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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에서 커피 한 잔 찐하게 빨고 밖으로 나와 백여 미터 앞에 있는 '전일빌딩'으로 갔다. 고딩탐정 김전일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고, 건물 외관도 새것처럼 바꿔나서 처음 보는 사람은 광주사태와 아무런 관련이 없을 것이라 판단할 수도 있다.

!!ᆢ전남일보를 줄여 전일빌딩이라 명명ᆢ!!
!!ᆢ전일ㆍ일보 모두 만화 주인공ᆢ!!


1968년에 세워진 이 건물은 건축가 조동희와 오무송이 광주광역시 최초의 10층 이상 건축물로 완성시킨 빌딩이다. 오랫동안 금남로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존재했으며 동시에 금남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곳은 경찰서와 군대 무기고를 털고, 방송국에 불 지르고, 흉악한 범죄자가 득실대는 교도소 문 열어젖힌 후, 각종 총기류와 폭발물로 무장한 자들이 건물을 점거하고 국군과 교전을 벌여 유명해진 장소라 함축해 말할 수 있다.

특히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주장이 있어 그것을 확인하고자 방문했는데, 각종 전시물들이 광주사태 당시의 사실적 배경보단 영화나 드라마 같은 연출 방식으로 나열 돼 있어 역사에 분칠이 될까 우려스러웠다.

전일빌딩으로 헬기 사격으로 총탄이 날아들었거나 교전이 벌어졌다면 탄흔의 흔적이 245개만 남아 있을 리는 없다. 여기 도로명 주소도 245번지였다고 하니 그것에 의미를 두고 맞춰 간 듯하다. 아무튼 당시 계엄군이 헬기에서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탄 흔적이 표시 돼 있어 자세히 살펴봤다.

!!?ᆢ이게 총탄 자국이라고ᆢ?!!


!!?ᆢ람보가 사용하던 M60 파괴력이 겨우ᆢ?!!ᆢ논산에선 주특기 M60, 자대에선 105였는데ᆢ!!

이곳 전일빌딩 안의 전시물들과 자료들을 보고 뭔가 의문점들이 생겨 하나하나 따져보려 했는데, 여행 관련 글이라 굳이 여기서 따따부따 진위여부를 가리진 않을까 한다.

전시된 사진 자료와 글들은 따로 모아 기회가 있을 때 어느 부분이 이상하고 의혹 제기가 충분한지 차근차근 의문을 제기해 보도록 하겠다. 아무튼 저기 우주선처럼 생긴 전망대도 가봐야 하는데, 무릎이 버텨줄지 의문이다.

!!ᆢ앗ᆢ!!
!!ᆢ전번에 소개한 목욕탕 굴뚝이다ᆢ!!


전일빌딩 전시장의 하이라이트는 대형화면을 통해 계엄군과 시민군의 교전 상황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영화적 연출로 감정 개입이 너무 들어가 있어 역사적 사실보단 분노와 갈등을 더 크게 야기시키는 게 목적인 듯싶어졌다.

!!ᆢ사실직시 하나는 분명하군ᆢ!!

2026년 7월 5일부터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이 그나마 광주에 대해 객관적 시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마지막 포스팅이 될 수도 있다. 지금 좌파정부 새끼들은 청년시절 그렇게 민주화를 입에 달고 표현의 자유를 떠벌였었다.

하지만 그들이 현시대 국가권력을 잡아 돌리며 청년시절 비판하던 시대로 사회적 분위기를 역행시키고 있다. 결국 우두머리 급 주동자들은 자신들의 권력 획득을 위해 민주화를 이용했을 뿐, 실질적인 자유와 인간 존중에 대한 권리를 대다수 순진한 국민들을 상대로 기망하여 뽑아 먹었던 것일 뿐이다.

이런 이야길 하면 아마 발작하는 놈들이 있다. 그런데 그런 인간들은 딱 두 부류란 것만 알려주겠다.
!!ᆢ이득 보는 놈과 이용당하는 놈ᆢ!!


게임하는 장소가 있는 듯하여 자세히 보니 헬기 사격을 VR로 구연해 볼 수 있도록 연출해 놓은 공간이다.

이곳 전일빌딩 전시관에서 제일 아쉬웠던 점은 다른 518 관련 기념관과 자료관들과 별반 차이 없는 전시물들로 고만고만, 대충대충 전시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일빌딩은 언론사 건물이었고 수많은 언론 종사자와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 일을 하던 장소였다. 그렇다면 언론인의 눈높이와 언론인들의 증언, 당시 언론을 통한 수많은 증거와 사료들을 전시할 수 있어야 함에도 들어가는 예산에 비해 턱없이 부실한 내용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ᆢ결국 윤빠꾸 계엄으로 마무으리ᆢ!!


어쨌건 전시관을 모두 살펴보고 옥상으로 올라왔다. 작은 공원처럼 꾸며 놓아 맑은 공기 마시며 광주 시내 전경을 360° 바라볼 수 있다.

!!ᆢ저~기 제일 높은 산이 무등산ᆢ!!
!!ᆢ높이가 무려 1187m이다ᆢ!!

여기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변의 초록빛 광장과 시내 풍경 모습이다. 그리고 그 뒤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무등산 자락이 조화롭게 이어져 있어 정말 멋져 보였다.

특히 날씨가 청명하고 구름도 제법 섞여 있어 태양빛을 중간중간 가려준 터라 광주 시가지 전체가 너무나 멋지게 보였다.

!!ᆢ도시 인프라가 서울 못지않게 좋아ᆢ!!
!!ᆢ피해자 코스프레로 세금 많이 뽑아 먹었겠어ᆢ!!

-12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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