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서평(書評) ◑

용하다 용해 - 강주배

스파이크(spike) 2007. 7. 5. 13:19

이른 아침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며 펼쳐 보았던 '스포츠서울' - 그중 에서 나를 웃겼던 '무대리'

 

난 이렇게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체를 가진 작가를 좋아 한다. 요즘 국내 대부분의 젊은 작가들은 일본 만화의 캐릭터를 모방,연출하여 작화를 하는데 비해 '강주배'씨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살려 그림을 완성해 갔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못말리는 낚시광'이나 '우리동네 편의점'과 같이 그림체가 비슷한 스타일의 일본 만화도 있긴 하지만 오히려 '용하다용해' 보다 모든 면에서 많이 떨어지는 듯 하다. 출판사 '아선미디어'에서 단행본으로 처음 발매 되어 나왔을때 '무대리,용하다용해'라는 제목 이였으나, 3권 부터는 발매하는 출판사도 바뀌고 해서 제목이 '셀러리맨 무대리,용하다 용해'로 쓰이기 시작했다. 지금 서점에서 5권 짜리'애장용' 만화책 으로도 출간 되었으니 무대리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보고 싶으신 분들 께서는 가까운 서점에서 '구입'하시거나 '대여'하여 볼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칭찬 하고 싶은 점은 '셀러리맨'들의 피곤한 일상 생활의 '삶'을 만화로 아주 코믹하게 표현 했다는 점이다. 또한 극의 초반부에 성인 버젼으로 야한 이야기도 꽤 있었으나 그런 점을 우선 순위로 두지 않고, 뒤로 갈수록 무대리와 '마순신'부장 및 동료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내용의 질을 더 알차 지고 코믹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또한 키가 작고 못생기고 똥똥한 능력도 모자라는 주인공 무대리가 키크고 이쁜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는 점은 현실에서 살아 가고 있는 비슷한 부류의 남성들의 희망 사항을 대변(代辯)

한 것이 아닌가 생각 되어진다. 만화를 보면서 '푸풋~!!' 소리를 낼 정도로 '키득키득' 웃고 싶다면 용하다용해를 독파해 보시길 바란다.

 

※ 작품성 ★★★ 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