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간토(旅行) ◈

간토지역 두번째 시즌(15)!! 디즈니랜드의 어트럭션!!

스파이크(spike) 2018. 1. 30. 15:39

프라모델 및 피규어를 사랑하는 덕후 둘은 일본 도쿄를 오랜만에 다시금 방문키 위해 창씨개명을 하고 전용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나리타로 일단 비행기를 몰았습니다. 나리타 트랙에 도착한 그들은 일본어도 한 마디도 못하면서 어깨를 거들먹 거리곤 '아키하바라'에 여장을 푼다음 '메구로가와''흑목천'과 '스카이트리' 구경하고 '신바시' 역의 어느 이자카야에서 술 한 잔을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감 하였지요.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아키하바라 거리로 나서 주변을 구경하곤 바로 '디즈니랜드 씨'로 전철을 타고 이동하여 입장을 하였습니다. (일본 디즈니 한국어 홈페이지 http://www.tokyodisneyresort.jp/kr/tds/)

 얼래? '오다기리 죠'랑 아무런 상관없는 '오기다려 죠'상!! 여기는 저번에 왔을 때 없었던 곳 같은데 새로 생긴거 맞지?

 일본에서 가장 먼저 몸을 씻는 '나먼저씨스케'상. 네 말이 맞아. 이곳은 3D 만화영화 '토이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토이빌 트롤리파크'란 곳이야.

 워메!! 정말 토이스토리 주인공 '에디'의 얼굴로 입구를 만들어 놨네!!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않아 늘상 손님들로 북적여서 지금은 탑승이 곤란해. 디즈니랜스 씨가 문을 열면 사람들이 줄달음질을 처서 이곳부터 오는통에 예약 번호표를 뽑고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인기 어트럭션이지.

 오~!! 정말 들어가보고 싶다. 입구는 한가해 보이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으니 그점도 신기하군.

 이런 신생 어트럭션은 다른 곳들부터 모두 섭렵하고 폐관 시간 한 시간 전에 들어가는 것이 한가하고 좋아.

 그럼 일단 아쉽지만 다른 장소부터 두루 살펴보고 이따 오자구.

 그래도 기념촬영은 환할 때 하고 가자!!

 당근이지. 얼릉 찍어 줘!!

 자, 개똥포즈 잡으시고 기무치~!!

 꺄~!!! 저 엄청나게 커다란 성은 뭔데 이리 멋지냐?

 저번 후기를 보면 알겠지만 '타워오프테러'라고 디즈니랜드 씨에서 가장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어트럭션이야. 국내 자이로드롭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듯.

 여기는 뭐하는 곳인데 또 이렇게 줄을 섰다냐?

 '세일링 데이 뷔페'로 그냥 음식점이야. 다들 식사 시간이 됐으니 밥먹으러 오셨나 봐.

 식당 옆엔 타이타닉 같은 배도 있네?

 저기는 'S.S 콜럼비아호'의 해저 전망실이라고 바다거북 그러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라는군. 근데 배 안에 식당들이 많아 사람들이 그냥 음식점인 줄 알고 통과해 버리는 장소이기도 해. 그래서 나도 아직은 가보질 못했구.

 사람들도 별로 없고 재미난 어트럭션도 아니니 그런가 보지. 그냥 다른 곳으로 얼릉 이동이나 하자.

 그 전에 배 옆에 진열 해 놓은 스크류나 구경하고 가자. 저번에 시간이 없어 자세히 읽어 보질 않아 어디에 쓰인건지 궁금했거든.

 그래?!! 이렇게 현판으로 떡하니 만들어 놨으니 한번 읽어보곤 가자. 간단하게 쓰여 있어 스크류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을 것 같아기도 하니.

 너 영어 못하잖아. 혹시 글자 사이 막힌 부분만 까맣타는 생각만 한거아녀?

 이제 어디로 갈까?

 영어 해석 좀 해보랑께?!!

 이런 작은 배들도 빌려주나?

 아니. 저번에도 저 위치에 있었던걸로 봐선 인테리어 소품인듯 보여.

 어머~이 학생들은 깔맞춤을 했네.

 어릴때나 가능하지 나이 먹고 저러고 다님 쪽팔려.

 그래도 커플들은 쌍쌍으로 맞춰 입어주면 예쁘잖아.

 예쁘고 잘생겨야 그것도 보기 좋은거지.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이런 곳에 놀러와서 저렇게 행복한 미소를 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얼마나 저 끝에 표정 재섭써!!

 모자이크 처리할까?

 저기 지붕 위의 고양이 장식은 예쁜데?

 언젠가 직접 집을 지으면 아파트가 좋아. 주택은 불편 해.

 물론 관리가 어려운 점은 있지. 그래도 저런 예쁜 우편함 같은 걸 만들어서 집 앞에 꽂아 놓으면 멋지지 않을까?

 그냥 공동 우편함에서 꺼내 쓰는 것이 편해. 그리고 역시 집은 병원 가깝고 대중교통 타기 쉽고 대형마트가 근처에 있어야 해.

 야!! 여기까지 와서 그런 현실적인 얘긴 하지말고 예쁘고 귀여운 미키 밴드를 착용한 언니야들이나 즐겁게 살펴보자.

 그런 흑심적인 눈빛으로 바라보면 헨타이 취급 받는다.

 인어공주 티셔츠 엄청 튀네!!

 너도 하나 사!!

 차라리 이런 오리를 납치해 가겠어.

 근데 이런 오리들의 발에 물갈퀴가 있는게 난 진짜 신기하더라. 그리고 닭발은 먹어도 오리발은 내밀기만 하는 것도 웃기고.

 막돼먹은 영애씨의 쓰잘이 쓰잘떼기 없는 소리 하는 것 따라하지 말고 '포스 디스커버리'에 드가서 어트럭션이나 타자구.

 솔직히 여긴 얘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지 우리같은 아재 두 명이 들어가 놀기엔 쫌 그런데.

 아재는 누가 아재야!!

 너.

 이 기구는 '아쿠아토피아'라고 적혀있군. 범퍼카처럼 자기가 운전해서 막 드리받고 부딪치는 건 줄 알았더니 밑의 라인을 따라 움직이기만 하네.

 물의 깊이도 엄청날 줄 알았는데 한 뼘 정도라 실망이야!!

 그래서 이렇게 사람이 없구나!!

 그래도 오늘 첫 어트럭션이니 재미나게 한번 타 보자구!!

 캬오~!!!

 꼴에 여름이라고 물이 튀네. 우비가 있어야 할듯.

 카메라도 들고 타지 못하게 하니 1인칭 관찰자 시점이 불가능 하구먼.

 그래도 몰래 찍어봐!!

 어쨌거나 다 탔으니 저 열차를 이용 다른 곳으로 이동해 보자구.

 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