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웹 시(詩) - 여행(旅行) ‥ · … 주변 낯선 곳을 살짝 돌아다니는 것 만으로도 세상이 아름다움으로 꽉 차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 그것이 바로 여행 … ‥ · ◈ 음주시인(詩人) ◈ 2010.11.05
자작 웹 시(詩) - 불만(不滿) 외계인 … 난 지구별에 온 소년 … !!!~씨발~!!! 그래서 세상에 적응이 안 돼 … 일단 돈 없어 적응 안 되고 세상의 불합리함에 적응 안 되며 발전 없고 찌질어진 나의 삶에 갈수록 지쳐가는 내 자신이 적응 안 돼 … 난 지구별에 온 소년 !!!~젠장~!!! 그래서 우주와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세상에 부적합 판정을 받.. ◈ 음주시인(詩人) ◈ 2010.11.04
자작 웹 시(詩) - 만추(晩秋) … …아깝다… …아깝다… 새파랗게 멍이든 푸른 하늘이 노랗게 불타버린 나뭇잎들이 … …아깝다… …아깝다… …너무 아깝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가을 날씨가 그와 함께 떠나가는 세월의 덧 없음이 … ◈ 음주시인(詩人) ◈ 2010.11.03
자작 웹 시(詩) - 하얀 슈퍼맨(Superman) … 문득 하늘을 보았을 때 푸른 하늘을 나는 하얀 슈퍼맨이 머리 위를 지나치고 있었다 마냥 평화로워 보이기만 하는 파란 창공을 영원히 지켜 나가겠다는 듯 꼭 쥔 주먹으로 푸른 하늘을 나는 하얀 솜 털 같은 그가 어느 가을 날 내 머리 위를 힘차게 지나고 있었다 … (^_^) ◈ 음주시인(詩人) ◈ 2010.10.28
자작 웹 시(詩) - 몽정기 꿈 많턴 학창시절 낮 동안 이루지 못 한 나의 이상을 꿈속에서나마 쟁취 하려는 듯 밤마다 잠자리에 누워 현실에선 누릴 수 없는 이상형의 여신들과 환상의 파라다이스에서 온 몸을 맘껏 향유(享有) 했다 그리곤 새벽녘 꿈의 찬란함에 정신이 번쩍 들어 이불을 들춰보며 그 난감함에 화장실로 달려가 .. ◈ 음주시인(詩人) ◈ 2010.10.07
자작 웹 시(詩) - 나도 남잔데...쪽팔리게... 눈을 감는다 아니 눈을 감았다 아무도 없는 방에 멍하니 홀로 앉아 티비를 흘겨보며 그들의 인생에 함께 눈물 흘리는 자신의 외로움을 혹시나 누구에게 들킬세라 쪽팔린 감정을 마음 한구석에 살며시 품에 안고 아무도 없는 방에 나를 보는 시선이 있을까 괜스레 걱정하며 손으로 눈물을 지저분한 볼.. ◈ 음주시인(詩人) ◈ 2010.09.27
자작 웹 시(詩) - 금연(禁煙) 군대 시절 동기 놈이 그랬었다 ...차라리 목숨을 끊겠다고... …미…친…놈… … 그만큼 단절하기 어렵다는 얘길 꺼다 … 배부르게 밥 먹고 커필 마시고 한 잔 술에 기분 들떠 주절 주절 떠버리며 자연스레 손이가는 담배 한 까치가 없었다면 군대 시절 동기 놈은 목숨을 끊었을까 … 라면으로 그득하게.. ◈ 음주시인(詩人) ◈ 201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