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색 사각 수영 팬티에 끈달려 있는 모습이 살며시 웃음 지여지는 이현세씨의 '해왕도의 비극' 커퍼
이 만화책을 중학교 3학년때 보았던 기억이 난다. 1985년 당시만 해도 '이현세'하면 당대 최고의 만화가로 '만화가'의 꿈을 가지고 있던 모든 꿈나무들에겐 '신'(神)과 같은 존재였고, 만화방에서 그분의 작품을 읽는것 만으로도 가슴 뛰며 즐거워 하던 시절 이였다. 그런 시기에 나온 '해왕도의 비극'은 최고 절정기를 누리던 이현세씨의 작품 가운데 굉장히 독특한 내용으로 출간 되었던 작품 이였으며, 사건이 발생 되는 장소가 배를 타고 한참들어가야 하는 '해왕도'라는 '섬'으로 기존의 만화와는 다른 독특한 출발점을 지니고 있었는 것이 특징 이였다. 책의 내용은 '섬'을 관광지로 개발하여 상업적 용도로 바꾸려는 과정에서 해왕도를 파괴하려는 사람들과 그것을 지키려는 사람들과의 갈등을 비극적 결말로 묘사한 내용이며, 주인공 '까치'는 해왕도를 지키는 '해왕신'의 아들같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나 말(言)을 할줄 모르는 '장애인'으로 등장 한다. 하지만 높은 바다의 절벽에서 '다이빙'을 할정도의 뛰어난 수영 실력으로 (늘 그렇듯) 또다른 주인공 '엄지'의 마음을 사로 잡는 역활을 수행한다. '극'(劇)의 후반부에 이르러 자연을 파괴 하는 인간들의 비극적 최후로 인해 '스릴러'나 '호러'적인 느낌이 들정도의 '까치'의 연기는 이를 읽는 독자들에게 섬뜩함을 안겨주며 결론에 이르게 되는데 내용의 빠른 전개로 인해 굉장한 재미를 느끼며 마지막 까지 정신없이 볼수 있는 '권선징악'(勸善懲惡)적 작품 이다. 아쉽게도 필자가 가지고 있는 책은 사진으로 올려 놓은 7권뿐이며 이유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를 빌려줬다가 자기 멋대로 다른 사람을 빌려줘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죽일놈). 아무튼 재미있게 볼수 있는 작품 입니다.
※ 작품성 ★★★☆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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