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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10>그 아름답다는 섬을 향하여!!-제주항공우주박물관

스파이크(spike) 2019. 7. 25. 11:00

제주도 '산방산' 주변을 돈 주고 빌린 자동차로 돌아다니다가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생긴 건물이 보여 가까이 가봤더니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라는 간판이 보였습니다. 이곳은 미래 첨단산업인 항공우주 과학기술을 테마로, 교육과 엔터테이먼트를 접목시킨 최첨단 항공우주 전문 박물관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텅텅 비어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구로 들어서자 멋진 비행기 한 대가 스파이크의 시선을 잡아 끌었습니다. 추억의 만화영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빨간돼지'에서 나오는 기종과 비스끄리무 하게 생겨 돈만 있음 사버리고 싶었지요. 

이 비행기의 이름은 'Republic RC-3 Seabee(HL-0825)이며 언젠가 반드시 구입해서 타고 댕길테니, 이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들 께서는 빨리 죽지 마시고 언젠가 꼭 확인 하시길 바랍니다.

!!!~예전 대한민국 하늘을 누볐던 펜텀기~!!!

!!!~데칼 아주 멋지게 붙였구려~!!!

!!!~이건 딱 봐도 수송기네~!!!

???~근데 여기 서울 보라메 공원이야~???

!!!~뭐가 이리 비슷해~!!!

어쨌거나 떳다 떳다 비행기는 전술공수 임무 항공기 'C-123K 프로바이더'로써 미국에서 제작된 것이라고 하네요. 무기는 없고 60명 정도를 태울 수 있는걸로 봐선 퇴역전에 무척 많은 이들을 싣고 다녔을 것이란 추정 됩니다.

이런 아날로그 스러운 기계적인 간지는 뭔가 모를 남성의 로망을 자극하는 것 같긴한데 말이죠.

!!!~접붙인 철판을 보면 대형 프라모델이 연상 됨돠~!!!

여기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의 기체는 서울의 보라매 공원과는 다르게 직접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살펴 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물론 한 사람만 탑승 가능한 전투기 껍질은 비공개로 돼 있지만 수송기들은 이렇게 자세히 구경할 수 있어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었지요.

!!!~여기서 영화 촬영 해도 될듯~!!!

!!!??~미션이파서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냐~??!!!

아무튼 수송기 내부를 둘러본 후 밖으로 나와 비행기를 지긋하게 바라보니 예전 항공기 껍질을 개조 해 까페를 만들었던 시절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산이나 강가에 간혹 보였는데 지금은 좀처럼 볼 수가 없네요.

!!!~이렇게 보니 멋지긴 허네~!!!

얘의 이름은 다목적 도깨비 전투기로 불리던 'F-4E 팬텀2'입니다. 맥도널 더글러스에서 만든 전투기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던 최고의 전투기 중 하나였지요.

펜텀기 옆으론 대통령 전용기인 'C-54 스카이마스터'가 주차 돼 있습니다.

이것도 맥도널 더글러스 회사에서 만들었으며 50명 정도의 사람이 탑승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오홋~!!!

!!!~프로펠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 보겠씀둥~!!!

대통령 전용기라고 해서 꽤나 삐까번쩍 할 줄 알았는데 낚시용 의자를 붙여 논듯한 실내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요즘 대통령 1호기랑은 너무나 다른 열악한 환경에서 대통령 직을 수행했을 듯 보이는군요. 

!!!~이왕지사 전시해 놓을꺼면 껍데기라도 제대로 갖춰 놓지~!!!

!!!~그래도 직접 만져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오케이~롸져~!!!

이제 비행기는 고만 보고 다른 전시물들을 구경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볼까 합니다.

!!!~비행기를 그만 보고자 했더니 헬리콥터가 등장~!!!


이 녀석은 지금까지도 하늘에서 종종 볼 수 있는 'UH-1B 이로쿼이' 입니다. 총 1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꽤 멋진 기종이라 할 수 있지요.

예전 월남전 영화를 보면 멋지게 날아 다니며 검은 색 비닐 시신빽은 실어나르는 모습이 인상적인 기종이었죠.

끝으로 빨간 마후라로 유명한 전투기인 'F-86F'를 보면서 실내로 진입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