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파이크 : 네커티브 인터뷰 프로젝트 제 1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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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같이 작품 활동을 했던 친한 후배이자 동생 '장용수'군이 제 1회 드로잉&조각전을 한다고 하여
수원 '한데우물 문화공간'으로 버스를 타고 달려 갔습니다. '화성 행궁' 옆으로 작은 골목으로 들어서니
전시를 하고 있는 '장용수'군의 자랑스런 현수막이 펄럭이고 있더군요.
!!!?~용수야, 뭐하니~?!!!
그리곤 곧장 지하에 위치한 '한데우물 갤러리'로 들어서게 되었고, 바닥에 어지럽게 깔려 있는 종이 위에
'낙서'들이 하나의 길(Road)을 연출하며 무언가 의미 심장 한 메시지를 전달하듯 필자를 맞이하였습니다.
그 길(Road)의 중심에 작은 두상(頭相)은 무언가에 억눌린 표정의 실눈으로 사람을
살피며 경계하듯, 한 방향을 제시(睇視)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얼굴 상처 사이로 피(血)가 흐르는 것
같은 효과가 작가 자신의 내면적 고뇌와 불안한 심리를 '피'와 '상처'라는 '아우라'를 통해 제 3자에게
전달하고 있더군요.
!!!~그럼 계속해서 전시장을 둘러 보지요~!!!
이번 전시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벽면의 '낙서'들이 보입니다.
젊은 날에 대한 불안과, 혼돈, 격정, 어려움, 고뇌, 명예, 돈, 예술 등 여러 가지 것들이 복합적으로
'낙서'의 형태로 구체화 되어 복잡하고 어지러운 모습을 '의식'과 '무의식'이라는 형태로 표현 되어
있었습니다. '의식'이란 자신이 자각(自覺)하고 있는 모든 영역 안에서의 행동들을 뜻 하며, '무의식'이란
그 반대의 것을 말하는 것인데, 필자가 보기에 그의 작품은 잠재의식(潛在意識)이 더 많이 작용하여,
작품으로 완성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낙서 상단에 그의 모습으로 보이는 그림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듯 아래를 주시하고 있으며, 작가 자신의
그림자가 '오버랩' 되며 그의 모습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의 '자소상' 모습입니다.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안과 공포, 초조와 불만, 슬픔과 상심의 모습이 교차하는 듯 느껴 집니다.
!!!?~그는 무엇을 그리려 하는 것 일까요~?!!!
!!!?~또한 무엇을 말하려는 것 일까요~?!!!
벽면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 무엇인가 그리려는 자소상.
무엇인가 끊임 없이 그리고 있는 그의 손.
나의 '의식'과 '무의식'
'무의식'중에 무엇인가 그려내다 불현듯 생각난 하나의 작품을 스케치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
바로 위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롤 종이(500*160cm)에 자유롭게 낙서를 하였습니다~!!!
'낙서를 하다 보면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나를 보게 된다'고 그는 말하는데, 아쉽게도 이번
작품 활동 내에서는 그런 경계를 뛰어 넘을 만큼의 확실한 '나'를 보여 주기엔 뭔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경계를 넘나 들었다는 것은 어느 정도 경지(境地)에 이르렀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게 되지만,
그의 작품이나 설명에서는 깨우침에 대한 그 어떤 설득력이나 느낌도 와 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작품의 흡입력이 부족한 일반적 전시가 돼버린 느낌~?!!!
아무튼 바닥으로 어지럽게 깔려 있는 종이 위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전시 공간 내에서의 연출의 미흡함과
많이 준비되지 않은 작품량에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낙서'들이 하나의 길(Road)을 연출한
전시관을 빠져 나왔지요.
!!!~이로써 모든 전시물을 다 둘러 보았습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처음 개인전을 하다 보니 아직 미숙한 점이 조금씩 드러난 전시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그가 어떠한 작품으로 사람들을 대면하게 될지는 지금의 작품으로 조금이나마 엿 볼 수
있지 않았나도 생각되네요.
계속적으로 열정을 가진 작품 많이 창조 하기를 기원하며...
심도 있게 잘 보았습니다, '장용수'씨.
앞으로 더욱더 매진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적립해 나가길...
(^_^)v
'스파이크' 네커티브 인터뷰를 원하시는 작가 여러분은 이메일 softmanman@hanmail.net로
연락 주시면 언제든 찾아 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많은 참여 바랄께요. (^_^)v
※ 필자의 식견(識見)은 오직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며, 창작자 본인의 생각과 다를 수 있음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또한 위 사진의 저작권은 창작자 '장용수'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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