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원여행(旅行) ♥

월미도-코스모스 유람선-차이나타운 : 이만원 데이트

스파이크(spike) 2008. 3. 12. 00:26

 

서울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인천'으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인천행 '일반'지하철을

타는 것과 '급행'이라고 쓰여 져 있는 전철을 타는 것 이지요. 가급적 급행열차를 이용하신 후

'동인천역'에서 갈아타시는 것이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인천역'에 내리시면 2시 방향으로는 '차이나타운'의 대문이 보입니다. 이곳은 월미도 방문을 마친 후에

가보기로 하고 우선 월미도로 향하는 버스를 타러가 볼까합니다. 인천역 정문에서 좌측으로 100m를

가시면 월미도로 가는 버스 편이 있는데 번호는 2, 23, 45번등이 있습니다.

!!!?~그럼 '월미도'로 출발 할까요~?!!!

(^_^)/~  

'월미도'에서 하차하시면 즐비한 횟집들과 놀이동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월미도'에는 딱히 볼 것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그런 월미도에 와본 까닭은 유람선을 타고 노을이 지는

풍광을 바라보기 위해서 입니다. 유람선은 가급적으로 낮에 타시는 것 보다는 석양이지는 낙조(落照)

시간에 맞춰 타시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표는 팔각정 등대가 보이는 곳과 배가 선착돼 있는

곳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편하신 곳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붉게 타내려가는 노을을 보기위해 타고가야 할 '코스모스 유람선' 입니다. 입장권은 13.000원 이였으며 

적지 않은 규모의 유람선 이였습니다. 석양을 보기위해 필자는 저녁 5시 30분 행 입장권을 구입하였으며,

운행코스는 월미도를 출발하여 영종대교~인천대교 근처를 배외하다 다시 월미도로 들어오는 1시간 20분

거리의 코스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cosmoscruise.co.kr)

또는 (032)764-1171번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_^)/~

!!!~출발~!!! 

배에 오르자 '코스모스 유람선'은 출발 예정시간보다 10분 정도 늦게 뱃고동을 울렸습니다. 바닷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 상당히 쌀쌀했는데 좌측에 연인'껏'들은 우측의 얘들이 보고 있는데도 아랑곳 않고 입술을

'쩝쩝'이고 있었습니다. 

!!!~낙조(落照)의 멋진 풍경과 함께 '쩝쩝'이면 모를까 이것들이 출발 하자마자~!!! 

유람선은 어느덧 출발지인 '월미도'를 떠나 '인천대교'근처를 배외하기 위해 크게 회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가 보였고 주위를 지나는 선박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갑판에 사람들이 조금씩 나와 태양이 지는 모습을 바라보거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연인 끼리오신 분들도 많았지만 사진 촬영을 위해 출사를

오신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지금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대교'의 모습입니다. 대략 2009년 10월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규모가 엄청나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인천대교 프로젝트는 총연장 12.343km에 해상 교량 11.658km의 국내

최장 교량이라고 합니다. 주 탑의 높이만도 238.5m로 여의도에 있는 63빌딩(높이 249m) 만큼이나 높다고

하네요. 얼마 후에 완공이 되면 상당히 멋진 명물이 될 듯합니다. 

이곳 '코스모스'유람선이 유명해진 까닭은 바로 갈매기들 때문일 것입니다. 새우깡을 던져주면 부리로 날름

받아가는(채가는 것으로 표현 해야겠군요) 갈매기들의 모습에 마냥 신기해하며 새우깡을 나눠주는 아이들과

연인들의 즐거운 웃음으로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습니다. 물론 필자는 나 혼자 먹을 새우깡도 아까워서

주지는 않았지만요.(^_^;) 많은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서 갈매기를 찍기 위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다들 멋진 작품 만드시길 바랄께요. 

드디어 갑판 너머로 붉은 태양이 사라지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나와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정말로 멋진 노을이 가슴 뭉클하게 만들더군요. 가수 '이문세'씨의 노래도 생각나고...

 

♬붉~게 물든 노을 바라보며 슬픈 그대 얼굴 생각이나♪ 고개 숙이네 눈물 흘러 아무말 할 수가

없지만♬ 난 너를 사랑해~우우우~이세상 하나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마♬ 저 대답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손톱처럼 보이는 저 태양이 멋져 보입니다. 순식간에 해는 떨어지고 어두워지자 사람들은 하나둘씩 갑판에서

사라지기 시작하였고, 쌀쌀한 바닷바람이 가슴속으로 파고들어 다시 유람선 내실로 들어갔습니다. 

1층 내실로 들어가니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아주 신났다~!!! 

