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십기사(記事) ◈

효리주(酒) 먹어봤냐?!

스파이크(spike) 2009. 7. 11. 01:46

 참고로 저는 '참이슬'을 먹습니다.

 맛으로만 따진다면 '처음처럼'은 분명 하수(下數)임 엔 틀림 없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같이 있던 후배 한명이 '처음처럼'을 시키더니 난데없이 '효리주'를 먹어 봤냐고 묻더군요.

!!?...효리(酒)...?!!

?...그게 뭔데...?

딴 술이랑 섞어 먹는 거야?!! 

그러자 그 친구는 얼굴을 실실 쪼개더니 우선 '처음처럼' 뒷 면 라벨에 붙어있는 '이효리' 사진을 살~살

떼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물을 묻여 아주 정성스럽게 필자의 소주 잔 밑에 붙여 놓터군요.

↑...이렇게...↑

 

"소주 잔을 들 때마다 '효리'랑 눈을 마주치고 먹는 것 같아 뿅~갑니다. 이거 유행이여요"

 

그 말을 듣고 솔직히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효리'가 직접 와서 술을 따라 주는 것도 아니고,

그것도 자기 손으로 꼼지락 거려 사진을 딴 후 붙여놓고 히쭉 히쭉, 슬금슬금 웃으며  술 잔을

기울이는 꼴이라니...

!!!~에라이~~버펄로야~!!!

 !!~어~이~!!

!!!~효리, 넌 좋겠다~!!!

 

아무튼 어떤 술과 관련한 회사 사람이 이런걸 유행이라고 사람들에게 전파 했는지 모르겠지만,

외로운 늙다리 싱글 들은 이런 식이라도 술에 취해 스스로를 위안 해야 하는지

안쓰러운 마음마저 드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형님~ 한 잔 할 때마다 효리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와여~!!!

!!~헤~헤~!!

...

..

.

!!~(-,.ㅜ;)~!!

 

...십센티가  취해가꼬... 

...

!!~나가 디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