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물탐방(探訪) ★

국립중앙박물관 - 통일신라 조각전(2)

스파이크(spike) 2009. 2. 14. 10:59

'국립중앙박물관 통일신라 조각 전' 2탄이 시작되었습니다. (^_^) 통일신라 8세기 전반에서 중엽에

이르는 시기에는 우수한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균형과 조화가 잘 이루어진 불상이 제작 되었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듯한 생명의 호흡이 표현된 이 시기 불상을 통해 당시 통일신라 인들이 지녔던

미의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럼 안으로 출발~!!!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부처'입니다. 경북 경주 양북면에서 출토 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상으로 형태만

보아도 굉장한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고슬고슬 하게 '파마'하신 머리모양이 최첨단 '레게머리'에

전혀 뒤쳐지지 않아보이네요.

!!!~이집트 고미술품인 '네페르티티' 흉상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최고의 작품~!!!

(^_^)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보살'들 입니다. 오른손으로 뚜껑이 있는 목이 긴 '정병'1을 들고 있으며, 보관은 사라졌습니다. 길게 땋은 옆 머리가 귀 뒤를 지나 어깨에 닿아 세 갈래로 드리워져 있습니다. 천의(天衣)는 두 어깨에서 내려와 팔꿈치 안쪽을 지나 다리 바깥쪽으로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치마의 주름이 형식적으로 표현된 것에 비해 다리 사이의 주름은 비교적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멋지죠~?!!!

(^_^) 

허리를 살짝 꺾으신 '웨이브'가 조각상의 감칠맛을 달달이 전해 주는 듯 보이는 통일신라시대의

'보살'입니다. 어쩜 이런 작품을 만드셨는지 탄성만 나올 뿐 입니다. 이 작품은 현재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있는 것을 잠시 빌려 전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껀데~우리껀데~우리껀데~!!! 

만화영화에 나올 법한 흙으로 만든 토용(土俑)들이 굉장히 멋있어 보입니다.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십이지(돼지.쥐,닭)으로 경북 경주 전 '민애왕릉'에서 발굴 되었다고 합니다. 보존 상태가 너무나 좋은 위의

'토용'들은 예전에, 순장할 때에 사람 대신으로 무덤 속에 함께 묻던, 흙으로 만든 허수아비 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를 정치적으로 생각진 말아주셔요~!!!

(^_^;)

중국 당나라(唐) 8세기에 만들어진 '보살'입니다. 중국 산서 천룡산 제14굴에서 출토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헤어스타일이 굉장히 첨단적이여 서 지금 보아도 전혀 촌스럽거나 거부감이 일지 않습니다. 얼굴도 굉장히 잘 생긴 미남형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_^)

연예인 누구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누군지 확실히 기억이 않난단 말이야

???~주영훈~???~신혜성~???

!!?~누규~누규~?!!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보살'입니다. 8세기 중엽 이후의 조각들은 전성기 조각의 여운을 간직하면서

다양한 변형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오른손을 무릎 아래로 내린 '향마촉지인'의 '약사부처'와, 가슴 앞에서

한 손으로 다른 쪽 손가락을 감싼 '지권인'을 한 부처 모습의 '비로자나부처'등 당시 중국이나 일본에는 없는

 도상이 제작되어 통일신라 조각의 독자성을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_^)

당나라(唐) 복식의 영향을 수용한 8세기의 '도용'입니다. 바닥면을 보면 안쪽이 비어있으며, 백토를 입힌 후

 부분적으로 채색을 하였다고 합니다. 크기와 복식, 자세 등에서 인물들의 신분차이를 알 수 있으며, 당(唐)

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배경으로 통일신라 미술이 지니게 된 국제적인 성격도 엿볼 수 있다고 하네요.(^_^)

복식(服飾)을 갖추고 무릎을 꿇고 앉아 참선을 하는 듯한 포즈가 앞 권인 십이지(양) 입니다. 통일신라

때에 만들어 졌으며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넘쳐 나는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닌데~!!!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보물 제1475호인 '삼존불'입니다. 밀랍을 이용하여 주조한 판불이며, 결가부좌한

하체를 아래로 내려다보듯이 시점을 달리하여 깊이 감을 구현하였다고 합니다. '협시보살상'의 발끝을

본존의 연꽃대좌 아래로 살짝 내밀어 인물들 간에 공간 감을 부여하는 등 진전된 표현 수법을 보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중국과 일본에서도 유행한 '전법륜인'의 '불좌상'은 '아미타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경주 토함산의 석굴암(石窟庵)을 전시실 안에 실제 크기와

비슷하게 만들어 현대적으로 재현한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석굴암은

경덕왕(742~765 재위)대에 재상을 지냈던 '김대성'의 발원으로 751년에 건립되기 시작하여

 8세기 후반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통일신라 때에 만들어진 '부처'입니다. 경북 경주 분황사에서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경주 토함산의 '석굴암'을 실제 크기로 비슷하게 전시해 놓은 전시실 입구 입니다. 석굴암은 인도와 중국

처럼 암반을 뚫어 만든 자연석굴이 아니라, 가공한 화강암 석재를 일일이 짜 맞추어 인공으로 만든 독특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이 속에 40구의 상을 불교의 질서에 따라 체계적으로 배치하여 장엄한 불국토를 구

현하였다고 합니다. 이로써 '통일신라 조각전'을 모두 둘러 보았습니다. 제 사진과 설명이

괜찮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시간이 되신다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박물관에 가셔서 주변에 공원도 돌아보고, 전시물도 관람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오셨으면 하네요. 지금까지 스파이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_^)v 

!!!~아~~!!!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

 

  1. 정병 : 깨끗한 물을 담는 병으로 불구(佛具)의 하나.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