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물탐방(探訪) ★

부천 '수석' 박물관 - 부천 박물관 투어 (2)

스파이크(spike) 2008. 3. 29. 07:05

 

 

'부천역'에서 3, 8, 23, 23-2, 75, 606번 버스를 타시거나 전철 1호선 '소사역'에서 95번 버스, 106-2번, 56번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하차 하시면 종합운동장 안으로 '부천수석박물관'이 있습니다.

앞서 부천 '활'박물관에서 말씀드린 통합관람권(2.500원)을 구입하신 후 돌아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그럼 입장 해 볼까요~!!!

(^_^)/~

입구에서 볼 때는 규모가 작아보였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니 꽤 넓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손님들도 없었습니다.(^_^) 이곳 '부천수석박물관'은 중암 '정철환'선생님이 기증하신 수석 900여

점과 수석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수석의 배경은 동양적 정신에서 비롯된 자연애 적

행위로 한(韓), 중(中), 일(日)에서 오랜 세월 전해져 내려오는 동양적인 사상과 감성에서 연유되는

전통문화라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찬찬히 둘러보도록 하지요.

(^_^) 

좌측의 수석은 '해바라기'나 '태양'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듯 보이는데 이름은 징소리(화문석)라고 붙여져

있습니다. 정말 '징'이 징~(!!)하고 울리는 것 같네요. 중앙의 수석은 '사유형 인물석' 이며 우측의 수석은

 '장미문 문양석'입니다.

필자의 눈엔 무슨 괴물처럼 보이는데

(-,.ㅜ;)

진열장에 가지런히 나열된 수석들이 참으로 멋져 보입니다. 어쩜 돌들에서 윤이 반짝반짝 나는지 궁금

하네요. (참기름을 발랐나?!) 수석의 종류로는 산수경석(山水景石), 물형석(物形石), 문양석

(紋樣石), 색채석(色彩石), 추상석(抽象石), 전래석(傳來石)등이 있습니다. 아무돌이나 수석이 되는

것은 아니며 조건이 까다롭더군요. 우선 자연석 중에서 선별된 이상 일정한 형태를 갖추어야 하며,

수석이 되기 위해 형, 질, 색 외에 오래된 자연스러움, 크기 등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어렵네요~!!!   

거북의 등껍질처럼 생긴 수석의 이름은 '화문구갑석'입니다. 수석 보다는 나무로 조각한 거북이가 더

이쁘네요. 수석을 이렇게 응용하여 하나의 장식품을 만드신 쎈쓰가 돋보입니다.

!!!~그대는 쎈쓰쟁이 웃웃웃~!!!

(^_^)/

좌측의 수석은 '입석암형산수경석'입니다. 상당히 긴 이름이지요?!(^_^) 산수경석(山水景石)은 자연의

산명수려한 온갖 풍경의 어떤 요소가 작은 돌에 축소되어 나타나 있는 것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중간에 있는

수석은 물형석으로 '연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형석(物形石)이란 각양각색의 물형을 닮은

돌을 말한다고 합니다. 우측의 수석은 '인물형물형석'이라고 하네요.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고 

가운데 손가락 들고 있는 것 같은데...(-,.ㅜ;) 

위의 수석은 '조문 문양석'입니다. 문양석(紋樣石)이란 '무늬석'이라고도 하며 돌 표면에 삼라만상

(森羅萬象)의 온갖 모양이 새겨져 있는 돌을 말합니다. 음...그러나 필자가 보기엔 삼라만상의 온갖 모양

보다는 오만상(五萬相)을 찡그리고 있는 '버섯돌이'처럼 보이는 군요. 나무로 다리도 달려있고.

(^_^;)

좌측의 수석은 '진기석'이라 하며 '중국산'입니다. 타조 알 만큼이나 커다란 돌이였는데 신기해

보였습니다. 중간의 수석은 '남한강'에서 발견된 '산수문 문양석'입니다. 돌에 새겨진 무늬가 상당히

멋있어 보이네요.(역시 국산) 타조 알이 화석처럼 변한 듯 한 모양을 띄고 있는 우측의 수석은

'진기석'입니다. 역시 '중국산'이구요. 수석이 이런 것도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멋지다~!!!

말(馬)의 안장이나 다림질 할 때 받쳐놓고 사용하는 도구처럼 생긴 수석은 '추상문양석'입니다.

선이 빚은 아름다운 모양이 날개와도 같으며, 고운 여인의 춤추는 선율을 떠올리게 하는 수석이라고

설명 되어져 있습니다. 

!!!~쫌 오바다~!!!

(^_^;) 

이곳은 '강의 수석'코너 입니다. 강에서 탐석되어지는 수석은 강이나 하천, 계곡, 연못 등에서 탐석한

것으로 오랜 세월동안 마모(磨耗)되고 씻겨, 표피(表皮)가 매끄럽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강의 중류나 상류에서 찾은 것이며 호우나 장마가 지나간 다음에 색다른 돌들이 굴러 내리거나

뒤집혀서 새로운 돌을 탐석하는데 유리하다고 하네요. 

괴수(怪獸) '고질라'나 '용가리'를 떠올리게 하는 수석의 이름은 물형석(악어바위)입니다. 수석 자체 

보다는 받침대로 사용하고 있는 나무의 조각상으로 인해 수석의 특징이 더욱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멋진 발상(發想)입니다.

!!!~박수박수~!!! 짝짝짝~!!! 

위의 수석은 산수경석(소금강도)입니다. 딱 보아도 멋진 산(山)을 바라보는 것 같군요. 자연의 풍화작용

(風化作用)으로 정말 멋진 절경(絶景)을 창조한 듯 보입니다. '산의 수석'은 산 위에 노출되거나 흙 속에

묻혀있던 것으로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의 풍화작용에 의해 거칠고 모가 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변성암, 석회암, 퇴적암 같은 변화가 많은 암층에서 땅 밖으로 노출되어 비바람의 시달림을 받아

이윽고 아름다운 수석이 된다고 하네요.(^_^)

위의 수석을 딱(!!)보면 뭐가 생각나세요? 네~!! 맞습니다. 물형석(사자암)입니다. 머리 결을 펄럭이며 

무리들을 조망(眺望)하고 있는 숫 사자처럼 보이는군요. 수석이 어쩜 이런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감탄

스럽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석의 역사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다 '일제강점'과 '6.25동란'으로

쇠락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1960년대 중반부터 근현대 수석이 재기(再記)되었다고 하네요.     

'부천수석박물관'에는 수석뿐만이 아닌 여러 장식품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옥(玉)으로 만든 '말 때들의

합창'은 한동안 옥(玉)이 유행하면서 각 가정마다 널리 보급된 물건들이기도 했지요. 이로써

'부천수석박물관'탐방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돌아보는데 3~50분 정도면 충분하며 바로 옆의

 '부천교육박물관'으로 이동하여 부천 박물관 투어(3)편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부천 박물관 투어(3)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