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旅行) ◈

충청남도 홍성(3) : 광천 토굴 새우젓 시장-만해 한용운 생가

스파이크(spike) 2010. 7. 20. 13:35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

펼치는  '충청남도 홍성 3부'가 시작 되었습니다.

!!!~움핫하하하하~!!! 

2부의 그저 그랬던 여세를 몰아 활기찬 모습으로 계속해서 여행을 진행해 나가 보도록 하지요.

그럼 '홍성 광천 토굴 새우젓 시장' 을 찾아가 주변을 살펴보며 계속된 이야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출발~!!!  

'김좌진 장군 생가지' 에서 버스로 20분 정도를 이동하니 '광천 토굴 새우젓 시장' 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689-4번지에 위치 하고 있으며, 산중턱 토굴을 파서 새우젓을 저장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사람들에게 알려진 매우 유명한 시장 입니다. 이곳을 찾아가시려면 홈페이지 

(http://www.naepofestival.com/s01_4.html)를 클릭해 보시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장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지요~~!!!

!!!~고고고~!!! 

 광천 시장 주변에 도착하면 이곳 특산물 중 무엇이 유명한지 묻지 않아도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길가만 걸어 다녀도 온통 '광천 김' 과 '토굴 새우젓' 광고판이 널려 있기 때문이지요.

!!!~온통 상회~상회~상회~!!!

 !!!?~'이대근' 아저씨가 장사를 하시나~?!!!

ㅋㅋㅋㅋ

 대근 상회 안으로 들어서자 소금에 저려져 버린 새우들이 정신을 잃고 누워 있었습니다. 대부분 상회 안으로

들어가면 3개의 통에 새우젓이 나눠져 있는데, 좌측부터 가격이 저렴한 순서로 놓여 있더군요. 손으로 집어

낮은 가격 순으로 먹어 보았는데 역시 비싼 것이 짜기도 덜 짜고 혀에 착착 감겼습니다.

!!!~삶은 돼지고기 척척 놓고 새우젓 팍팍 찍어 쏘주에다 ~냥 쎄리뿔면~!!!

!!!!~쥑이네~!!!

 '광천 토굴 새우젓 시장'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서자 수많은 상점들이 정갈하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새우젓을 구입 하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지요.

!!!~동네 사람들 보다 새우젓 상점이 더 많은 듯~!!! 

!!!~금메달~ㅋㅋㅋ~금메달~!!! 

(^_^;)

…강하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젓갈류를 굉장히 좋아 하지만, 작년 여름 중국산 낙지젓을 한번 먹고 알레르기 때문에

응급실 까지 실려가는 낭패를 격은 후부턴 각별히 조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광천 시장은 그런

걱정을 조금 접어 둘만큼 깔끔한 포장과 깨끗한 위생에 신경 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셔요.

제발

(-,.ㅜ;)

암튼 엄청나게 큰 깡통에 토굴 새우젓이 잔뜩 들어있어 한번 맛보고 짝짝 달라붙는 깔끔함에 냉큼 구입 할

만큼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역시 토굴 속 영상 14~15˚C에서 숙성시켜 맛과 향이 타지방의 새우젓보다 더욱

탁월 한 것 같네요. 또한 이곳에서 새우젓 이상으로 맛 있는 것은 '광천 재래 맛 김' 입니다.  

 !!!~후계자~ㅋㅋㅋ~후계자~!!!~동네 간판들만 봐도 웃겨~!!!~후계자~!!!

갯벌에 기둥을 심고 대나무를 쪼개 엮어 음력 8월 중순을 기해 매어두면 밀물 때는 바닷물에 잠기고 썰물 때

태양빛을 쏘이면서 자라난 김을 뜯어 발장에 붙여 말린 것을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다 하여

'재래 맛김' 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암튼 광천 토굴 새우젓 시장을 이것으로 끝 마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보도록 하지요~!!!

!!!~~!!!

광천 새우젓 시장에서 20분 거리엔 홍성 8경 중 3경에 속하는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 가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이며 승려이고 시인인 한용운 선생을 기리기 위해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 491번지에

설립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만해의 시를 비롯해 그의 철학 세계를 반영하는 60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네요.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의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 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고 있습니다.

가시는 길은 홍성군 홈페이지 (http://www.hongseong.go.kr)에 있사오니 참고 하시길 바랄께요.

!!!~우선 사당(祠堂) 안으로 들어가 보겠씀돠~!!!

 사당 안으로 들어서자 작은 규모의 건물이 보였습니다. 산세가 화려하지 않고 주변이 워낙 조용하며

볼거리가 없어 홍성 8경중 3경에 뽑힌 것이 이상하긴 하지만, 옛 시절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노력하신 영웅을

기리는 장소라 숙연한 자세로 앞으로 다가가 참배 하였습니다.

 !!!~~!!!

!!!~이분은 도올 '김용옥'~!!!

ㅋㅋㅋ

 만해 한용운 생가지를 모두 살펴 보려고 맘만 먹는다면 30분 안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규모도

작고 크게 인상적인 부분이 없는 것이 단점이지요. 저 앞에 보이는 '만해 체험관'은 전시실과 체험실로

쓰이면서 만해를 알고 그의 독립 정신과 애국정신을 보여주는 유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한용운 생가지를 둘러보다 작은 공원과 숲이 있어 잠시 더위도 식힐 겸 '민족시비공원' 에서

앉아 쉬었습니다. 시원하게 올라간 소나무들과 조형 물들이 조용한 공원에 잘 꾸며져 있더군요.

!!!~그래도 사람들을 끌어 들이기엔 무척이나 부족한 공간~!!! 

 주변을 모두 둘러보고 드디어 한용운 선생이 태어난 집 앞에 도착 하였습니다. 작은 초가집으로 만들어진

이곳에서 근대사를 지조 있게 살다간 대표적 인물이자 사상가를 기리지 않고 볼에다 '뽀뽀'나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 순간적으로 혈당이 끓어 올랐씀돠.

!!!~부러워서 그래…부러워서~!!!

여기는 한용운 선생이 기거 하셨던 방의 모습입니다. 작고 아담한 모습이 검소했던 그의 성품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는 것은 무리고, '어짜피 복원한 건물이니 이럴 것이다' 라는 생각이 더욱 크게 자리 잡았습니다.

!!!~바닥이 아주 반질반질 하군요~!!!

!!!~일제 시대에도 비닐 장판이 있었나 봅니다~!!!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실물 피규어를 보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님의 침묵'으로 유명하신 그의

생가지를 모두 둘러보는데 30분이면 충분 할 정도로 이곳은 규모가 작습니다. 그리고 딱히 인상적인

전시물이나 화려한 주변 경관이 없어 시간을 내 찾아가기는 부담스러운 곳 이기도 하지요.

만약 주변 관광을 하시거나 이쪽 길로 가실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 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암튼 이것으로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끝. 

 

!!!~~~~!!!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