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물탐방(探訪) ★

몽촌 역사관 - 서울의 고대 역사와 문화

스파이크(spike) 2009. 1. 4. 14:22

 

 

'올림픽 공원'안에 위치한 '몽촌 역사관'을 방문하였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작은 '박물관'이지만

우리나라 고대 역사와 문화를 잘 전시해 놓은 장소이지요.(입장료 무료) 자세한 교통편은 글 하단에 정리

해 놓도록 하겠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출발~!!

(^_^)/ 

역사관 안으로 들어서자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서 발굴 된 '역삼동 집자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해발 88m의 매봉산 구룡에 있던 청동기시대의 움집으로서, 길이 16m, 너비 3m, 가량의 '긴네모골'이며,

움의 깊이는 60~70cm라고 합니다. 집안에 칸막이를 한 흔적이 전혀 없고, 움의 벽을 따라 토기와 석기등이

 골고루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유물은 민무늬토기, 구멍무늬토기, 붉은간토기, 돌자귀등이

나왔다고 하네요.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굴 된 '명일동 집자리'입니다. 한강에서 남쪽으로 약 2~3m 떨어진

해발 42m의 낮은 구릉에 지은 청동기시대 움집으로서, 파괴가 심해 평면 형태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한

변의 길이는 약 6m이며 집안 한 가운데에는 불을 피운 화덕자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집 자리에서는 각종

민무늬토기, 붉은 간토기, 돌칼, 화살촉, 숫돌, 갈판 등이 출토 되었습니다. 

교과서에도 많이 소개 되었고 박물관에 가면 의례 진열되어 있는 '빗살무늬토기'입니다. 표면에 빗살 같은

줄이 새겨지거나 그어져 있는 신석기 시대의 토기이지요. 붉은 찰흙을 이용하여 표면에 빗살 같은 평행선이

물결 모양을 이룬 점선 등과 기하학적 무늬로 만들어진 것으로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출토되었습니다.

석촌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백제시대의 '짧은목 항아리'입니다. 한강유역에서는 여러 가지 무덤이 만들어

졌습니다. 역사시대의 무덤으로는 땅을 파고 주검, 관을 넣은 뒤 흙으로 덮은 움무덤, 땅을 파지 않고 흙을

쌓다가 주검, 관을 묻은 흙무지무덤, 주검을 항아리에다 넣고 묻는 독무덤, 돌을 깔고 주검, 관을 놓은 뒤

다시 돌로 덮은 돌무지무덤 등이 있습니다. 석촌동 및 가락동 일대에 많이 분포 하였다고 합니다.

가락동 주거지에서 출토 된 청동기시대의 작품 '민무늬토기'입니다. 그릇 모양이 매우 다양하며 그릇 중간

이나 윗부분에 부분적으로 무늬가 베풀어진 그릇들이 많아 '민무늬토기'라는 용어가 적합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또 실제 사용된 시기는 신석기말부터 초기 철기시대까지 계속 이어졌다고 하네요.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항아리'입니다. 몽촌토성에서 출토 되었다고 합니다.  

'암사동 선사주거지'나 '석촌동고분군, 아차산성, 아차산보루군, 방이동 고분군'에서 출토 된 토기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백제때에 만들어진 '깊은바리''연꽃무늬수막새'등이 상당히 인상적 입니다. 특히 좌측에

서 두 번째 '원통모양의 그릇받침'은 커다란 굽다리접시 모양을 하고 굵은 굽다리에는 돋을띠 4줄이 돌려

있으며 고사리 모양의 장식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_^)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현장체험을 위해 직접 방문하여 선생님과 함께 서울의 고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암튼 많은 것을 보고 배워 갔으면 좋겠습니다. (^_^)

'몽촌토성'에서 발굴 된 백제시대의 '시루'입니다. '시루'란 떡이나 쌀 따위를 찌는데 쓰는 둥근 질그릇을

말 합니다. 모양이 자배기 같고 바닥에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_^)

'백제'때 만들어진 '모자장식 곱은옥'입니다. 여기서 '풍납토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까요?! 한강변에

쌓은 평지성으로, 토성의 형태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타원형 내지 배 모양입니다. 성벽은 고운 모래를 한 층

씩 다져 쌓았으며, 바깥에는 '해자'1도 있었습니다. 성벽의 폭은 43m, 높이는 11m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왼쪽 사진에 불꽃 모양의 화려한 장식을 자랑하는 작품은 백제 때 만들진 '모자꾸미개'입니다. 오른쪽 사진

은 일본 '후나야마 고분'에서 발굴된 '귀걸이'이고요. 일본열도에서는 삼국의 문물이 크게 유행하여 일본의

 고대문화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왼쪽은 백제 때 만들어진 '신'입니다.    

'절구'모양으로 생긴 독특한 이 작품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요고'입니다. 한자로는 장고(杖鼓)라고

도 하지요.(^_^) '장고'란 이름은 오른손에 채를 들고 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북통의 모양이 허리가

'잘록하다'하여 세요고(細腰鼓)라고도 합니다.  

'역삼동 주거지'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의 '갈돌과 갈판'입니다.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에서 삼국시대(백제) 때의 '계단식 돌무지무덤'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 입니다. 평면은 정사각형이며, 가장 바깥쪽 제1단의 한 변 길이는 17m입니다. 전체 높이는 약 3m로 추정 복원한 것

이라 하네요. 겉모양은 깬 돌을 가지런히 3단으로 쌓아올린 돌무덤이지만, 안쪽은 흙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흙무덤이던 것을 나중에 겉모양만 돌무지무덤으로 바꾸었다고 보기도 합니다.  

이로써 '몽촌 역사관'을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꼼꼼히 살펴보신다면 1시간 정도면 충분히 관람 할 듯하며,

 서울의 고대 역사와 문화의 기초를 알아 가는데 도움이 될 듯하네요. 또한 '올림픽공원'내부에 있으니 가족단위로 공원에 놀러 오셨다가 관람을 하시면 더더욱 알찬 시간을 보내리라 생각 되어집니다. 주변에

 '움집터'도 있으니 그곳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구경했다~!!!  

 

!!!~~~!!!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

 

 대중교통 안내 : 전철- 8호선 몽촌토성역(평화의 문)- 지선버스 (3412, 3413)

                               2호선 잠실역, 성내역           - 지선버스 (3312, 3411, 3412, 3413) 간선버스 (361)

                               5호선 올림픽 공원역            - 지선버스 (3412, 3413, 4312)

 

  1. 1 능(陵), 원(園), 묘(墓) 따위의 경계.2 성 주위에 둘러 판 못.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