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서평(書評) ◑

러브 다이어리 - 카츠 아키(Katsu Aki)

스파이크(spike) 2009. 6. 3. 09:56

 

 사랑 일기?!! 글쎄...에로 일기 겠지~!!

 

 

 

우리는 만화 독자들에게 거침없이 독설을 내뿜는 '자유게시판'의 독한 것들이다.

 

 나는 본격적으로 이 만화책을 보려 하고 있는 어린 아이들의 동심 다 깰 꺼야!!

니들 이 만화 보는 순간 애들 아니야, 아저씨야!!

 

잘 들어.

 

니들 몰래 '러브 다이어리' 성인 만화 보려고 하는데, 이 만화 결코 너희들이 이해 할 수 있는 만화 아니야.

그 이유는 애인이 있어 동거(同居)를 하거나 결혼을 한 신혼부부 들만이 직접 경험 해야만 알 수 있는

이야기들로 꽉 차 있기 때문이야.

한마디로 만화를 보고 아무리 지식을 쌓는다 하여도 니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은

티슈를 대량으로 소모하는 소비재(消費財) 낭비에 불과해.

 

!!~독해~!!!

 

또한, 

니들이 만약 이 만화책을 부모님 몰래 어렵사리 대여점에서 빌려 본다거나 인터넷 만화방에서

아버지나 삼촌 이름으로 접속해서 컴퓨터로 보려 한다면 다시 환불하고

당당히 소년, 소녀 만화 사서 봐!!

 

그러다 부모님께 걸리면 괜히 매만 맞고 읽지도 못해.

그런데 아침 출근 전 식탁에서 아빠의 반찬이 고급스럽고 엄마가 갑자기 배웅까지 해준다면

니들이 못 본 그 만화책 너희 부모님이 본거야.  

 

!!~독해~!!!

 

암튼 이 만화책 첫 머리에 작가의 이런 메시지가 있어.

 

이건 단순한 에로물이 아닙니다.

성(性)에 대해 생각해 보는 만화 입니다. 성에 대한 나침반...최고의 사랑을 꿈꾸는 사랑의

바이블이 됐으면 하고 생각하며 그렸습니다. 정말입니다.

 

입에 침이나 발라!!

 

!!~독해~독해~!!!

 

또한 성교육 지침서쯤 이라 우기고 보는 애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 만화 요리조리 아무리 뒤집어 봐도, 졸라 단순 에로물이야.

그건 그냥 출판사가 하는 말이야!!!

 

!!~독해~!!

 

그리고 이 만화에서 강조하는 테크닉적 교육에 대한 지식 정보성 이야기들은 몇 장 되지도 않아.

니들이 알아봐야 별반 소용도 없어.

그 시간에 그냥 공부해.

 

거기다 더 

출판사에선 만화책이 질적으로 우수해 지지도 않았는데 값을 4.500원으로 은근 슬쩍 올려서

경제적 부담감만 팽배하게 만들었어. 그 작전 아주 성공적이 였다고 봐!!

 

!!~독해~!!

★ 

 

저는 자녀들을 믿고 사시는 어머님들의 환상 다 깨 놀 겁니다.

특히 중·고등 학생 자녀들을 둔 어머님들 잘~들으십시오.

오늘은 공부 한답시고 '러브 다이어리' 보는 애들 싹 다 잡아 들이겠습니다.

 

애들이 독서실 가기 전에 이것 저것 많이 챙기지요?

그 안에 꼭 교과서만 있을까요?!!

 

!!~독해~!!

 

불필요한 것들도 들어있지 않을까요?!!

 

!!~독해~!!

 

아드님 가방 안에 들어있는 교과서,

그것이 다 교과서로만 구성 되어 있을까요.

다른 책들은 표지가 학기초에 받을 때와 똑같은데

유독 몇몇 책만 포장이 돼있다면...

 

성인 만화가 들어 있는 게 확실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 아드님이 만화책 잠깐 보고 공부한다고 했는데 몹시 피곤해 한다고요.

또한 티슈 박스의 위치가 바뀌어 있고 눈 밑이 꺼메져 있다고요.

 

 

 

!!~그럼 백프롬돠~!!

!!~독해~!!

