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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선 선교사 사택 바로 아래쪽엔 '수피아여고'가 있다. 이름도 아름다운 수피아 여고는 숲이야, 소피아 등으로 연상이 돼 아주 듣기에도 좋고 상상을 해도 예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름과 걸맞게 건물 자체도 너무나 잘 꾸며져 있어 발걸음을 멈추고 처다볼 수 밖에 없었다. 저 건물이야말로 언덕위의 하얀집처럼 느껴지는 서양식 건축물로 연산홍과 예쁜 나무들에 둘러싸여 그 자태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정식 명칭은 '광주 구 수피아여학교 커티스메모리얼홀'이며,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전라도 지역 선교의 개척자이자 수피아여학교를 설립한 유진 벨(Eugene Bell, 한국 성명 배유지) 목사님을 추모하기 위해 1925년에 건립된 건물이라고.

이 건물은 선교사들과 그 가족들의 예배당(Chapel)으로 주로 사용되었던 신성하고 의미 있는 공간이다. 정교한 벽돌조 구조로 아담한 규모이지만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회색빛 벽돌 외벽이 고풍스러움을 더한다.

!!ᆢ깃털 구름이 아오이 소라와 너무 잘어울려ᆢ!!


건물의 중앙을 기점으로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원형 창과 끝이 뾰족한 첨두아치(Lancet arch) 형태의 창문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 조형미가 아주 뛰어난 것이 특징.

박공지붕 위에는 작은 십자가와 굴뚝이 귀여운 모양의 장식처럼 예쁘게 티를낸다. 그것을 뒤로하고 이제 소피아 여고의 다른 곳도 둘러 볼까한다.

여기는 광주 수피아여자고등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수피아홀(광주 구 수피아여학교 수피아홀)’이다. 현재는 학교의 역사를 기리는 역사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건물 자체도 너무나 아름답다.

이곳은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인 ‘수피아여학교 3·1운동 만세시위 준비지’다.
1919년 3월 10일 당시 수피아여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은 김마리아로부터 독립선언서를 전달받은 후, 이 건물에서 독립운동의 필요성을 배우고 밤새 태극기를 직접 제작하며 만세시위를 준비했다고 한다.

예전엔 학교에서 바닥 왁스칠을 직접 학생들이 했었는데 이게 냄새부터 하는 일까지 어지간히 고역스러워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하지만 강한자만 살아남던 시절이기에 까라면 깔 수 밖에 없...

여기는 현재 수피아여학교를 거쳐 간 주요 인물(여성 독립운동가 및 선교사 등)의 사진과 당시의 활동 모습이 담긴 기록화들이 전시된 공간이며 이분들이야말로 진정 대한민국의 발전에 초석을 이룬 위대하신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수피아홀은 회색 벽돌을 정교하게 쌓아 올린 유서 깊은 2층 벽돌조 건물이다. 1911년 미국 선교사들의 모금(스턴스 여사가 세상을 떠난 동생 '수피아'를 기리며 기부)으로 건립되어 학교의 모태가 되었다.

정면의 중앙 현관과 계단, 그리고 대칭형으로 배치된 창문들이 근대식 서양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ᆢ진짜 수피아 여고는 환경 하난 끝내주네ᆢ!!


이곳은 1928년 당시 수피아여학교가 정식 ‘지정학교’로 인가를 받기 위해 갖추어야 할 규정(체육시설 확보 등)에 맞춰 신축한 강당이다.

현재 광주에 남아 있는 체육시설(체육관) 건물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해방 직후인 1945년에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임시 교사(校舍)로 사용되기도 했다. 여기서 쇠사슬(체인) 두 줄로 캐노피를 위에서 단단히 잡아매어 고정하는 독특한 근대식 건축 기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앞서 보았던 회색 벽돌의 수피아홀과 달리, 이 소강당은 선명한 붉은 벽돌로 만들어졌다. 산 모양의 독특한 박공지붕과 연두색 지붕면이 아주 인상적.
!!ᆢ일본식 지붕이라 철거하라 지랄날까 겁난다ᆢ!!


!!~와~!!
!!ᆢ진짜 학교가 아니라 대학 캔버스네ᆢ!!
!!ᆢ자연 친화적 교육환경ᆢ!!

!!~우와~!!
!!ᆢ진짜 이곳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은 축복 받은겨ᆢ!!

마지막으로 저 조적조 붉은색 건물은 '윈스브로우 홀(Winsborough Hall)'로써 1927년에 건립되었으며,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리되는 건물이다.

기부로 시작된 이 건축은 미국 남장로교의 윈스브로우(Winsborough) 여사가 자신의 생일 헌금으로 건축 기금을 모았고, 이 자금으로 벽돌을 구입하여 건물이 지었다.

설계 및 건축은 건축을 전공한 남장로교의 서로득(Swinehart) 선교사가 직접 설계하고 시공을 주도했다.

건물 전체가 좌우 대칭의 중복도형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안정감을 준다고 하는데 안으론 들어갈 수가 없어 밖에서 한참을 둘러봤다.

또한 독특한 현관 정면 출입구에는 앞으로 아담하게 돌출된 포치(Porch)가 만들어져 있어 인상적이다.

이 돌출 현관 위에는 삼각형의 박공지붕이 있고, 이를 투스칸(Tuscan Order) 양식의 원형 기둥이 받치고 있다. 이는 당시 다른 학교 건물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 건물만의 독특하고 이국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 외벽과 정성스럽게 짜인 창틀, 그리고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옛 종(Bell) 등이 근대 학교 건축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너무나 멋졌다.

정말이지 이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과 졸업생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느껴가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4050 전교조 운동권 민주화 선생들의 세뇌교육으로 인해 안좋은 물이 들지 않고 열심히들 공부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발전하길 빌어본다.

!!ᆢ나도 이런 시절이 있었는데ᆢ!!

!!ᆢ내 청춘 돌리도~돌리도ᆢ!!

그렇게 광주를 재미나게 둘러보고 신안 염전 노예들의 마지막 가는 길인 콜로세움이 아니고, 야구 잘하는 KIA 타이거즈 경기장을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싸들고 가야지" 하며 근처를 지나갔다.

아무튼 다음에는 야구 관람도 해가면서 광주를 살펴볼까 한다. 광주는 정치병에 걸린 자들을 제외한다면 대한민국의 3대장에 반드시 들어갈 만큼 아름다운 도시임엔 틀림없다.
-2시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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