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물탐방(探訪) ★

국립 중앙 박물관 방문기 (4) - 만원 데이트

스파이크(spike) 2007. 7. 14. 15:40

TV 광고물이나 역사 관련 자료등에 많이 쓰이는 그림으로 더 알려진 이 작품의 이름은 '말 탄 사람이 그려진 벽화 편'이라고 합니다. 이 그림으로 인해 고구려 시대에 귀족들은 어떤 옷을 입고 말에 어떤 장신구를 달고 있었는지 확연히 알수 있는 귀중한 가치가 있는 유물 이라 생각 되어 진답니다. 삼국시대 고구려 5세기의 작품이며 '남포 용강 쌍영총'에서 발굴 되었다고 합니다. 이 벽화 편은 쌍영총 널길 서북쪽에 그려졌던 것이라고 합니다. 1913년 일본인에 의해 조사될 때까지 벽면에 부착되어 있었지만, 그후 때내어져 조선총독부박물관에 보관되어 오늘에 전해 지고 있습니다. 널길 좌우벽에는 수례와 말 탄 사람, 악대 등 풍부한 벽화가 그려져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없어졌다 하니 안타까울 따름 입니다.

삼국시대인 백제 6세기에 만들어진 왕의 '관 꾸미개' 입니다.으로 되어 있으며 충남 공주 '무령왕릉'에서 발굴 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역사 드라마에서 이런 금관을 쓰고 나오는 것을 종종 볼수 있는데, 역시 오리지날이 훨씬 정교하고 멋져 보입니다. 횟불 처럼 활활 타오르는 듯한 형상과 작고 원형의 금박이 흔들거리며 반짝이는 모습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습니다.  

으로 만든 꽃밭에 온것 같은 느낌의 이 작품은 삼국시대인 백제 6세기 충남 공주 '무령왕릉' 에서 발굴된 '꽃모양 꾸미개' 라고 합니다. 금과 은으로 되어 있으며 정확하게 어디에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는 알수 없으나 무엇인가를 더욱더 돋보이게 하기 위한 것임엔 틀림 없어 보이네요. 

너무나 부식이 많이 되어 오히려 더 멋져 보이는 '색'(色)이 베어 나오는 이 작품은 삼국시대인 가야(5~6세기)때에 만들어진 '투구'라 합니다. 철판 50여 개를 2단으로 배치 하고 못을 박아 만든 투구 입니다. 둥근 형태의 '챙'에는 삼각형 구멍이 뚫려 있으며 지금 봐도 디자인 면에선 현시대와도 전혀 뒤떨어 지지 않는듯 보입니다. 누군가 쓰고 전투에 임했을지 궁금 합니다.  

5세기 삼국시대인 '가야'때에 철로 만들어진 '갑옷''투구' 입니다. 경북 고령 지산리 무덤에서 발굴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 장의 길고 넓은 철판을 작은 못으로 박아 서로 연결시켜 만든 갑옷이라 하네요. 투구는 앞테가 돌출되어 각이 진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 입니다.  

영화나 사극 드라마를 보다 보면 말 머리에 이런 '투구'를 씌워 논 것을 종종 볼수 있는데, 이 작품 또한 같은 용도로 쓰인 '말머리 가리개' 입니다. 5세기 삼국시대 '가야'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부산 복천동 무덤'에서 발굴 되었다고 합니다. 전투할 때 말을 보호하기 위해 말의 얼굴에 씌운 것이며 얼굴 덮게,물 가리게, 챙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고구려의 무덤벽화에서 많이 보인다고 하네요. 참 멋있습니다.

상당히 신기하게 생긴 '바퀴달린 잔' 입니다. '잔'이라고 하기엔 실용성 면에선 거의 쓰임이 없어 보이고 '장식용'으로나 쓰였을법 해 보입니다. 삼국시대인 5~6세기 '가야'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추정 되며 경상도 지역에서 발굴 되었다고 합니다. 둥글고 큰 수레바퀴를 뿔잔의 양 옆에 붙여 만든 것으로 무덤에서 출토 되었다고 하며, 영혼을 나르는 의미로써 제사 등의 '의례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 된다고 하네요.

이 작품을 보면 무섭 다는 생각 보다는 굉장히 '난처 한듯한 표정'이 더 역력해 보인다."아~! 형님 왜그러셔요!!" 하며, 급조된 웃음을 보여 주는 듯한 이 전시물은 남북국 시대인 통일 신라 때의 '짐승 얼굴 무늬 기와' 라고 하네요. 짐승 얼굴을 한 기와는 '악귀'의 침입을 막아 내려는 것으로,통일신라시대에 널리 사용 되었다고 합니다. '도깨비무늬 기와'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현대 조형 미술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이 작품은 '철'로 만든 '미늘쇠' 라고 합니다. 삼국시대인 5세기 '가야'에서 만들어 졌다고 하며 경상도 지역에서 발굴 되었다고 합니다. '덩이쇠'의 측면을 구부려 미늘을 만든 것으로 큰 무덤에서 출토 되었다고 합니다. 권위의 상징으로 지역에 따라 새모양,고사리 모양 등의 문양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참으로 멋진 작품 입니다.   

국사책 '커버'에도 자주 등장하고 역사물 등을 보여 주는 자료 등에도 눈에 많이 보여지는 이 유명한 작품의 이름은, 6세기 삼국시대에 '신라'에서 만들어진 '말 탄 사람 토기'라고 합니다. 경북 경주 '금령총' 에서 발굴 되었다고 하는데 보면 볼수록 정말로 잘 만들어 졌다는 느낌이 드는 최고의 걸작 입니다.말등엔 '깔대기'와 감슴에는 액제를 따를수 있는 긴 '대롱'이 있으며 속이 비어 있어 '주전자'와 같은 원리로 사용 되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