 

근데 우리 아들 가방이나 방 안에는 이런 19세 미만 구독불가 만화책이 절대 들어 있지 않다고요?!!

그럼 어머니 책상 서랍을 들어 내셔서 그 공간 틈을 보시거나

책꽂이 책들의 뒷편 공간이 있는지 잘~살펴 보십시요.

아드님이 감춰둔 만화책이며 동영상 씨디, 온갖 잡스러운 것들이 그곳에

싹~(!!) 다 들어 있을 겁니다.

 

!!~독해~!!

 

"에이, 그래도 국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보호법'도 있고 자체적으로 심의도 잘 하고 있는데

설마 19세 미만 구독 불가 만화책을 아이들이 함부로 볼 수 있겠어요!!" 라고 말하는

어머님들 계시지요?

 

걔네 들 만화가만 때려 잡습니다.

 

!!~독해~독해~!!

 

 

난 '러브 다이어리'가 성교육 지침서 라고 착각 속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 대한 환상 다 깰 꺼야!!

특히 어정쩡 하게 이 만화에 대해 알고 있는 아그들 잘~들어~!!

 

'러브다이어리'는 한 권 당 10가지 성적(性的)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신혼부부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야.

주인공 오노다 마코토(25)와 카와다 유라(25)가 서로 결혼 전 성(性)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 한 후, 그 둘 간에 벌어지는 좌충우돌 침대 속 이야기를 풀어나간

뻔~한 스토리의 성인 만화지.

 

그래도 처음엔 에로물로 보이지 않으려고 작가가 나름대로 교육적인 내용이나 테크닉에 관련한 이야기를

중간 중간 삽입 했지만, 중·후반부로 갈 수록 그냥 에로적인 내용이 더 문란(紊亂)하게 많아져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어!!

 

!!~독해~!!

 

물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어느 독자가 이 만화책을 열심히 탐독하겠어!!

출판사도 돈 벌어야 하는데.

 

!!~독해~!!

 

뭐, 단순 에로물을 좋아하는 남자들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는 만화이긴 하지만

인터넷 만화방에서 만화 좀 본 친구들이나 '헨타이' 계열의 만화를 즐겨보는 오덕한 오빠야 들에겐

이정도 쯤이야 무지하게 약한 느낌이 드는 만화일거야!!

 

그래서 나도 좀, 시 근 퉁 했어!!

 

!!~독해~독해~!!

 

 

그리고 여성의 입장으로 바라본 성애(性愛)의 판단이 초반에는 어느 정도 고려 된 듯 보이나, 중반부를

넘어 설 수록 여성이 남성 이상으로 밝히는 존재로 등장하여 적극적으로 리드해 가는 현상으로

에피소드 자체가 변환 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

 

그런데 어디까지나 만화라는 가상 현실에서 등장하는 상황이지

실제로도 여자가 그런 줄 알고 행동 했다간 변태로 오인 받아

'뺨' 맞거나 경찰서로 끌려가!!

 정신 차려.

 

!!~독해~!!

 

 

또한 

중반 이후부터는 재미면에서도 현실에서 불가능한 성적 유희가 너무나 쉽게 등장하는 흔한

에로물로 변형 되면서 똑같은 패턴으로 스토리가 이어져 지루하고,

간헐적으로 등장하던 테크닉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도 거의 등장하지 않아 작가가 처음에

말한 단순 에로물이 아니라는 전제(前提)가 무색해져 버려.

 

한마디로 호색한 남편의 부인 농락기(籠絡紀)로 변질돼!!

 

!!~독해~!!

 

 암튼 '러브 다이어리' 그런대로 재미는 있어!!

 

19세 이상 얼마든지 떳떳하게 볼 수 있는 독자라면 한번쯤 읽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고,

경험이 별로 없는 초보 동거인이나 신혼 부부들에겐 어느 정도 괜찮은 지침서가

될 수도 있을 꺼라 믿어!!

 

물론

일본의 '소라 아오이, 마리아 오자와, 유마 아사미'를 전혀 모르는 남편 이라는 전제하에!!

 

!!~독해~독해~!!

 

암튼 카츠 아키(Katsu Aki)상. 앞으로 더욱 더 화끈한 만화 부탁해요~!! 제발~!! (^_^)/~♥

 

※ 작품성 ★★☆ 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