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맛 기행-축제의 시작(3)~!!!
!!!~'본토초 골목길 탐방' 편이 시작 되었습니다~!!!
!!!~움핫하하하~!!!
★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오사카 '후지야(Fujiya)호텔'에 도착한 후, '츠루톤탄 우동'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한큐 선을 이용하여 '가와라마치' 역 주변의 본토초(先斗町)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비가 많이 쏟아져 어쩔 수 없이 중간중간 레인을 피하며 느긋하게 거리 풍경을 감상하게 되었지요.
!!!?~그래도 계속해서 본토초를 둘러봐야겠지요~?!!!
!!!~출발~!!!
저녁 5시가 조금 넘어서자 문을 굳게 닫았던 작은 요정(料亭)들이 기지개를 펴며 하루 시작의 노곤함을
털어 버리려는 듯 천천히 활기를 띄기 시작하였습니다. 금전적으로 넉넉하고 언어 소통에 문제만 없다면
용감하게 안으로 들어가 하얀 밀가루 언니야들과 함께 과감한 행위(?)를 떨쳐 보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요.
!!!~로또 자동 번호가 당첨 확률이 높단 말이지~!!!~좋아~!!!
약간 주춤했던 빗줄기가 갑자기 함박비로 내리기 시작하여 아예 지붕으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피신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좁은 골목 깊숙한 곳에서도 작은 술집들이 촘촘히 박혀있어 은근 멋진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었지요. 마음이 답답할 때 저런 구석진 공간에 틀어박혀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술 한잔을
마시곤, 참으로 멋진 포즈로 푸른 담배 연기를 내뿜는다면 정말 멋질 것 같은 '개 청승' 떠는 거죠.
!!!~청승 떨지 말고 돌아가~!!!
아담한 음식점 처마 밑의 작은 공간에서 미니 선풍기와 토기 인형을 발견하였습니다. 주인장의 센스가
돋보이는 이러한 모습에서 본토초의 아기자기한 풍경에 작은 웃음을 터트리게 되었답니다.
!!!~아이~귀여워라~!!!
!!!~우산을 쓰고 걸어 다니기엔 매우 좁은 본토초~!!!
폭이 좁은 본토초 골목길 안에 수많은 상점들이 있지만 각자 개성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자
각양각색의 소품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그러한 장신구를 살펴보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곳을 찾는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배가 시킬 수 있었지요.
!!!~어머나 예뻐라~기온 마쯔리의 이동식 인형 가마들~!!!
!!!~3m 정도 되는 공간에 참 많은 것들이 있군요~!!!
ㅋㅋㅋ
!!!~오우~지붕 위에 장식기와가 사람들 모르게 숨어 있씀돠~!!!
!!!~이 상점을 지키는 수호신인 듯~!!!
!!!~안주들이 술을 먹고 있어요~!!!
ㅋㅋㅋ
!!!?~비 오는 날의 본토초…상당히 운치 있어 보이지요~?!!!
(^_^)
원래 본토초는 쇼토쿠 이년(1712)에 처음 시작 되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뱃사공들과 승객들을 접대하는
여자들이 많은 교토의 유명 환락가였다고 합니다. 그 후 1859년도에는 모든 위상이 '기온'과 맞먹을 정도로
대등한 환락가로 발전하였으며, 지금 현재 이 골목에는 107개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다네요.
본토초 골목 중간쯤에 이르면 '본토초 공원'이 아주 작은 크기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작은
언덕을 만들어 나무와 잔디를 심은 모습에서 자연과 합일 하려는 일본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읽을 수
있었지요. 아무튼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모습은 참 대단해 보입니다.
!!!~어머~비광이 걸어 다녀~!!!
ㅋㅋㅋ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자 본토초 골목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행적이 뜸해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스파이크도 비를 피하기 위해 주변을 서성이던 중, 본토초에는 조그만 상점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처마 아무 곳에서나 비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뒤늦게 알아차리게 되었지요.
그래서 '가모가와' 주변 나무 밑으로 서둘러 걸어갔더니 엄청나게 불어난 강물이 꽤나 시끄럽게 폭포수
처럼 흐르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일본 교토에서 물난리를 겪는 것은 아닐까 살짝 우려를 해보았으나
다행스럽게도 서서히 해가지는 저녁으로 접어들자 비가 차츰 가늘어지기 시작하였지요.
어느 정도 빗줄기가 가늘어져 다시 본토초 골목 안으로 들어오자 상점마다 등불에 불을 밝히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게마다 특징적인 포렴(布簾)의 색감과 글자들이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하여 내부의 궁금함을 한껏 배가 시키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꺄~보드카 술 병이 예쁘기도 해라~!!!
!!!?~여기 까지 왔는데 슬슬 본토초의 끝을 봐야겠죠~?!!!
(^_^)
!!!~왼손 들어~!!!
본토초 끝쪽에 다다르자 본토초 가부렌조 극장(先斗町 歌舞練場)이 보였습니다. 이곳에서는 기온고부의
게이코(게이샤)와 마이코(어린 게이코)들이 교마이(교토 춤)를 소개하는 '미야코 오도리(미야코 춤)'이 공연
되고 있는데, 5월 1~24일 본토초의 '가모가와 오도리'가 상당히 유명하다고 하네요.
★
'가모가와 오도리'는 메이지 5년(1872) 도쿄 천도 후 교토의 번영을 기원 하기 위해 열린 제1회 교토
박람회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작 된 것이 최초이며, 그 후 계속적인 내용 발전과 즐겁고 아름다운
화성 무대로 해외에 까지 널리 알려져 초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공연으로 유명하다고 함.
※관람 요금 : 4.300엔(입장권 차 티켓 있는 특별석), 특별석 3.800엔, 보통석 2.000엔, 다석 525엔
※관람 시간 : 12시 30분, 14시 20분, 16시 10분(1일 3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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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는 1년에 5차례 '오도리' 정기 공연이 있다고 함돠~!!!
!!!?~교토의 재즈와 위스키는 어떤 느낌 일까요~?!!!
!!!~주인이 한신 타이거즈 팬인가 봅니다~!!!
ㅋㅋㅋ
!!!~앗~천상요리 집 발견~!!!
골목을 걷다가 아주 조그만 요리 집을 발견 했는데 메뉴판에 천상요리(川床料理)라고 쓴 글자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음식이 얼마나 하는가를 살펴 봤더니 8.400엔부터 시작 하더군요. 그래서 과감하게
들어갈 순 없고 실내 분위기만 어떨 지가 너무 궁금해 기웃거려 보았으나 안쪽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암튼 대충 분위기를 알고 싶으시다면 '우안' 홈페이지(http://uan.ex-ex.jp)를 방문해 보시길 바랄께요.
!!!~이제 슬슬 비도 그쳤고~!!!
드디어 본토초의 끝에 도착 하였습니다. 본토초 골목을 왕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이곳 저곳을 꼼꼼히 둘러보신다면 40분 이상 넉넉잡아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산조' 역이 나오고 좌측으론 '데라마치도리'가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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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다음 편에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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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그는 우물을 빠져 나와 오늘도 세상을 누빈다~!!
!!~축제의 시작-'먹어보자 천상(川床)요리' 편을 기대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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