엄청난 소음에 가까운 '뽕짝'음악이 텅~(!!) 비다시피 한 '홀'을 쩌렁쩌렁 울리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듯한

아가씨가 중앙 무대 위에서 홀로 막춤을 추고 있었습니다.♬앗싸~!! 앗싸앗싸~!!♬ 입장료 13.000원에 모든

것이 포함된 금액이긴 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앉아서 관람하기에는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너무나 시끄럽고 정신이 없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언니 너~무~신났다~!!!

2층으로 올라오니 이번에는 필리핀에서 오신 구룹 싸운드 언니,오빠들이 어설픈 발음으로 한국노래와

'올드팝'을 부르고 있더군요. 1층처럼 시끄러운 곡을 부르지 않아 그 남아 괜찮기는 했지만 역시 오래 앉아

있기는 힘들었습니다. 모든 연령층에 걸 맞는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해 보입니다.(^_^;) 암튼 제3세계에서

오신 분들을 바라보면서 "참 돈 벌기 힘들다"는 것을 또 다시 느끼게 됩니다. 고국으로 귀향(歸鄕)하실

때 까지 몸 건강히 돈 많이 벌어서 가시길 바랄께요.

(^_^)   

해가 완전히 떨어진 후 도착한 인천 '월미도'는 한산했습니다. 해안가 횟집들 근처에만 사람이 조금 있었고

놀이동산도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그랬는지도 모르지요. 포장마차 근처에만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간단히 요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월미도에서 다시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인천역으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인천역 '차이나타운'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서 쭉~(!!)올라가면 '맥아더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도 있습니다. 점심시간 때 찾아가 '차이나타운'에서 식사를 하고 '자유공원'을 둘러본 후

'월미도'로 이동하여 배를 타고 낙조(落照)를 관람하고 돌아오는 것도 좋은 데이트 코스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저녁식사를 위해 계속해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덕길을 따라 150m 정도를 올라가시면 작은

상가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곳에 다다르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측 골목으로 접어들어 30m 정도를

가시다보면 좌측에 자금성(紫金城)이 보이지요. '차이나타운'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골목길 입니다.

이곳이 바로 오늘 저녁식사를 하게 될  자금성(紫金城) 중화요리 집입니다. 방송이나 신문, 여성지등에

많이 소개되어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오게 되는군요. 반갑습니다. 저녁시간이여서

사람들이 문 앞 입구에서 부터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대된다~!!!

(^_^) 

이곳 음식에 관련한 이야기는 좌측 메뉴 '짜장장궤' 란에 소개하였으니 참고하시길 바랄께요.

'차이나타운'의 또 하나의 명물인 '꽈배기'입니다. 1개당 1.500원 이였으며 많은 언론에 소개될 만큼 맛도

상당히 좋습니다. 중국음식점에서 약간 양이 부족하다 싶으셨다면 이곳에 오셔서 '꽈배기'도 맛보시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위치는 '자금성'맞은편에 있습니다. 아~!!!! 이로써 오늘의 데이트 코스를 모두

둘러보았군요. 다시 '차이나타운'정문에 있는 인천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정말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인천역'과 '동인천역'은 종착역(終着驛)이라 전철에 오르는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힘들게 걸었던 다리를 편안히 쉬게 하는 안성맞춤의 장소였지요. 오늘의 데이트 코스를 살펴보자면 

지하철 1호선 인천행(급행포함)탑승-인천역 도착-버스2,23,45번 탑승-월미도 도착-코스모스

여객선 탑승(1시간 20분 운행)-낙조관망-월미도 도착-차이나타운 방문 및 탐방-저녁식사-인천역

돌아보는 4~5시간의 코스 입니다. 조금 일찍 출발하여 여유가 있다면 점심때 자유공원을 먼저 방문하시고

뒤이어 월미도를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 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곳 많고 볼곳 많은 동네입니다.

(^_^)/

※스파이크 대호평 인천 지역 지난 이야기※

㉠소무의도 누리길(http://blog.daum.net/softmanman/7086441)

㉡송도 센트럴 공원(http://blog.daum.net/softmanman/7086445)

㉢고려산 트래킹(http://blog.daum.net/softmanman/7086287)

㉣마니산 첨성단(http://blog.daum.net/softmanman/7086284)

㉤계양산 및 성불사(http://blog.daum.net/softmanman/7086242)

㉥소래포구 및 생태습지 공원(http://blog.daum.net/softmanman/6534508)

㉦인천 월미도 코스모스 유람선(http://blog.daum.net/softmanman/6098524)

㉧인천 중구 걷기여행 1편(http://blog.daum.net/softmanman/7086492)

㉨인천 중구 걷기여행 2편(http://blog.daum.net/softmanman/7086497)

㉩인천 중구 걷기여행 3편(http://blog.daum.net/softmanman/7086503)

㉪인천 중구 걷기여행 4편(http://blog.daum.net/softmanman/7086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