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수에게 회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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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수의 팬클럽 씽크탱크미래에 최고 매니저는 본인이었고 부매니저는 황장수 였습니다. 그쪽 미래경영연구소에서 연구재단설립을 목적으로 회원들을 끌어 모으는 과정에서 연구원으로 뽑혔다는 메일을 받고 참여하게 된 것이 계기가 돼, 나중에 인터넷 네이버에서 까페를 도맡아 관리까지 하게 된 것이지요. 그 때 황장수는 까페내에서 거친 언변으로 회원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커뮤니티 성격상 회원들이 그 까페의 글과 분위기를 보고 사람과 사람이 더 친해지느냐, 아니면 회원수가 늘지 않고 망해가는 까페로 전락하느냐는 까페장이나 운영진들의 친절함과 적극적인 구애가 관건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황장수는 씽크탱크미래에서 자신의 위치를 서열을 정하듯 최고존엄에 스스로 위치시켜 놓고 까페장인 저에게 명령을 하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행위에도 불구하고 황장수의 연구재단이자 팬클럽의 성격을 복합적으로 띤 씽크탱크미래에서 그의 의견을 거절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기에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까페를 10년 이상 운영해 보고 회원수도 만명이 넘는 커뮤니티를 움직였던 저로서는 황장수가 글을 쓰고 행동하는 모습이 여간 불안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씽크탱크미래는 황장수가 방송에 나와 평론을 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 들어오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런 회원들이 들어오는 것을 오히려 막으려는듯 협박조의 글이나 강압적인 태도의 행동은 방송에서 보던 그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었지요. 이 글 상단 박스에 있는 것이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을 통해 황장수가 어떻게 회원들을 생각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는 '예언자'라는 필명으로 쓴 까페 글 중에서 '씽탱미는 사소한 일은 무시하고 앞으로만 전진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물론, 이 말이 나쁜 말도 그렇다고 틀린 말도 아니지만, 그 사소한 일이 일반 회원들에게는 몹시도 중요한 일일 수도 있기 때문인 것은 분명 간과하고 자신의 주장만을 말 함으로서 본인의 권위의식을 까페 회원들에게 과시하고 위엄있게 보이려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그리고 바로 밑의 붉은 줄에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강하고 현명하며 더 나은 여건에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어찌보면 내가 이런 사람이니 괜한 허튼짓 부릴 생각일랑 말고 까불지 말란 명령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지요. 까페에 찾아온 회원들은 손님이자 황장수의 지지자 입니다. 각분야의 전문가와 여러가지 직업군을 가진 연륜 있는 분들이 유입되기도 하고, 그냥 평범한 사람들도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게 평론가이자 전혀 사람들에게 알려졌던 분도 아니었던 그가 종편의 등장과 대선으로 이름 좀 퍼졌다고 이런식으로 오만방자하게 선언하듯 회원들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굉장한 실례가 아닐 수 없지요.  

 

또한 번호 순서대로 쓰여 있는 글을 보노라면 '1.개인적 정치선호를 제게 강요치 마시고 씽탱미의 결정된 노선을 이탈하지도 마세요'라고 돼 있습니다. 제가 까페장이었을 때 그 어떤 누구도 개인적 정치선호를 황장수 소장에게 강요한 적이 없었고, 정치세계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다고 다들 판단하여 말 한 번 제대로 꺼낸 사람이 없었지요. 또한 그런것에 반대되는 사람들은 조용히 떠나거나 침묵했습니다. 두 번째를 볼까요? '2.개인적 관심을 저에게 요구하지 마셔요.'...글쎄요...개인적 관심이란게 뭔진 모르겠으나 그런 요구를 했던 분이 누구였는지 한번 밝혀보셨으면 합니다. 전혀 없을걸요!!

 

'3.친목이나 개인적 관계에 몰두 하거나 집작하지 마셔요.'에 대한 글은 정말로 인터넷 커뮤니티 까페를 몰라서 한 말이라 판단 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인터넷 까페는 친목도모로 활성화 되었다가 개인적 관계, 즉 바람을 피거나 금전적 말썽이 일어나는 등, 아주 극히 부분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의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씽크탱크미래는 정치 쟁점을 황장수에게 듣는 까페이자 그곳에서 파생된 의견을 서로 토론하고 개선점을 찾아 가려는 모임이지 산악회나 일반 동호회와는 성격이 분명히 다른 곳이었지요. 그러한 목적에서 친목도모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까페가 커 나가는데 한계가 있고 어느 선에서 멈춰 회원은 늘지만 글들은 없는 유령까페로 전락해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운영진들은 '회칙'이란 것을 만들어 관리를 하고 운영자들이 주기적으로 함께 모여 토론과 회의를 통해 까페를 개선, 발전 시켜 나가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런 것들을 깡그리 무시하고 친목이나 개인적 관계에 몰두하지 말라?!! 그런 사람들도 없었고 그렇게 할 수 도 없었습니다.

 

'5.뭘 요구하기 보다는 먼저 헌신하셔요.' 이 말로 인해 정말 회원분들이 기분 나뻐하고 조용히 나가신 분들이 꽤 있었지요. 헌신?? 황장수의 팬으로 당신을 지지하러 온 사람들에게 '헌신' 강요하다니요. 여기가 무슨 종교단체 입니까? 정말 이 부분에 대해서 할 말은 많지만 어처구니가 없는 부분이라 논평은 생략하겠습니다. 아무튼 그 이후에 쓰여진 번호가 붙은 글들은 어찌보면 협박으로 보일수도 있는 황장수의 요구 사항이었고 몇 몇 운영자들을 난처하게 만들었지요. 그러면서 마지막에 '마차에 깔려죽은 사마귀들에 신경 쓸 여력이 없습니다'라고 직시 했습니다. 특히 이 사마귀 발언은 황장수가 회원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속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발언이란 생각이 드는데, 즉 자신에게 이득이 없거나 필요성이 결여 된다면 황장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도움을 준다해도 가차없이 밟아 버리고 신경 조차 쓰지 않겠다는 말과 다를바 없지요. 

 

그럼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황장수를 만나 1년간 그를 지켜보면서 느낀점은 그가 자기 이외의 사람들을 아주 우습게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얼마나 강하고 현명하며 나은 여건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식으로 회원들을 대해 지금 현재 씽크탱크미래가 얼마나 발전하였고 큰 힘을 내고 있는지 되묻지 아니할 수 없군요. 그는 사람이 많이 필요한 정치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과 친분을 유린하고 자신의 주장만을 받들기 원한다면 그는 어느 깊은 산속 사이비 교주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조직을 이끌고 시끄럽게 떠드는 정치 주변인에서 영원히 머물게 될 것입니다. 근데 문제는 그가 자신을 전혀 방성할 줄 모르며 얼마 남지 않은 추종자와 애국을 위해 몸바치고 있다고 착각하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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