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旅行) ◈

충청남도 태안군 : 안면암→꽃지 해변

스파이크(spike) 2010. 11. 29. 16:55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2010년 11월 가을의 끝물을 맞이하여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하라는 그림은 안 그리고 또 다시 주말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이름이 무지하게 생소한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안면암'~!!!

!!!?~처음 듣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요~?!!!

날씨는 매우 쌀쌀해졌고 하늘엔 안개가 심하게 자욱 했지만, 가을이 지는 아쉬움을 달래고 가벼운 산책을

즐기고자 주저 없이 발걸음을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178-7번지로 향했습니다. 찾아 가시는 길은 

'안면암' 홈페이지(http://www.anmyeonam.org/maha/index.html)로 방문하시면 자세히 나와있으니

꼼꼼히 사진과 글을 참고 하시고 찾아 가시길 바랄께요.

!!!?~그럼 참회 기도 도량 안면암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출발~!!! 

다음 지도 '로드 뷰' 에서 '안면암'을 검색하시면 위의 사진이 나옵니다. 한창 공사중인 것 같은 입구에

상당히 멋진 탑이 우뚝 솟아있어 굉장히 근사해 보이지만, 막상 여기에 도착하고나니 사진과 다른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왜 그랬냐고요~?!!!

(^_^;)  

!!!~올해 태풍으로 인해 탑신박살 났기 때문이었씀돠~!!!

!!!~바람이 어찌 강하면 이렇게 망가지냐~!!!

(-,.ㅜ;)

무너진 입구에서 20m 정도를 걸어 들어가면 서해의 탁 트인 바다와 저~멀리 두 개의 섬 사이에 작은 구조물이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안면암을 유명하게 만든 '부상탑' 이라고 합니다.

!!!~빨리 가까이 가 보자~!!!  

!!!~오우~'부상교' 끝으로 연인들이 보이기 시작 하는군요~!!!

'안면암' 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 두 개의 섬이 나란히 존재하고 그 사이에 물에 뜨는 7층 탑을 설치 한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바다를 가로 지르는 부상교를 통해 가까이서 탑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는데, 물이

빠지는 썰물에는 이곳 어민들이 만들어 놓은 자갈길이 있어 걸어서 섬까지 갈 수 있다고도 하네요.

필자가 방문 했을 때는 바닷물이 들어와 부상교 한 쪽이 잠겨 통행하기 조금 불편 하였습니다.

또한 부실한 구조물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충분히 발생 할 수 있을 것 같았지요.

!!!~조심조심 건너 주셔요~!!!

(^_^)

!!!~암튼 부상교 끝까지 보도록 하지요~!!!

가을의 막바지를 아쉬워하듯 많은 분들이 주말을 맞이하여 안면암을 찾아오셨습니다. 다들 부상교

끝에서 기념 촬영을 하시느라 웃음이 끊이질 않았는데, 특히 꿀럭꿀럭 흔들리는 다리 위를 걸으며 약간의

스릴을 느낄 때 마다 까르르 웃으시는 아주머니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래도 조금 부실 해 보이기는 하다~!!!

ㅋㅋㅋ

지금 설치 돼 있는 부상탑은 예전의 것을 다시금 업그레이드 하여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물 위에 떠있는

탑을 본다는 것이 무척 신기하였지만, 외로이 놓여있는 모습에는 약간의 아쉬움도 생기더군요.

!!!~주변에 이와 비슷한 탑들이 수십 개씩 둥둥 떠있음 쥑일 것 같은데~!!!

!!!~그럼 특히 야경압권 일듯~!!!

부상교 끝에서 다시 육지 쪽을 바라보면 홍콩 중화요리 집을 연상 시키는 '안면암'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동남아 풍으로 건축해서 그런지 아무리 봐도 중국집 같은 분위기여서 쪼매 웃겼지요.

!!!~건물 2층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이 굉장함돠~!!!

!!!~꼭 구경 하시길~!!!

(^_^)

안면암을 모두 둘러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면 충분 할 것 같네요. 주변 법당에 그려진 탱화를 관찰

하는 것 외에는 특별히 볼 것이 없다는 점도 이곳을 금방 둘러 볼 수 있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암튼 다시 버스를 이용 꽃지 해변으로 이동 하겠씀돠~!!!

!!!~출발~!!!

안면암에서 40분 정도를 이동하여 도착 한 곳은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꽃지 해수욕장' 이었습니다.

해변에 도착하자 젊은 연인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요. 안면읍 승언리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 떨어진 승언리 4구 꽃지 해변이 위치한 이 해수욕장은, 해안선의 길이가 삼봉 해수욕장

다음 가는 약 5km에 달한다고 합니다.

!!!어쩌라구!!!

(-,.ㅜ;)

해변에 도착하자 유모차에 앉아 주인을 바라보는 3마리의 개들을 발견 하였지요. 4륜 구동 개들이 마차에

탑승하여 인간을 부리는 모습에서 사람 팔자의 무상함을 절실히 느껴 허망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

"무지한 짐승도 일말의 양심은 있지만 내겐 그것 조차 없으니

나는 짐승만도 못 한 인간이다."

 

-윌리암 셰익스피어 : 리차드 3세-

…‥…

…(-,.ㅜ;)…

해수욕장 주변으론 많은 먹거리들이 판매 되고 있습니다. 날씨도 쌀쌀하고 안개도 자욱하여 오뎅이나

먹을까 하다가 주변을 더 돌아보기 위해 그냥 눈길만 주고 침만 삼켜 버렸지요.

!!!?~생굴에다 소주나 한 잔 할까~?!!!

…이것도 별루 안 땡기네…

여기 꽃지 해수욕장을 몇 번 방문해서 그런지 딱히 신선한 감흥은 없었지만, '할아비·할미' 바위는 몇 번을

다시 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날씨가 좋을 땐 일몰의 경치를 사진에 담아내고자 많은 아마추어 사진

작가들이 군집을 이루고 카메라를 들이대는 유명한 장소이기도 하지요.

그럼 꽃지 해변에서 '방포항' 방향으로 걸어가서 다리를 건너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리 예쁘당~!!!

!!!~터벅터벅 걸으며 ~휘 둘러보곤 시간 때우기~!!!

!!!?~별거 없죠~?!!!

ㅋㅋㅋ

!!!~한산 하고 조용 하네요~!!!

방포항 안으로는 많은 배들이 모여 있었는데 자동차 보다 배들이 더 많은 것을 볼 때 이곳이 진정 항구라는

것을 다시금 인식하게 합니다. 암튼 출항하시면 안전한 운행으로 물고기 많이 잡아오시길 빌겠습니다.

!!!~ 좀 싸게 먹게~!!!

ㅋㅋㅋ

방포항도 크게 한 바퀴 돌아 보았고 주변도 슬슬 걸어 보았습니다. 여러 번 왔던 곳이었음에도 안개가

저녁까지 자욱한 날 동네를 걷다 보니 조금은 낯설고 새롭게 보여 매우 즐거워 무척이나 행복해 졌습니다. 

…‥…

!!?!?~정말~?!?!!

…‥…

(-,.ㅜ;)

…말이 그렇다는 거지…

꽃지 해수욕장 앞에선 스츠로폼에 '호미'와 '삽'도 판매 하고 있습니다. 물이 빠지면 조개류를 직접 채취

할 수 있는 체험을 경험 하기 위함이지요. 가급적 물 때를 알아본 후 집에서 장갑과 수집 용품을 준비해

온다면 더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꽃지 해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 으로 갈꺼여요~!!!

!!!~~~~!!!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