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관서(旅行) ◈

오사카 '맛' 기행-나를 따르라 (7): 우메다 스카이빌딩 야경야식(夜景夜食)

스파이크(spike) 2009. 10. 16. 00:29

★ 

!!!~오사카 '맛' 기행 7편이 시작되었습니다~!!!

!!!~움핫하하하~!!!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숙소인 '남바'역 주변을 탐색하고 '오사카 역사 박물관' 주변으로 '오사카 성(城)'을 관람한 후, '덴포잔 마켓플레이스'에서 저녁을 먹고 '우메다 스카이 빌딩'으로 발걸음을 향하였습니다.


!!~얼릉 찾아가자~!!  

 '우메다 스카이 빌딩' 앞으로 들어서니 작은 도시형 공원이 환상적인 느낌으로 필자를 반겨 주었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주변도 조용하여 뒤쪽 으쓱한 벤치에는 꽤 많은 연인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지요.


'우메다'역 5번 출구에서 꽤 걸어왔더니 힘드네

쫌 쉬었다 가자

~에고~ 

 '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오사카의 대표적 '랜드마크'라 일컬어지는 2개 동 40층의 초고층 빌딩 입니다.


!!?~양쪽으로 나뉜 거 보이시죠~?!! 


이 초고층 빌딩에는 웨스틴호텔 오사카를 비롯, 폭포수가 떨어지는 자연의 숲, 아름다운 꽃이 피는 정원 '하나노'등이 있습니다. 특히 지금 오빠가 올라갈 구멍 뚫린 '공중정원' 전망대는 지상 170m 높이에 위치하여 360도 파노라마 전경을 즐길 수 있사오니,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떠나신 분들이나 연인들께서는 꼭 한번 방문 하셔서 야경(夜景)을 등에 업고 입술 크기를 '재'보시길 바랍니다.

!!!~, 참 많네~입술 크길  니가  상관 해~빨랑 올라나 ~!!!

…우쒸~나만 미워해…

(-,.ㅜ;)

 안으로 들어가면 35층까지 무료로 운행 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공중정원(空中庭園)으로 입장 할 수 있는 티켓 판매소 앞으로 가야 합니다. 그곳에서 700엔을 주고 입장권을 구입 하시면 야경을 관람 할 수 있는 기회가 탄생하게 되지요.

그 후 예쁜 언니야 들이 판매하는 티켓을 받아 들고 안내 방향에 따라 걸어가면 39층 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공중정원'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공중에 매달려 있는 느낌이라 오금이 짜릿 하게 느껴지는 재미도 발견 할 수 있지요.


~흐흐흐~ 

 '공중정원'으로 급히 올라가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에스컬레이터가 상당히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드디어 39·높이 170m 정상에 올랐씀돠~!!

!!?~멋지죠~?!! 

 10시가 넘은 시간이라 도로 사정은 나빠 보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깔끔한 도로는 여전하군요. 이곳 '공중정원'의 풍경은 많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라 그런지 밝고 활기차 보였으며, 즐거움 속에서 행복감을 발산하는 그들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럽~~!!!  

이곳 '공중정원'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도시를 다 돌아 볼 수 있는 360도 파노라마 전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올라올 때 몸을 실었던 에스컬레이터가 보이네요. 필자도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멍~하니 오사카 시내를 바라보며, 잠시동안 내면 속 깊은 생각에 빠져들 수 있었답니다.


'…역시 자판기 야동 디비디를 사가는 것이…아니야 역시 어덜트 샾으로 가는 것이'

(깊이 생각 중)  

!!!~인간이 만들어낸 도시 문명의 찬란 함이여 영원하라~!!!


우측으로 '우메다'역 5번 출구 앞에 존재하는 '요도바시 우메다' 건물이 보입니다. 이래저래 이곳에서 야경을 관람하다 보니 관람 시간이 끝나 간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니 어설픈 한국어로 말하고 있더군요. ㅋㅋㅋ. (영업시간-11:00~22:30


!!~이제 ~슬 내려가 봐야 겠습니다~!!

(^_^)v 

저~멀리 '오사카 성(城)'을 뒤로 한 채 하루가 가는 아쉬움을 마음속에 삭히며 발걸음을 지하 식당가로 옮겼습니다.


…이거 발걸음 가 힘들구먼  

 '우메다 스카이 빌딩' 지하 식당 가에는 쇼와 시대 초기의 오사카를 재현한 지하 식당가 '다카미코지'가 있습니다. 이곳엔 너무 늦게 방문하는 바람에 모든 식당이 영업을 마무리한 상태라 썰렁하기 그지없었지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 없어 살살 돌아 보았습니다.


!!~화가 '프랜시스 바로'가 창조한 강아지 '니퍼'가 보이는군요~!! 

