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섭취여행(食貪) ♥

충남 보령 김가네 전통의맛 사골수제비!!

스파이크(spike) 2025. 10. 11. 13:29

워낙 유명한 곳이라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알아서들 찾아가는 지역 맛집입니다. 장사가 잘돼서 여차하면 재료 소진으로 수제빌 못 먹기도 하는 사태가 종종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지요.

지방 음식점답게 가정집을 개조하여 식당으로 운영합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 코앞이라 여자 꼬시려 해변 왔다가 현실을 직시한 꼬추들끼리 쏘주 진탕 먹고 해장하러 오기 딱 좋은 음식점이지요.

여기 식당 한편엔 찢째명이 좋아하는 담금주가 멋지게 놓여 있습니다. 드럼통에 담구길 좋아하는 새끼가 미국탓, 전정부탓 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 중 좌빨만 담구면 괜찮을 텐데 전 국민을 담구려 하고 있어 걱정이 앞서는 이때에 수제비를 먹으러 왔지요.

음식 자체는 정말, 몹시, 간단해 보일 정도로 단순해 보입니다. 그런데 국물이 진짜 시원해서 수제비가 모자라면 국물에 밥 말아먹기에도 딱이지요.

워낙 단출한 메뉴이기에 김치와 짱아찌가 맛없다면 이곳이 그렇게 유명해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특히 이 짱아찌는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맛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짱아찌만 따로 포장 판매를 하고 있지요.

!!ᆢ근데 이것만 카드 결제가 안돼ᆢ!!

역시 수제비는 이렇게 손으로 찢듯 뜯어서 끄리 먹어야 입에서 느끼는 감촉과 쫀득함 때문에 고소하고 담백한 국물의 풍미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곳 수제비는 예전 할머니, 어머니의 손 맛이 떠오를 정도로 맛이 좋아요.

젊은 친구들 몇 명이 찾아간다면 조금 부족할 수도 있으니 넉넉하게 주문을 해도 좋고 국물을 미리 좀 더 달라고 해 공깃밥을 말아 드셔도 좋을 듯합니다.

!!ᆢ내 돈ㆍ내산ㆍ드셔ㆍ드셔ᆢ!!