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및 주변 하천 자전거 길 : 홍제천 35km 라이딩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2012년 춘4월 개화기로 접어든 봄을 맞이하여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똑딱이

부여잡고 하라는 그림은 안 그린채 또 다시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을 찾아 '막무가내' 호를 타고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한강 주변 서대문에 위치한 '홍제천 자전거 길'~!!!

!!!?~아시는 분들도 있고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ㅋㅋㅋ

홍제천은 북한산(北漢山)에서 발원해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의 일부 또는 전 지역을 포함해

흐르다가 한강의 하류로 흘러 드는 지방 2급 하천입니다. 1974년 지방 2급 하천으로 지정되었고, 1983년과

1988년에 각각 하천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1999년 2월 현재 18.94㎞에 달하는 유역의 하천 개수가

완료되었지요.(위키백과에서 발췌)

!!!~그럼 멋진 꽃들과 풍경을 찾아 홍제천을 달려 볼까요~!!!

!!!~출발~!!!

한강 자전거 길을 통해 홍제천으로 진입하려면 강북 방향의 '성산대교' 아래로 가야 합니다. 이곳에서

홍제천으로 이어진 개천길을 따라 직진 하면 내부순환로 밑의 자전거 길을 달릴 수 있게 되지요. 

!!!~일산부터 달려왔더니 힘드네~쫌 쉬다 가자~!!!

…헥헥…

!!!~우와~!!!

!!!~성산대교 아래에서 금융 중심지 '여의도'의 모습이 멋지게 보이네요~!!!

!!!~역시 한가롭게 쉬기에는 다리 아래가 쵝오~!!!

ㅋㅋㅋ

성산대교 옆길로 이어지는 하천길을 통해 자전거를 타고 홍제천으로 진입하자, 길가 양 옆으로 개나리가

활짝 피어 스파이크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평일 낯 시간 임에도 사람들이 꽤 많아

자전거의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주변을 살펴보며 이동하였지요.

!!!~어머~~물가의 작은 섬에 오리들이 쉬고 있네요~!!!

!!!~홍제천의 환경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

!!!~아~~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너무 좋아~!!!

!!!~봄에 피는 벚꽃이 나만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_^;)

!!!~2012년의 화사한 봄이 너무나도 짧네요~!!!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다~!!!

ㅋㅋㅋ

홍제천을 달리다 보면 중간에 '연희 숲속 쉼터'가 나오게 되는데, 이곳에는 작은 물레방아가 복원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연희 자락길'로 이어지는 물레방아 뒤 쪽 언덕에는 많은 벚꽃들이 피어

서대문구의 숨겨진 비경을 발산하지요. 그곳에 대한 이야기는 앞선 글

(http://blog.daum.net/softmanman/7086249)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징검다리 건너는 모습이 왠지 조심스럽고 정겨워 보이네요~!!!

 

 

!!!~앗~~지금 노래하고 있는 사람은 국회의원 우상호~?!?!!

홍제천 폭포마당 앞에선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작은 행사가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 그곳에 참석한 우상호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어디든지 달려갈께"라며 트로트를 한 곡조 뽑아내고 있었지요. 하지만 워낙 음치,

박치라서 사람들의 호응은 싸늘 했습니다.

!!!~정치가는 정치만 잘하면 됨돠~!!!

ㅋㅋㅋ

연희 숲속 쉼터 바로 옆으로는 인공폭포인 폭포마당이 있는데 무한도전에 나온 적도 있는 장소이지요.

여름철에 시원한 폭포 아래서 수박이나 썰어 먹으면 좋을 것 같은 곳 입니다.

!!!~행사 중에 지쳐서 쉬고 있는 인형 아저씨~!!!

!!!~표정은 웃는 얼굴이라 힘들어 보이질 않네요~!!!

ㅋㅋㅋ

홍제 폭포마당에서 북한산 방면으로 계속 페달을 밟아 10분 정도를 이동하면 '홍은4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신호등을 건너 직진하면 우측으로 '인왕시장'이 나옵니다. 홍은4거리는 조선시대 도성에서 의주로

통하는 길목인 홍제천에 놓였던 돌다리인 '홍제교터'가 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일단 건너 건너~!!!

!!!~으아~~인왕시장의 건물이 굉장히 오래 돼 보이네요~!!!

