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서평(書評) ◑

소년탐정 김전일(흡혈귀전설 살인사건) - 후미야 사토

스파이크(spike) 2007. 7. 2. 14:38

왜!! 사건만 발생하면 헨드폰은 않터지고 전화는 끊키며, 자동차 타이어는 터지고 사람들은 고립되는지...

 

'소년탐정 김전일'이 39권으로 완결된후 4년히 지난후에 다른 에피소드를 가지고 한권으로 완결된 단행본 입니다. 개인적으로 만화를 보면서 생각하길 싫어 하는 필자로 써는 이런 추리물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재미 있게 보지 못하였고, 이야기 중간쯤엔 범인이 누가 될것이라는 예측도 가능 했던 작품 입니다. 특히 페이지 한장에 대사가 너무 많아서 읽기에도 버거운 느낌이 들었고 내용 진행이 느려, 보는이로 하여금 답답함을 느끼게 했던 작품이 아니였나 생각 되어지네요. 처음에 발간되어 39권으로 완결 되었던 '소년탐정 김전일' 씨리즈도 그런 이유로 10권 정도만 구입해 보다가 소장 하기를 포기 하였는데 이번의 단편 역시 저에게 그리 감흥을 주지는 못했답니다. 또한 이곳에서 발생하는 사건 대부분이 고등학생이 감당하기 힘든 '살인사건' 임에도 불구하고(일반 학생이라면 사건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 당할수 있을 정도의 사건) 학생위주의 독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 십대 청소년 김전일이 아무런 과학적 바탕과 철저한 증거 자료 없이, 오로지 머리로 추리를 하여 사건을 해결해 가는 점은 극의 설득력을 지탱해 주는 힘이 많이 모자란 듯 보이게 합니다. 특히 극중 사건에 휘말리는 어른들이나 형사들의 무능력 함은 'CSI'로 대표되는 지금의 트랜드에 전혀 걸맞지 않는것 같네요. 물론 김전일을 사랑하시는 분들께서는 '허튼소리'에 지나지 않겠지만... 하지만 '김전일' 팬 여러분 께서는 한권이니 부담 없이 보실수 있는 작품입니다. 원제목은 '긴다이치 소년사건부-흡혈귀 전설 살인사건'

 

출판사에 말하고 싶다 : 만화 중간 중간에 그림을 수정한 장면이 많이 보입니다. 일본과 한국의 문화(文化)나 법(法)이 다른점은 인정 하겠으나 지금 현재의 '그림수정'은 오로지 학생들 까지 보게 하여 책을 팔아 먹겠다는 상술로만 보입니다. 제대로 수정 하여 눈에 띄게 하지 마시던가 아니면 책앞머리에 수정내용을 크고 명확하게 써 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그러지 않을때도 되지 않았나요?!  

 

※ 작품성 ★☆ 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