때문에 예상 밖으로 전개 되는 것이 포인트라네.

 이런 곳은 동영상 촬영물을 올려 놓으면 스포일러가 강해 사람들이 안 찾아 가겠지?

 그럴테지. 그러니깐 그런 짓은 하지마.

 저렇게 금은보화가 가득한 보물창고를 내 소유로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들고 말도 안되는 꿈인지 나이를 먹게 되면서 깨닫게 됐어.

 노오력 뿐만이 아니라 나라운, 가족운, 부모운, 그리고 자신의 복까지 타고 태어나지 않으면 부자로 살긴 힘들지. 다 자기 팔자여.

 어쨌거나 노래를 들으며 어트럭션 같은 놀이기구를 타는 곳인 줄 알았더니 그냥 공연장이네.

 그래도 쓰리디 안경을 쓰고 입체적으로 보는 것이니 기대해 보자구.

 와~!! 막이 오르는데 더 이상은 보여줄 수 없으니 안타깝다.

 이거 미리 보여주면 저작권 침해이자 스포일러 발설이니 참아줘.

 어쨌거나 공연은 나름 재밌었던 것 같아. 애들이 아주 좋아하는 걸로 봐선 부모들도 흡족하게 좋아 하리라 여겨져.

 딱히 언어적인 것도 많지 않으니 일본어를 몰라도 다들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네.

 근데 티셔츠가 디즈니스럽지 않고 매우 동양적인디?

 여기가 일본이니까 그렇겠지. 아마 현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우렸다고 보여져.

 이제 어디로 갈까?

 지도를 보면서 크게 한 바퀴 돌아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