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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이자카야에서 술 한 잔을 걸치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광주천 건너로 붉은색 조명이 밝게 빛나고 있어 뭔가 하고 걸어가 보았다. 그렇게 가까이 다가서자 반가운 분위기의 포장마치들이 한 그룹을 형성하고 장사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정말로 놀라웠던 점은 손님들 연령대가 20대 젊은이들이라 분위기 자체가 너무나 활기차고 예뻐 보였단 점이다. 예전 대형 포장마차와 큰 차이는 없어 보였는데 확실히 깨끗해졌고 바닥도 더럽지 않았다. 역시 세상이 점점 발전하는 것만큼 분위기도 많이 성숙하게 변한 듯하다.

이런 분위기를 하도 오랜만에 느끼기에 들어가서 2차를 할까 하다가 역시나 젊은이들 사이에서 중년 아재가 술을 먹자니 어울릴 것 같지도 않고 내일 일정도 있어서 그냥 주변 사진만 찍고 가야겠다 생각했다.

손님이 없는 포장마차에서 한 잔 하면 되지 않을까도 생각을 해봤는데 다음에 방문해서 꼭 먹어보기로 하고 이곳에 언제부터 포장마차가 생겼는지를 물어보았다.

포장마차 거리가 만들어 진지는 오래되었고 평일, 주말 상관없이 저녁 5시 넘어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했다.

주변에 충장로를 비롯해 유흥가가 밀집해 있고 조선대학교를 비롯 많은 대학들이 근처에 있어 젊은 사람들의 비중이 많다고 한다.

특히 레트로 감성이 젊은 세대에게 먹히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으로 손님이 증가하는 계기가 마련 됐다고 하니, 이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한 번쯤 방문해 술 한 잔 빨아 보는 것도 좋을 듯.

진짜 요즘은 너무나 날씨가 쾌적하고 야외에서 술 마시기에도 딱 좋아 이런 분위기에서 한 잔 먹는 것이 젊은 시절엔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 나도 그랬으니까.

!!ᆢ청춘마차라ᆢ!!
!!ᆢ내 청춘 돌리도~돌리도~!!


어릴 적에 연탄불 위에 철망을 두르고 길가 구석에서 군밤을 파시던 할머니들이 종종 보였다. 그 연세에 꼬챙이로 군밤을 돌려가며 신문지로 만든 봉투에 담아주시던 분들은 이제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거다. 필자도 20대까지는 길거리에서 군것질을 해본 기억이 없다.

지금처럼 풍족한 시절을 살아가는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부럽기도 하고 어떤 삶을 살아갈지 궁금하기도 하다. 내가 젊었을 때 내 나이 때 어른들도 나를 보며 그랬겠지?

!!ᆢ밤이 깊었네 벌써ᆢ!!

!!ᆢ이제 슬슬 숙소로 들어가야지ᆢ!!
특히나 포장마차 촌을 둘러보며 놀랐던 것은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의 미모가 상당히 출중했단 점이다. 대한민국 여타 다른 지역을 꽤 돌아다녀 봤음에도 광주만큼 미인이 많은 곳을 본 적이 없다.

!!?ᆢ역시 다른 나라라 그런가ᆢ?!!


!!ᆢ아무튼 좋은 구경 했다ᆢ!!


내일은 더 재미난 곳을 두루두루 둘러보고 사진도 열심히 찍어봐야지. 광주는 정말 볼 곳 많고 갈 곳 많은 동네임엔 틀림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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