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간토(旅行) ◈

지브리 미술관 및 주변 풍경 - 일본 도쿄 방문기 (6)

스파이크(spike) 2007. 11. 14. 11:12

'신주쿠'역에서 '지브리 미술관'으로 가는 'JR추오' 전철을 타고 35분쯤 가면 '미타카'역에 도착합니다.요금은 '210엔'이며 쾌속열차를 이용하면 17분 정도 소요 됩니다. 그곳에서 하차(下車)하여 다시 '지브리 미술관'까지만 왕복하는 버스를 갈아타고 5~7분쯤 가면 '지브리 미술관'에 버스가 정차하지요. 미술관까지 그다지 멀지 않아 시간만 된다면 걸어가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미타카역 남구로 나가 타마가(玉川)와 하천을 따라 약 20분쯤 걸어갈수도 있다고 합니다. 버스에서 바라보니 주변 경관도 수려해 보였습니다. 버스요금은 (왕복) 어른 300엔 어린이 150엔 입니다. 위의 사진은 미술관에 도착해서 바로 찍은 사진 입니다. '토토로'모양으로 만들어진 버스 시간표가 눈길을 끌더군요.   

'지브리 미술관'을 관람하려면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입장할수 있습니다. 입장요금은 대학생이상은 1000엔,중고생은 700엔,초등학생 400엔 입니다. 1인 4회까지 입장 가능하며 (10시/12시/14시/16시) 입장 지정 시간으로 부터 30분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도착 하기전에 상상하기론 상당히 클줄 알았던 미술관이 막상 앞에서 바라보니 그다지 크지는 않터군요. 입구에는 커다란 '토토로'가 작은 건물안에 인형으로 전시되 있어 기념촬영을 할수 있으며 윗쪽으로는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오는 '로보트'도 보입니다. (입장을 하시면 사진촬영은 할수 없습니다)      

'지브리 미술관'을 둘러본후 주변 주택가를 거닐어 보았습니다. 건물들이 양옥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었으며 집집마다 주차장이 있어 골목은 매우 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 너무 조용하고 음산하기 까지한 느낌이였습니다. 꼭 영화 '주온'에 나오는 동내처럼(^_^;) 

정말로 놀랬던 것은 도로의 깔끔함 이였습니다. 적막할 정도로 조용하고 깨끗한 모습이 일본 주택가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들은 대체로 아담한 편이였으며 원색을 많이 쓰지 않는 '모노톤' 계열의 색들이 주로 쓰인듯 보입니다. 깔끔 그자체~!!!! (^_^)/ 

지브리 미술관 옆으로는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그 공원 주위에 숲이 조성되어 있어 편안히 앉아 맑은 공기 맡아가며 조용히 쉴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미술관만 관람하고 바로 돌아가는 편이라 공원주변엔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적함을 맘껏 누릴수 있답니다. 여기가 과연 일본인가 하는 생각도 들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공원을 벗어나 주변을 탐색하고 있는데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어릴적부터 질서 교육을 잘 시키나 봅니다. 동네에 휴지한장 없는거 보면 말이지요. 암튼 애들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귀여웠습니다. 그런데 너희는 왜 손 안드니?! (^_^)/ 

공원옆으로 멋진 주택이 한채 보여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멋진 모양을 하고 있는 집이더군요. 이런집에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암튼 건물주의 쎈스가 엿보이네요. 

지브리 미술관 앞에서 '팥빵'을 팔고 계시는 아주머니 입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자전거 뒷자석에 음식물을 담을수 있는 나무상자를 설치한후 집에서 이곳을 오가면서 자신이 직접만든 '팥빵'을 판매하고 계시더군요. 하나에 200엔 정도였으며 약간은 퍽퍽한 느낌이였으나 맛은 있었습니다. 지브리 미술관에 가시면 한번 맛보시길 바래요.(^_^)  암튼 흔쾌이 사진 찍는데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날 기회가 있다면 기억해 주셔요~!!

미술관 주위를 둘러보다 다른 방향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철망원통 안으로 빙글빙글 돌아 걸어 올라갈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날씨 좋을때 가시면 더욱더 좋을듯 합니다.  

미술관에서 '미타카'역으로 버스를 타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이발소'로 보이는 특이한 간판이 보여 사진 한장을 찍어 보았습니다. 양 옆으로 이발소 전용 '경광등'도 보이고  'Cut in Fuji'라는 가게 이름도 보입니다. 참으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간판이라 생각됩니다. 지브리 미술관을 모두 둘러 보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동거리가 조금 있어 왕복 시간을 제외한다 하여도 반나절 정도면 모든 관람을 마친후 다른 관광지로 발걸음을 옮길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