인왕시장은 40년 전에 만들어진 건물로 지금은 너무 노후화 되어 화재 및 안전 사고에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960년대 홍제천 뚝방길에 시장이 처음 생기고 1972년도에 시장 등록을 하여 지금

까지 영업을 계속하고 있지요. 얼마 전 새롭게 시장을 업그레이드 하였지만 아직도 많은 투자가 있어야

할 것 같네요. 인왕시장은 다음에 더욱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계속 홍제천을 거술러 올라가 보겠씀돠~!!!

!!?!?~그럼 여기서 '홍제천'의 기원을 한 번 살펴볼까요~?!?!!

홍제천은 조선시대에 이 하천 연안에 중국의 사신이나 관리가 묵어 가던 홍제원(弘濟院)이 있었기 때문에

'홍제천'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또한 하천 본류에 모래가 많이 싸여 물이 늘 모래 밑으로

스며들어 흘렀던 까닭에 '모래내' 또는 사천(沙川)으로도 불렸지요.

 

홍은4거리에서 15분 정도를 더 달리자 포방교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다리를 건너 왼편으로 들어가면 작은

재래시장인 '포방터시장'이 있지요. 포방교 다리 아래엔 개구진 아이들의 놀이가 한창 입니다. 이들을

보며 스파이크는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잠깐 반추해 보았습니다.

!!!~나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는가~!!!

ㅋㅋㅋ

!!!~키 순서대로 뭔가를 응시하시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재미있네요~!!!

!!!~오른쪽 할머니는 주무시네~!!!

ㅋㅋㅋ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희망이 있으라~!!!

!!!?~잠깐 포방터 시장으로 들어가 구경 좀 하다 갈까요~?!!!

(^_^)

!!!~상품 진열이 참 잘 돼 있군요~!!!

!!!~싸다~!!!

포방터 시장은 동네에 있는 작은 재래시장 입니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는 그런 곳이지요.

요즘 워낙 경기도 불경기 인데 모든 곳에 따스한 햇살이 비추길 바랄뿐입니다.

!!!~포방터 시장을 벗어나 다시금 홍제천을 거슬러 올라가 보겠씀돠~!!!

!!!~경치 좋다~!!!

!!!~앗~~여긴 뭐지~?!?!!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장소이지만…

(-,.ㅜ;)

포방터 시장에서 자전거로 5분쯤 올라가자 왼편으로 작은 사찰 '옥천암'이 보였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옥천암 경내에는 거대한 암석에 새겨진 높이 5m의 마애불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럼 일단 입장해 볼까요~?!!!

  !!!~우와~~이것은 엄청난 바위에 새겨진 옥천암 마애좌상~!!!

옥천암 마애좌상은 백불(白佛) 또는 해수관음(海水觀音)이라고도 불립니다. 현재 불상이 새겨진 바위는

사면을 모두 개방한 각(閣)을 세워 보존하고 있지요.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성계가 서울에 도읍을 정할 때

이 마애불 앞에서 기원하였으며, 조선 후기 고종의 어머니도 아들을 위하여 이곳에서 복을 빌었는데

이때부터 하얗게 칠을 하였다고 합니다. 머리에는 꽃무늬가 장식된 화려한 관(冠)을 쓰고 있으며,

머리카락은 어깨를 따라 팔꿈치까지 길게 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위키백과 사전 발췌)

!!!~일명 양키보살~!!!

ㅋㅋㅋ

마애좌상의 모양을 살펴보자면 비교적 둥근 얼굴은 눈이 가늘고 입이 작게 표현되어 고려시대 불상의

일반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옷은 양쪽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신체는 전체적으로 단정한 모습입니다.

옷 주름은 선이 깊지는 않지만 신체 전반에 부드럽게 흘러내리고 있고 손은 오른손을 들어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고 왼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은 아미타불의 손 모양을 하고 있지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마애불로서 북한산 구기리 마애석가여래좌상(보물 제215호)과 같은 계열의 작품으로 보입니다.

!!!~진짜 멋지다~스고이~!!!

!!!~사찰의 크기와 모양도 아담하고 예쁘네요~!!!

!!!~단청 하나는 진짜 화려하네~!!!

!!!~이런 클래식한 분위기의 낡음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것 같아요~!!!

!!!~기원 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길 바래요~!!!

옥천암에서 나와 상류로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니 '홍지문'이 나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더 이상 자전거로

이동이 불편하여 다시 집으로 되돌아가야 했지요. 이곳 홍지문을 지나 세검정 부근의 관광지는

만원 데이트에서 다뤄볼까 합니다. 세검정 주변은 볼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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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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