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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입르뽀] 폭동 맛집을 찾아서(12)-전라남도청

스파이크(spike) 2026. 6. 9. 22:42

그러고 보니 대구나 부산에서 동네 구석구석은 걸어 다녀 봤지만 등산을 해야겠단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ᆢ아니야. 해본 적은 있어ᆢ!!

!!ᆢ실행을 못 해서 그렇지ᆢ!!

대구에는 팔공산(1193m)이 있고 부산은 금정산(801m)이 대표적인 산이다. 이번참에 버킷리스트라는 걸 해봐야겠다. 각 지역 대표 명산 오르기.

아무튼 무등산은 자동차를 이용해 오를 수 있는 '수만리 코스'가 있다는데, 무등산 자락의 높은 고개까지 올라간 뒤, 등산로를 통해 정상까지 가장 최단 거리로 치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방법이라 한다. 왕복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단 말에 솔깃하긴 했지만 올해는 개인 사정으로 힘들듯 하다.

!!~캬~!!

오늘은 날씨가 청명해서 사진을 아무 곳이나 들이대도 일본처럼 선예도가 분명하게 나타나네. 역시 광주는 모든 면에서 닛뽄과 무척 흡사한 지역이 아닐 수 없다.

저기 보이는 팔각정이 무등산 '지산유원지'에 위치한 전망대라 한다. 자료를 찾아보니 저곳을 오르는 리프트ㆍ모노레일이 극한의 공포를 자극하는 스릴 만점의 짱깨식 시설물의 정수처럼 운영 중이다. 숏츠 영상을 확인해보니 지금까지 인명 피해 없이 돌아가는 것이 신기할 정도. 아무쪼록 아무 탈 없이 무사고 운행이 이어졌으면 한다.

이제 전일빌딩에서 하산하여 저기 보이는 전라남도청을 살펴볼 거다. 저번에 518기념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관람을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엔 가까이 접근해서 확인해 볼까 한다.

전라도 광주에서 놀라웠던 점은 젊은 친구들의 인구분포가 상당히 높아 보였다는 데 있다. 수많은 도시를 돌고 돌아봤지만 대한민국에서 20대가 가장 눈에 많이 띄는 지역은 단연코 전라도 광주가 맞다.

근데 518 행사 끝난지 며 칠이나 됐다고 무슨 공연을 또 하는지 모르겠다. 예산이 도대체 얼마나 많이 편성 됐으면 매번 이런 행사를 주야장창 틀어 대는지 알 수가 없다.

!!?ᆢ눈먼 돈이라고 막 쓰는 건 아니겠지ᆢ?!!

!!ᆢ야ᆢ!!
!!?ᆢ뭔 노무 진상규명을 언제까지 할꺼야ᆢ?!!

!!?ᆢ무안공항 참사는 안 해ᆢ?!!

여기가 그 유명한 '전라남도청'이다. 연식이 무척이나 오래된 건물인데 국군과 시미켄이, 아니 시민군이 교접을, 아니 교전을 벌인 곳이라 깨끗하게 리노베이션이 돼 새 건물처럼 보였다.

그런데 전시물 설명 중에 아주 재미난 문구를 발견했다. 시민군이 기아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된 군용 지프차, 장갑차를 타고 시위대에 합류했다는 것이다.

!!?ᆢ어떻게 타게 됐을까ᆢ?!!
!!?ᆢ이런데도 폭동이 아니라고ᆢ?!!

전남도청 외벽에는 국군이 시민군과 교전을 벌일당시 발생한 탄흔을 저렇게 표시를 해 두었다.

전남도청을 점거하고 무기고 털고, 방송국 불 지르고, 교도소 재소자들 풀어 버리고, 국군과 교전을 벌였는데 그게 과연 민주화운동인지 의심스럽다.

지금 현재 부정선거로 잠실이 매우 핫하게 달아오르고 있는데, 그렇다면 거기모인 시민들이 무기고 털고, 교도소 문 열어 제끼고, 부칸 방송에 가까운 MBC 불 지른 후 국군과 교전을 한다면 그것도 민주화 운동인지 되묻지 아니할 수 없다.

문제는 이러한 의구심에 대한 사실 확인과 논쟁, 비판, 비난, 조롱, 그 밖의 수많은 이유 등에 대해 2026년 7월 5일부로 입틀막 법이 시행될 것이라는 점이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심각한 표현의 자유 침해는 물론, 그렇게 민주화와 자유를 외치던 운동권 출신들에 의해 자행될 것이란 점이 역사적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위를 아무리 과격하게 한다처도 버스 탈취 후 전경 깔아 뭉게 몇 명 죽여버리고, 무기고 털고, 방송국 불 지르고, 국군과 교전을 벌이진 않는다. 그걸 또 민주화 운동이라 하지도 않고.

그래도 이런 전남도청 조적조 건물은 참 예쁜 것이 사실이다.

!!?ᆢ갑자기ᆢ?!!

!!ᆢ여기만 보면 유럽 성에 온 것 같다ᆢ!!

!!ᆢ이곳은 영국 기숙학교 같고ᆢ!!

"꽉 막힌 창문 너머로 아이들은 강압적인 학교분위기와 폭력적인 선생들의 행위에 분노를 느끼고 그들을 제거할 생각에 모의를 시작한다. 그 후 리더가 결정되자 일사불란하게 학교장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그렇게 삐뚤어진 슨상님 한 명을 포섭하기에 이르고."

"그렇게 학생들에게 포섭된 슨상님은 아이들을 더욱더 부추겨 선전ㆍ선동을 하며 드디어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하는데, 그날을 5ㆍ18이라 명명하고 민주화운동이라 칭하기 시작한다."

!!?ᆢ근데 비가 엄청나게 내리면 여긴 안 잠기나ᆢ?!!

개인적으로 이렇게 건물과 건물 사이로 통하는 공간을 참 좋아한다. 그리고 저 멀리 다른 공간과 사물들이 존재하는 모습을 보면, 공간이 완전히 다른 세계로 진입하는듯한 느낌은 나만 받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들의 죽음이 민주화라는 정치적 이용가치에 의해 휘둘리지 않도록 철저한 역사적 탐구가 선행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청 안에 이런 우물이 있어 식겁했으나 '이형유구'라고 광주읍성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유물을 복원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13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