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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맛' 기행 '고베-2'편이 시작 되었습니다~!!!
!!!~움핫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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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숙소인 '남바' 역에서 출발하여 '히메지' 역에서 하차 한 후 성(城) 안으로 드디어 입장 하였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언덕을 오르며 '천수각' 꼭대기를 오르기 위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지요.
!!~그럼 여기서 다시 '히메지 성'에 대해 잠깐 알아보도록 하지요~!!
'히메지 성'은 한 번도 전투를 치른 적이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막부 말기 천수각을 포위한
신정부군에 상인(商人) '기타가제 쇼조'가 15만 량을 헌상(獻上)하여 전투를 막았던 일도 있었다고 하네요.
!!~돈으로 전쟁을 사 버렸구만~!!
또한 태평양 전쟁 때에는 '천수각'이 백색 건물이라 미군의 폭격을 받기 쉽다고 생각해 검은 망(網)을
씌웠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쟁 말기인 1945년 7월 3일 '소이탄'이 천수각에 떨어졌습니다만
주민들의 염원 덕분인지 불발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 날 아침 무사한 '천수각'을 본 히메지시
주민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하네요.
!!!~야~!!!~우린 그때 니들때메 피눈물을 흘렸다~!!!
'히메지 성'에서 눈에 띄는 하얀 건축물이 있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니 가다보면 나와여…
(^_^;)
이 건물의 이름은 햣켄로카(百間廊下)이며 어전을 둘러싸듯이 지어진 300m나 되는 긴 복도로 유명 합니다.
이 복도 옆에 지어진 방들에는 센히메(공주)를 모신 하녀들이 살았으며, 센히메는 이 복도에서
아침저녁으로 가까이 있는 '오토코야마'를 향해 배례(拜禮)했으리라 추측 된다고 하네요.
!!!~그럼 안으로 입장~!!!
입구에서 나눠준 하얀 비닐봉지에 신발을 넣은 후 '백간 복도'라 불리는 '니시노마루'를 걷게 됩니다.
그다지 길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안쪽을 걸었다가 정말 깜짝 놀랐지요.
!!!~오~우~진짜 길어~!!!
복도가 워낙 길다보니 중간 중간에 밖으로 오갈 수 있는 문들이 눈앞에 많이 등장 하였습니다.
문을 자세히 보시면 굉장히 딱딱하고 단단해 보이지요.
…사람들이 오가던 상상을 해 보셔요…
!!!~천장 대들보에 먼지가 소복이~!!!
벽면 중간 중간에 이렇게 작은 구멍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건물의 방어를 위해 '총포'를 쏘기 위한
공간인 것 같았지요. 오랜 시간의 숨결로 손때가 묻어 반질거리는 모습에서 알 수 없는
아련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곳은 중서원(中書院) 복도에 해당하는 곳 입니다. 복도 마다 많은 방들이 있어
예전에 이곳에서 기거하던 사람들의 규모를 대충 짐작해 볼 수 있지요. 이렇게 긴 복도를 20분 정도
걷다보면 드디어 마지막 단계인 '비밀의 방'에 이르게 됩니다.
!!!~아웅~고양이 봐~!!!
조개로 점을 치고 있는 모습을 사실적 인형으로 재현해 놓은 이곳은 햣켄로카(百間廊下) 건물의 마지막
단계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건물에는 많은 전설이 내려오는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녀 '센히메'가
바로 그 주인공 이지요. 여기는 그녀가 몸을 쉬기 위해 이용한 장소라고 하네요.
!!!~우와~다 봤다~!!!
햣켄로카(百間廊下)를 쭉~살펴보고 다시 '히메지 성(城) 천수각'을 오르기 위해 분주히 걷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부채 기울기'라고 불리는 성벽을 따라 올라가야 하지요.
성벽이 부채를 펼친 것처럼 아름다워 그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아래는 완만하지만 위로 갈수록 급경사를 이룬다고 합니다.
이렇게 길을 '미로' 처럼 만들고 성벽을 쌓은 이유는 적(敵)이 쉽게 성벽을 오를 수 없도록, 방어를 위해
만든 것 이라고 합니다. 히메지 성에서는 이와 같이, 적에 대한 방어를 구비한 곳을 여러 곳에서 관찰 할 수
있답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이라고 하니 천천히 살펴보시라고 안내서에 쓰여 있더군요.
!!!~에고~힘들어~높기는 왜 이리 높아~!!!
드디어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히메지 성의 중턱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담은 매우 높고
출입하는 출구는 작아 안쪽에 무엇이 있을지 더욱더 궁금증을 유발 시켰습니다.
!!!~얼릉 가자~얼릉~얼릉~!!!
안쪽 깊숙한 곳으로 들어오니 통로의 폭이 갑자기 좁아지면서 컴컴해 졌습니다. 이곳은 소금 창고가 있던
곳으로써 적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벽 역할을 하는 동시에 소금을 저장해 두었던 곳이라고
하네요. 이름은 '시오야구라' 입니다. 그럼 계속해서 이동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소금 창고에서 30m 정도를 걸어가니 사방이 탁 트인 공간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가만히 앞을
바라보며 생각해 보니, 정말로 적(敵)들이 쳐들어 왔을 때 성(城) 내부의 정확한 지리를 모른다면
여기서 모두 만나게 되어 서로 멀뚱멀뚱 바라보며 급(急)당황 했을 꺼라 여겨지더군요.
!!?~쇼군~이 길이 아리까리~?!!~얼래~화살이노 날라와 꼬쳐 마쌩~!!!
!!!~나와바리~함정데쓰~!!!
모두들 히메지 성 천수각을 오르기 위해 뒷문 방향으론 거들떠도 안보시고 다들 몰려가시는 통에
혼자 익수문(溺手門) 방향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좁게 열려 있는 네모진 공간을 들어서자
또 다른 방향으로 이어지는 계단들이 등장 하였지요.
!!!~캬~분이기 예뻐 주시고~!!!
수 많은 일본의 성(城)들은 메이지 시대를 전후하여 홀랑 타버렸거나 남겨진 것들은 개축을 통해
원형이 보존 된 것이 없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남겨져 있는 장소가 '히메지 성'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예쁜 장소를 발견 하게 되면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옛 선인들의 움직임이나
모습들을 상상하며 건축물을 꼼꼼히 살펴보게 됩니다.
!!!~한번 느껴 봐~요~!!!
뒷문 주변을 살펴보고 다시 위쪽으로 올라가니 우물이 보였습니다. 지금 현재는 사용하지 않아서 먼지가
많이 싸여 있었지만, 우리나라 완 다른 독특한 우물의 모습에 신기함을 쪼~끔 내색해 주었지요.
!!~우물 정(井)짜, 지~대로다~!!
우물을 지나 우측으로 코너를 돌아서니 드디어 '히메지 성'의 하이라이트 천수각(天守閣)이 보였습니다.
!!!~하늘을 지키는 누각이라…이름 멋진대~!!!
!!!~캬~섬 처럼 떠있는 성(城)의 자태를 보라~!!!
!!!~아~드디어~아기다리 고기다리 한 천수각에 입장~!!!
…두근두근…
'천수각'으로 입장하니 이곳에서도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미리 준비된 하얀
비닐봉지에 신발을 넣었더니 페이지가 모자라는군요. 엄청난 볼거리가 만연한 천수각 내부의
모습은 3부에서 공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베'를 들라 3편을 기대해 주셔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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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그는 우물을 빠져 나와 오늘도 세상을 누빈다~!!
!!~3편을 기대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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