!!~이야~어릴 적 보았던 삼륜차~!!


이로써 '우메다 스카이 빌딩'을 꼼꼼히 살펴 보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는 관람 한 것 같습니다. 계획을 잘 짜 시간이 허락 된다면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주변을 둘러 본 후 야경을 감상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으시는 점이 유리 할 듯 하네요.


!!?~계획은 내가 알아서 한다구요~?!!

(-,.ㅜ;) 

건물 밖으로 나와 다시 한적한 공원에서 불편했던 다리를 쉬어 주었습니다. 이제 밤도 깊었으니 숙소로 돌아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우메다'역으로 슬금 슬금 걸어 '남바'역으로 향하겠습니다.


!!!~~!!! 

 밤 12시가 다된 시각 '남바'역에 도착하니 뭔가 출출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야식'을 찾아 주변을 둘러보기로 맘을 먹고 '남해통'으로 들어갔지요.

  

♬♪♩~'야식'으로 뭐가 좋을 까나~♩♪♬ 

 밤 12시가 다된 시간이었음에도 거리에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얼굴 표정들이 밝은 것으로 봐선 다들 여행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암튼 모두들 즐거운 시간 보내셨길 바랍니다.


!!~야식~야식~!! 

 !!~'게임장' 간판이 멋져서 한 장~!! 

 !!!~~우~!!!

!!!~드디어 먹을 만한 집 발견~!!!


밤 12시가 다된 시간에 아직도 바쁘게 영업을 하고 있는 음식점이 보여 가까이 접근하였습니다. 음식점 이름은 '구쿠르노'이며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를 주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냄새 좋네~!!  

 붉은 색 '문어' 간판이 인상적인 식당 앞에서 늦은 시간 임에도 가족 단위 손님들이 무엇을 먹을지 서로 대화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필자도 어떤 것을 선택 할지 망설여 지더군요.


!!~그래~결정 했어~!!

!!!~'오코노미야키'로 하자~!!! 

주방 한 켠에서는 먼저 들어온 주문을 소화해 내느라 매우 바쁜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손 놀림이 굉장하군요~!! 

 !!!~드디어 주문한 '오코노미야키'가 불 판에 올려지고~!!! 

굉장한 연륜으로 매끄럽게 '타코야키'를 굴리는 어르신의 모습에서 장인(匠人)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얼마나 하셨을까요?


새삼 부러웠던 것은 자신들의 색깔이 분명한 음식과 복장으로 변함없는 맛과 시각적 즐거움을 발산 하는 그들의 모습 이었습니다. 또한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고요.  

!!!~~헬헬헬~!!! 

드디어 주문한 '오코노미야키'(580엔)가 나왔습니다. 작은 도자기 그릇에 아담하게 놓인 일본식 빈대떡은 얇은 '가다랭이 포'를 빨리 먹어보라는 듯 손짓하며 두 눈을 유혹 하였습니다. 마요네즈가 많이 들어가 약간 느끼한 부분도 있었지만, 검붉은 쏘스의 짭짤함이 맛의 균형을 맞춰 주어 좋았습니다.


!!~여기에 290엔 짜리 작은 맥주 한 잔~!!

!!!~~!!!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음식을 다 먹은 후에 숙소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으쓱한 골목 길도 한번씩 둘러 보면서 

 골목길을 지나 밖으로 나오니 '다카시마야 오사카'점이 보였습니다. 일본에서 쇼윈도를 최초로 시도한 백화점이라고 하네요. 워낙 일본에서 명성이 자자하여 외국에 까지 진출 하였다고 합니다. 난카이 지하철과도 연결되어 있으니 지나시는 길에 한번은 꼭 둘러보셨으면 하는 장소 입니다.


!!~~이제 숙소 앞이로군요~!! 

자정이 넘은 시각이라 거리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10명도 못 들어갈만한 작은 선술집엔 아직도 환하게 불을 밝히고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오사카'에는 이런 작은 술집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아담한 분위기 속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들이 보기에 상당히 좋았답니다.

 

!!~그럼 이제 오늘 하루를 정리 해 보겠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게 되면 하루를 (血)같은 시간이라 여기고 열심히 돌아다니게 됩니다. 오늘 아니면 아마 다시는 못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제 첫 날이 지났을 뿐인데도 해가 저무는 것이 너무나 아쉽게만 느껴 집니다.

 

하지만 

저는

사진 속에서 아직 '오사카-남바'에 머물고 있습니다.

 

…'추억'이라는 머리 속 '타임머신'을 작동 하면서…

 

(~씨익~)

 

…내일 만나요…

 

굿 나잇~굿 럭 

★~스파이크~★ 

!!~그는 우물을 빠져 나와 오늘도 세상을 누빈다~!!

!!~'고베' 편을 기대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