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원여행(旅行) ♥

한강 여의도 시민공원 - 만원데이트

스파이크(spike) 2008. 5. 13. 01:10

너무나도 화창한 봄의 어느 날. 도시외각으로 나가기보다 서울 안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어디를

갈까 망설이던 중, MBC 방송국의 오락프로  '결혼합시다'에서 '정형돈, 사우리'씨가 추운 날씨에 벌벌

떨며 시간을 보내던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이 생각나 그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 2, 3번 출구로 나가시면 바로 '한강 시민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데,

위의 사진은 바로 주변에 있는 '63빌딩'과 주변 건물들을 사진에 담은 모습입니다.

!!!?~밀집 돼 있는 빌딩의 모습이 참 멋지지요~?!!!

(^_^)

그럼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출발~!!! 

(^_^)/  

우선 첫눈에 들어오는 '원효대교' 밑으로 가보았습니다. 1981년에 완공된 '원효대교'아래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날씨가 워낙 맑고 바람도 알맞게 불어 많은 연인과 가족들이 화창한 봄날을

만끽하고자 자전거를 빌리고 계셨습니다. 이용시간은 1시간에 1인용은 3.000원, 2인용은 6.000원, 아동용은 3.000원 이더군요. 한강을 끼고 자전거 도로가 잘 닦여져 있어 건강도 챙기면서 기분 좋게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 이용객들이 더 많은 듯 보였습니다.(^_^)   

한강시민공원의 잔디밭에는 따스한 봄 햇살을 벗 삼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오신 분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돗자리를 깔고 낮잠을 주무시는 사람들도 보였고, 특히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시는 젊은

부부들의 모습에서는 여유롭고 웃음 가득한 풍요로움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모든 이들이 화창한 봄

날에 국내에 시끄러운 상활들을 모두 잊고 즐겁고 편안한 오후를 보내고 계시는 것 같아 너무나 보기 

좋더군요.

!!!?~그럼 다른 곳으로 이동해 볼까요~?!!!

(^_^)v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한강을 바라보니 '오리배'가 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언젠가 한번 타봐야지

하면서도 여지 것 구경만 하고 있는 멋진 풍경의 피조물(被造物)이지요.(^_^) '2인용'과 '4인용' 두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1시간에 10.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8시까지이며, 언젠가 반드시 

여자친구랑 꼭 타볼 생각 중인 '오래배'입니다.

!!!~내 힘껏 패달을 밟아주지~움핫핫핫핫하~!!!!  

한강시민공원 한켠의 운동장에서는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시합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잔디가

아닌 맨땅이라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생각도 되었지만 그들의 얼굴은 비장(悲壯)하기만 합니다.

시합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한 게임을 통해 즐거움과 승리의 기쁨을

누렸기를 바랍니다. (^_^)v

한강 제방(堤防) 사이사이로 갈대가 무성하게 자란 곳에 자전거를 멈추고 문자를 보내고 계신분이 있어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꽤 멋져 보였지요.

꼭 누군가 함께가 아니어도 자전거 한 대만 있다면 홀로 봄날을 만끽하며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그런 날 이였습니다. 예전에 듣던 가요 중 '어떤날'의 '오후만 있던 일요일'도 생각나 구요.(^_^) 

'63빌딩'뒤편으로 걷다보니 조금 떨어진 곳으로 작은 '백사장'과 '한강철교'가 보였습니다. 약간 더운듯하여

모래사장 한켠 나무그늘에 조용히 앉아 한강을 바라보았지요. 너무나 청명한 봄 날씨와 더불어 작은 파도가

치는 '백사장'을 보니 기분까지 상쾌했습니다.(^_^) 간단한 도시락이나 음료수, 간식거리를 미리 챙겨와

중간 중간 쉬면서 먹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울 것 같네요. 

'백사장'끝에서 무언가 담소(談笑)를 나누시는 분들의 모습과 한강의 모습이 상당히 운치(韻致)있어

보였습니다. 기분 좋은 강바람을 맞으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 진실 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주변에 

있는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답답한 도시생활 속에서 숨통을 트일 수 있는 이러한 자연 환경이

너무나 가까이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_^) 

시원한 바람 속에서도 연인들의 뜨거운 애정은 식을 줄 모릅니다. '원효대교'를 바라보며 소근 소근 웃고

이야기하며 떨어질 줄 모르는 그들의 모습에 '부러움'과 '질투'를 동시에 느끼게 되더군요.

!!!~솔직히 ''을 쓰고 싶었다~!!!

(^_^;)

아무튼 예쁘고 기억에 오래 남을 멋진 사랑 나누길 바래요...

!!!?~정말~?!!! 

'백사장'위쪽으로 올라와 다시 그곳을 바라보니 꽤 넓어 보였습니다. 아주 작고 연약하지만 '파도'도 치고

있었구요. 많은 연인들과 가족들이 이곳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대부분 자전거를

타던 중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시더군요. 이곳을 벗어나 자전거 도로로 계속 걸어가게 되면 '한강철교'가

보입니다.

'한강철교'는 1896년 3월에 미국인 '제임스 R. 모스'가 조선정부로부터 경인철도부설권을 얻어냄으로써 가설

계획이 추진되어 1897년 3월에 착공(着工)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자 일본이 경인

철도부설권을 인수하고 공사를 재개하여 1900년 7월에 준공(竣工)했습니다. 3개의 교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길이는 중앙에 위치한 A선이 1.110.25m, 상류 측에 있는 B선이 1.110.25m, 하류에 위치한

교량 C선이 1.112.8m라고 합니다. 

또한 이들 교량은 6.25전쟁으로 3선이 모두 폭파되었으나 1950년 10월부터 1951년 6월까지 A선을, 1952년

2월부터 6월까지 B선의 가복구공사를 실시해 임시로 사용하다가 1957년 7월에 C선을 완전 복구하였으며,

1969년 6월에 A, B선의 개량공사를 실시함에 따라 3선이 모두 완전 복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역사

깊은 다리입니다. 2006년에 근대문화재로 등록예고 되었다고 하는데 등록되었는지 궁금하네요.

(^_^)

한강주변을 거닐다 다시 63빌딩 근처로 되돌아 왔습니다. 넓은 잔디마당이 편안한 느낌을 선사하네요.

날씨 좋은 휴일에 멀리 나가기가 부담스럽거나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면 봄나들이 가듯

'한강여의도시민공원'에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정형돈'씨나 '알렉스'처럼 연인이나 가족을 위해 피크닉 도시락을 준비해 주시면 더욱더 좋구요.(^_^) 

금전적으로 약간의 여유와 시간적 넉넉함이 있으시다면 63빌딩에 가셔서 '수족관'이나 '전망대, 아이맥스

영화'를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_^)  

 

!!!~~!!!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 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곳 많고 볼곳 많은 동네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