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추운 겨울철. 지갑은 가볍고 발걸음은 무겁지만 얼큰한 국물에 잘 익은 닭고기를 '소스'에 찍어먹고, 소주한잔과 플라스틱 바가지에 담겨있는 칼국수를 넣어 먹으면 하루의 시름을 모두 잊고 기분 좋게 집으로 오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분을 한동안 느끼긴 힘들 것 같습..

시골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녀석의 집에 도착하여 안으로 들어가려니 '변견'으로 보이는 개(犬) 한마리가 따뜻한 햇볕을 쬐며 벌러덩 누워 있더군요. "진정한 '포스'가 느껴지는 개팔짜" 낮선 사람이 다가가면 벌떡 일어나 '으르렁~'거리는 게 일반적인 특징일진데, 이 녀석은 아예 관심도 없..

★ '지하철 7호선'은 개통(開通)된지 오래 되지 않았기에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안내방송도 잘 나오고 속도도 빨라 원하는 목적지까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지요. 그런데 작업실로 이동 중에 불편함이 있어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7호선의 정차하는 곳을 표시하는 '노선 표..

그래서 '튀김'을 먹으러 갔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입에서 침이 고이고 바삭한 튀김옷을 살근살근 베어 먹고 싶더군요. 물론 튀김만먹는다면 약간 느끼할 수 있어 '소주'도 한잔 곁들였습니다. 정말로 오래간만에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은 터라 잠드는 시간까지 고소함이 입속에 감돌았답니다..

블럭버스터 영화가 개봉하면 사람들의 관심은 오직 하나로 모아지게 됩니다. 그 영화가 재미있냐, 재미없냐로 말이지요. 4월 30일 개봉한 '아이언맨(Iron Man)'은 그런 재미적 관점에서만 놓고 보았을 때 2시간 후 극장을 나오면서 "오~재미있네~!!"라고 말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_^) 메탈밴드 AC/DC 경쾌한 ..

한적한 봄내 음을 만끽 하고 싶어 산책을 하러 나갔다가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11시가 조금 넘었는데 공원엔 사람들이 거의 없어 너무나 조용했답니다. 앙상한 가지였던 나무가 몇 칠 사이 연한 녹색으로 옷을 갈아입었고, 물오른 연두색이 가로등에 번져 편안한 느낌을 선사해 주었지요. (^_^) 벗 ..

얼마 전 미국 커피전문점 스타벅스(StarBucks)는 한국 커피전문점 스타프레야(StarPreay)가 스타벅스와 유사한 상표를 등록하려 하니 특허청은 이를 거절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提起)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에서는 '스타프레야' 손을 들어주고 '스타벅스'는 패소하였지요. 이전에 ..

필자는 책을 한권한권 구입해서 읽는 편입니다. '대여점'에서 책을 빌려다 보는 경우는 극히 드문 편 이지요. 왜냐하면 원하는 책이 모두 구비되어 있는것도 아니고, 시간을 지켜야 하는 촉박함으로 인해 느긋한 마음으로 즐기듯 책을 읽는 것이 아닌 쫓기 듯 봐야하는 심리적 압박감이 작용하기 때문..

인사동 좁은 골목길을 조목조목 걸어보다가 '차림상'이 독특하게 보이는 작은 음식점이 보여 찍어보았습니다. 폭이 좁은 골목 이다보니 큰 간판 보다는 이렇게 특징적인 모양의 간판이 더 눈에 잘 들어오더군요. 나무로 문패(門牌) 처럼 만들어 놓은 것들 중에 없어진 부분은 '라면박스'를 짤라서 매꾼..

토요일날 새벽에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밤 12시부터 쉬지않고 내리더니 새벽 2시쯤 조금씩 멈추기 시작 하더군요. 너무 늦은 밤이라 멀리 갈수는 없고 집앞 50M 반경내에서 재미삼아 몇장 찍어보았습니다. 집앞이라도 눈내린 밤이라 풍경이 멋져보여 촬영했지만 실력이 미흡해서 눈(目)으로 보았던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