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간토(旅行) ◈

간토지역 두번째 시즌(14)!! 디즈니랜드 씨의 물놀이!!

스파이크(spike) 2018. 1. 27. 19:05

프라모델 및 피규어를 사랑하는 덕후 둘은 일본 도쿄를 오랜만에 다시금 방문키 위해 창씨개명을 하고 전용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나리타로 일단 비행기를 몰았습니다. 나리타 트랙에 도착한 그들은 일본어도 한 마디도 못하면서 어깨를 거들먹 거리곤 '아키하바라'에 여장을 푼다음 '메구로가와''흑목천'과 '스카이트리' 구경하고 '신바시' 역의 어느 이자카야에서 술 한 잔을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감 하였지요.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아키하바라 거리로 나서 주변을 구경하곤 바로 '디즈니랜드 씨'로 전철을 타고 이동하습니다. (일본 디즈니 한국어 홈페이지 http://www.tokyodisneyresort.jp/kr/tds/)

 우와~!! '오다기리 죠'랑 아무 상관도 없는 '오기다려 죠' 상. 십년만에 다시금 디즈니랜드 씨에 왔는데 정말 변함 없이 똑같은 모습을 띄고 있어 놀랍쏘!!

 일본에서 가장 먼저 몸을 씻는 '나먼저시스케' 상. 입구의 모습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는 없으니 당연하겠지. 그나마 다행인건 아침부터 쏟아지던 비가 그쳐서 다행이란거야!!

 워메~!! 뭔 사람이 이다지도 많은겨? 시간에 맞춰 길거리 공연을 하나보네.

 그러게. 디즈니랜드의 수 많은 어트럭션 만큼 재미난 게 시간에 맞춰 행해지는 거리공연인데 할 때마다 꼭 보는 게 답이지.

 저기 우뚝 솟은 '프로메테우스 화산'은 꼭 일본의 후지산처럼 보인다.

 시간에 맞춰 불도 뿜어주니 몰래 겨올라가 쏘시지를 구어 먹던가. 한국인의 모험정신을 발휘해 봐.

 문재앙 림종석에 꼭두각시 놀음하며 북한 빠는 소리 할래?

 정말 그런 놈들한텐 저런 물벼락으로 정신 좀 차리게 해야 하는데 말이지!!

 아무튼 디즈니 씨까지 와서 정치 얘긴 그만하고 우리도 저기 뛰어 들어가서 물놀이에 전념하자.

 스마트 폰이랑 카메라가 있어서 난 싫어!!

 그지? 그렇지? 역시 물 없는 곳에서 예쁜 언니야나 구경하는 게 좋겠지?

 고롬 고롬!!

 근데 저기 왕관 쓰고 물뿌리는 친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글쎄…? 야동에서 본 거 아녀?

 너 그냥 저기 들어가서 물 맞아라!!

 저기 언니야 있다. 얼릉 가자!!

 오호~!! 미키 마우스 퀄리티 쩌러 주시고!!

 여기 물품들은 모두 미국서 만들어서 일본으로 공수해 오는건지 궁금하다.

 근데 디즈니 근무중인 언니야들이 약간 내 스타일은 아니야.

 요즘 재앙적 일자리 창출로 청년 실업률이 치솟고 있는데 일본은 그 반대인 완전고용 상태라더만. 한국의 연극 영화과나 무용, 예술과 등등에서 출중한 언니야들이 이런곳에 진출하여 대한민국의 미모를 뽑내는 것도 아주 좋을 듯 하다.

 암튼 문재앙 정부는 이런 물벼락을 한 번 맞아야 돼.

 정치 얘기 하지 말자며.

 말 안하게 생겼냐고!! 평창 올림픽은 사라지고 평양 올림픽, 평화 올림픽 이따위 소리 하고 있는데!!

 물 싸다구를 처 발라야 정신을 차리지. 촛불로 전국에 불이나 내고 있으니. 쯔쯔….

 암튼 여름에 디즈니랜드 씨에가면 우비들고 가서 신나게 노는 것도 아주 재밌겠다.

 보는 것 만으로도 웃음이 날 정도니 친구들과 함께가서 갈아입을 옷 챙겨가 춤도 추고 소리도 지르면 스트레스 쭈악 풀린듯!!

 어머. 저 가운데 있는 언니는 비키니 입으셨따.

 음…. 우리 최대한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을 한번 마련해 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자!!

 근데 저 물뿌리게 놈이 워터를 마구 던지면서 접근을 방해하네.

 우리에게 어떠한 시련과 역경이 있을지라도 극복해야 하는 뜨거운 한국인의 젊은 피가 들끓고 있지 않는가!!

 오~!! 구피도 우리에게 용기를 내라는 듯 양 팔을 벌리고 원기옥의 기운을 끌어들이고 있어!!

 좋아!! 오늘은 가는 거야!! 인생 뭐 있어?!!!

 근데 우리 갈아입을 옷이 없잖아.

 그럼 일단 패쓰!!

 포기가 무척 빠르군.

 일단 젖은 몸이 훅 땅기긴 하지만 젠틀한 모습을 스시녀들에게 어필하려면 깨끗하고 정갈한 모습이 중요하니 일단 이곳은 패쓰!!

 역시 우리에겐 이런 지적이고 고풍스런 곳이 어울린단 말인가?!!

 고롬. 교양머리 있게 조선의 선비같은 젠틀맨 양반의 품위가 있었나? 다들 착취와 억압의 대명사였는데?

 뭔 소리야. 어쨌거나 '메디테러니언 하버' 방향으로 걸어가 보자구.

 이곳은 레스토랑이랑 여러 가게들이 즐비한 로멘틱한 남유럽의 항구 마을을 재현 해 놓은 곳이야.

 그래서 그런지 정말 일본에서 유럽으로 껑충 뛰어 넘어 간 것 같은 느낌이들어. 

 여기엔 딱히 모험과 스릴을 즐길만한 어트럭션은 없지만 사진 찍고 간식을 먹기에 좋은 곳이 많아 가족 나들이처럼 놀기도 참 좋은 곳이지.

 우리 저 옛날 기차도 탈꺼지?

 당근이지. 하지만 지금 여기서 타버리면 걸어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빼먹을 수가 있으니 있다 저녁 쯤 힘들어지면 탑승 해 보자구.

 워메~!! 이 건물은 정말 간판부터 지린다.

 간판 만큼이나 이 안에서 공연을 하는 빅밴드의 춤과 음악이 정말 압권이지.

 빅밴드? 그거 여러사람이 째즈음악 신나게 공연하는 걸 말하는거지?

 응. 공연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혼이 쏙 빠질 정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