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물탐방(探訪) ★

국립중앙박물관 - 통일신라 조각전(1)

스파이크(spike) 2009. 2. 9. 10:10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3월 1일까지 '통일신라 조각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내리셔서 2번 출구로 100M 정도 올라 오시다 보면 좌측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로 들어오셔서 조금 걸어 가다 보면 '입장권'를 판매 하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입장권'를 구매 하신후(성인 3000원,청년 2000원, 청소년, 장애인 무료) 관람하시면 된답니다.

(^_^) 

이번 전시는 고대문화 유산의 정수(精髓)로 손꼽히는 통일신라 조각들을 한자리에 모아 우리 조각의 의미와

특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일본에 있었기에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통일신라 조각 및 이와 관련된 중국과 일본의 것도 함께 소개하여 보다 넓은 시각에서 통일신라

조각의 전개 과정과 완성을 살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입장해 보도록 하지요~!!!

!!!~출발~!!! 

통일신라의 문화는 개방성을 바탕으로 놀라운 독창성을 발휘하여 우리문화에서 고전미의 전형을 확립

하였다고 합니다. 그 중심에 있던 것이 바로 '조각'이며, 통일신라의 조각은 국제적인 감각과 세련된

미의식을 바탕으로 사실성과 초월성, 그리고 종교성이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룸으로써

우리 고대 문화유산의 최고봉을 이뤘다고 하네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앉아 계시는 '약사불'이 멋져 보입니다~!!!

'통일신라'때 만들어진 '부처'입니다. (국보 제28호, 국립경주박물관) 백률사에서 전래된 상으로, 불국사의

비로지나, 아미타불과 함께 통일신라 3대 대형 금동불로 꼽히며 '주조기법' 우수하다고 합니다. 20세기

초 백률사에 봉안되어 있던 사진을 보면 온몸에 회칠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지금 남아있는 적녹의 채색이

원래의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하네요. 따로 주조하여 끼운 두 손이 없어졌으나,

팔의 높이로 보아 왼손에 약합을 든 약사불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얼굴에 '카리스마'가 넘치는군요~!!!

(^_^)

불꽃 모양이 화려한 조각품은 경북 경주 안압지에서 발굴된 '보살'입니다.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보물 제1475호 이지요. 화려하고 정교한  모습이 '일품'입니다. (^_^) 

담배갑 정도의 크기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부처'입니다. 통일신라 692년에 만들어 졌으며(국보 제80호)

경북 경주 구황동 삼층석탑서 발굴 되었지요. 이 불상은 탑의 2층 지붕돌 윗면에서 출토된 순금제

'불입상'이라고 합니다. 왼손에 옷자락 끝을 쥔 고식(古式)으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_^)

통일신라시대에는 불교문화가 발달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전시물을 '불상'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영향 때문인지 산속에서 공부를 하시는 스님들이 전시장 관람을 위해 찾아 오셨습니다.

전시장 '큐레이터'분께서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과 그것을 진지하게 경청하시는

스님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_^)

계유(癸酉)1가 새겨진 아미타불과 함께 발견된 통일신라시대(689)의 조각품 입니다. 물결로 표현된 연못

한 가운데에서 연꽃이 솟아올랐고, 그위에 앉은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보살과 역사(力士)등이 9존을 이루고

있습니다. 난간과 계단의 표현 등에서 깊이감이 느껴지며 정토 그림을 보는 듯합니다.

위의 작품은 팔부중상(八部衆像) 중에 하나인 '건달바'입니다.  팔부중은 고대 인도의 신화나 재래

신앙에서 유래한 다양한 무리를 말합니다. 이들은 불교 경전에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이를 받드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팔부신장'이나 '천룡팔부로'도 불리 운다고 하네요. '깡패'들을 좋게 말하는 '건달'의

어원이 '건달바'에서 유래 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암튼 통일신라 불교조각의 특징이 잘 나타난

작품이라 생각 됩니다.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보살'입니다.

경북 경주 용강동 돌방무덤에서 발굴된 토용(土俑)입니다. 고분 내에서 출토된 상으로 현세의 삶이 죽은

이후에도 지속되기를 바라는 내세관(來世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흙을 구워 만들었으며 얼굴은 코가 높고

 콧수염이 달린 인상적인 모습입니다. 단순한 조형성 속에서 대상의 요체만을 정확히 표현함으로써 지금도

 살아있는 신라인의 모습을 보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가~?!!!

(^_^;)

통일신라 692년에 만들어 졌으며(국보 제80호) 경북 경주 구황동 삼층석탑서 발굴 된 '불좌상'입니다.

'불좌상'은 '불입상'보다 조금 더 양식적으로 진전된 표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불상이

들어있던 사리상자 뚜껑에 새겨진 명문에 의하면 692년에 효소왕(692~702 재위)이 아버지의 명복을

빌기 위해 탑을 세웠으며, 이후 성덕왕(702~737 재위)이 706년에 탑을 중수하고

아미타불을 넣었다고 합니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부처를 끝으로 '국립중앙박물관 - 통일신라 조각전(1)부'를 마칠까 합니다.

1부 보다는 2부가 훨씬 멋진 작품들이 많으니 다음편도 기대해 주시고, 시간이 되신다면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직접 방문하셔서 관람하시는 것도 매우 좋을 듯 하네요.

 

!!!~그럼 다음 편에서 다시 만나요~제발~!!!

★ 

!!!~~아~~!!!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

 

  1. '육십갑자'의 열 번째. 육십갑자란 천간(天干)의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와 지지(地支)의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를 순차로 배합하여 예순 가지로 늘어놓은 것.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