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서평(書評) ◑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 - 토모코 니노미야(Tomoko Ninomiya)

스파이크(spike) 2009. 5. 8. 15:34

끝까지 즐겁게 볼 수 있는 토모코 니노미야(Tomoko Ninomiya) : 주식회사 천재패밀리

 

  우히힛~!! 크크크~!! 푸핫하~!!! 헤헤헤~!!!

 

지금 보신 의성어(擬聲語)는 작가 '토모코 니노미야''주식회사 천재패밀리'를 보았을  때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 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웃었냐고요? 왜냐하면 이 만화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고 유쾌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개그(Gag)스러운 내용으로 꽉 차있기 때문이지요. 한마디로 웃지 안을래야

안 웃을 수 없는 만화책 입니다.(^_^)

 

          ㅋㅋㅋㅋ~!!! 어머 생각만해도 웃음이...ㅋㅋㅋㅋ~!!!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디비디 바비디 부~!!!~(^_^;) 

 

 

'소년만화'를 좋아하는 혈기왕성한 열혈 남성 독자들은 '그래 봐야 순정 만화지'라며 21세기 한국의

유교적 패러다임(paradigm) 속에 빳빳한(?) 남성성(男性性)을 강조하며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데 뭐가 빳빳하다는 거야?! 어우야~!!! (^_^;)

 

하지만 '주식회사 천재패밀리'는 순정만화 그림 체를 따르고 있지만 내용면에선 결코 삼십대 중반의

아저씨들이 보아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잘 짜여진 만화책 입니다. 고로 손가락 끝에 침이 마르기가

무섭게 페이지는 팍팍~(!!) 넘어가게 되지요. (^_^)

 

그렇다면 '토모코 니노미야'의 '주식회사 천재패밀리'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걸까요? 

 

총 12권으로 완결되었고 애장판으론 6권이 발매 되어 있는 이 만화책을 지금부터 꼼꼼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 되셨나요?! 그럼 출발~!! (^_^)~♥

 

작가의 작화적 능력부실(?)로 아들과 엄마가 비슷한 동년배(同年輩)로 아니, 남편과 부인으로 보이는 첫

페이지의 모습으로 인해 필자는 매우 당황 했답니다. 그러나 곧 이어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웃음은 모든

상황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고 만화책 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어 열심히 탐독(耽讀)하게 만들었지요.

 

가끔 만화책을 보다 보면 읽는 즐거움에 빠져 '조금만 더 조금만 더'를 외치다 밤을 홀딱 세고 일터로 나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바로 이 '천재 패밀리'가 그런 만화가 아닐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정도는

아니고요... (-,.ㅜ;) 그냥 유쾌하고 즐겁게 쉬지 않고 볼 수 있는 만화 정도...?!! (^_^;) 

 

헤헤. 죄송...~♥ 

 

그럼 간단히 '주식회사 천재패밀리'의 줄거리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는 IQ 170의 고등학교 천재소년 '나츠키 카츠유키'의 집으로 새 아빠 '다나카 소스케'와 그의

 아들 '다나카 하루'가 식객(食客)으로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천재성으로

집안의 모든 살림과 어머니의 회사업무까지 도맡아 책임지고 있는 '카츠유키'는 이런 불청객이 너무 싫어

어떻게 하면 쫓아낼지를 궁리하며 생활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들도 험한 세상을 거침없이 살아왔던

장본인들이라 넉살 좋게 호흡하며 좌충우돌 이야기를 벌리기 시작 합니다.   

        

  아쉽게도 처음엔 딱히 내용이 없다는...(-,.ㅜ;)

 

'주식회사 천재패밀리'는 책의 중반부까지 매우 단순한 구조로 이야기의 재미만 강조된 개그적 분위기를

풍기며 진행됩니다. 또한 진지하고 심각한 내용에서 갑자기 코메디 같은 상황으로 반전되는 장면이 많이 등장

하여 커다란 웃음을 선사 하게 되지요. 하지만 가족중심의 '트러블'이 주를 이루는 내용은 오래가지 못하고

지루한 느낌으로 중반부를 늘어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런 느낌을 독자가 명확하게 알아 차릴 즈음 새로운

 인물들이 수혈(輸血)되면서 단순, 명랑한 분위기는 기업 추리 물로 빠르게 전환되며, 내용 또한 심도

있게 변해갑니다. 그러나 한번씩 계속적으로 터져주는 웃음으로 인해 페이지를 넘기는 템포는 

쉽사리 느려지지 않지요. 

      

    재미 없어질까 봐 걱정하진 마시길~!! (^_^)~♥ 

 

또한 중반을 넘어설수록 '천재패밀리'는 여러 가지 갈등 상황이 발생되는 '복합구조'의 형식을 띄며 박진감

있게 흘러가는데, 그럼에도 작가의 개구쟁이 같은 상상력은 충분히 살아있어 한번씩 터지는 웃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듭니다. 특히 '카츠유키'의 친구 '아리요시'는 주인공과 다른 상반된 캐릭터로 많은

웃음을 유발하게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건 왜 책 제목을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라고 했을까요?

 

대단히 평범해 보이는 가족 구성원들의 행동으로 인해 왜 이 사람들이 '천재 패밀리'인가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언뜻 보면 이 만화에 천재는 17세의 주인공 '카츠유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양아버지는

요리, 아들은 무술과 대인관계에서 남들이 할 수 없는 천재성을 들어냅니다. 또한 학교 성적이 꼴등인 친구

 '아리요시'조차 화분 분재(盆栽)에서만큼은 천재적인 감각을 보여주지요. 또한 그의 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평범하다고 말 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데, 우리나라에선 혼인으로 맺어지거나 혈연으로 이루어진 집단을

'패밀리'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반면 이 만화책에서의 '패밀리'는 주인공 주변의 사회적 구성원까지

포함한 폭 넓은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야기의 결론을 내려 볼까 합니다. (^_^)

 

'주식회사 천재패밀리'는 전체적으로 재미있습니다. 또한 개그적 성향이 강한 명랑만화에서 빠른 이야기

전환을 통한 기업 추리 만화(?)로 변환 되지만 결코 개그적인 즐거움만큼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고 유쾌하며 진지하게 볼 수 있는 만화책 이지요. 또한 주인공 '나가사와 쿄코'

'나츠키 카츠유키'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도 책의 감칠 맛을 더해주는 핵심적인 이야기라 생각 됩니다.

 

특히 이 만화책에서 가족간의 사랑과 남에게 베풀기만 하는 기부(寄附)적 성격의 두 부자(父子)를 통해

주변의 세상이 얼마나 변모 할 수 있는지를 독자에게 보여주는 듯하며, 어떠한 어려운 문제도 가족간의 

사랑과 도움 없이는 그가 아무리 천재라 할지라도 해결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작가가 만화를 통해

                                            잘 나타내는 듯싶습니다.                                   

 

      어때요?! 재미 있을 것 같지 안나요?!

 

        꼭 한번 읽어 보시길...(^_^)

 

'주식회사 천재패밀리'에 대한 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고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추천해

드리고 싶은 만화책 이였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멈추도록 할게요. 그럼...바이~바이~!!!

 

 '토모코'상~!! '노다메 칸타빌레'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계속 좋은 만화 부탁해요~!! (^_^)v~♥

 

※ 작품성 ★★★☆ 재미 ★★★★

 

     ★ 본 작품의 리뷰는 '미스터블루'(http://blog.naver.com/mrbluec)에서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